청년들의 사유. 인생의 봄을 지내고 있는 그들이 쾌락과 고통, 세상을 향한 시각, 솔직한 목소리를 화폭에 담는다. 때로는 삶의 모습이라는 게 한폭의 그림으로도 충분할 법 하다. 생각은 하면 할 수록 단순함에 이르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비슷하게 보일 때 비로소 철이 드는 거라 하니 말이다. 젊음이라는 커다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의 머릿속은 어떤 생각들로 가득차 있을까? 여기, 두명의 청년작가가 관람객들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수원 대안공간 ‘눈’은 19일까지 김성규의 ‘wild dog’전(1전시실)과 신원삼의 ‘~화 되다’전(2전시실)을 연다. 개성 있는 서양화 작품들을 각각 다른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단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성규는 ‘들개’를 모티브로 연작을 구성했다. 이외수의 소설 ‘들개’에서 영감을 얻어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의 작품은 거친 들판에 잔뜩 굶주려 있는 들개를 고스란히 연상케 한다. ‘순수성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그 순수함을 다시 찾고자 하는 욕구의 상징’이라는, wild dog. 복잡하고 정신없는 세
이천YMCA청소년교향악단(단장 이호경, 지휘 김진배)은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청소년이 꿈꾸는 평화, 그 환상의 세계로부터’를 주제로 제2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천시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YMCA청소년교향악단’은 1998년 창단된 이래 무료 클래식 공연을 통한 문화 봉사활동과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특히 공연장에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 및 청소년들이 특별히 초대돼 훈훈한 뒷얘기도 남길듯하다. ‘하이든 첼로협주곡 1번’을 박성빈(설봉중3)이 협연하고 영화 죠스에 삽입돼 귀에 친숙한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 교향곡(From the Ner World)’ 4악장, 차이코프스키가 독일작가 E.T.A.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쥐의 임금님’을 각색해 요정들의 이야기를 담은 2막 구성의 관현악모음곡으로 작곡한 71번 ‘발레 모음곡’ 등이 청소년을 위한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4박 5일 간 일본 시가현(志賀縣)의 BSC캠프와 비와호 일원에서 요트캠프를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문화교류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배우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유리처럼 깨끗한 비와호에서 카약·요트·윈드서핑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일본 전통음식을 만들어 보고,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국적을 뛰어넘는 우정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본의 고도(古都) 교토 동대사와 금각사 등을 탐방하며 오츠시 비와호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 청소년(선착순 35명) 비용: 85만원(왕복항공료와 일본 체류비용, 체험비, 공항 왕복교통비 등 일체/ 여권발급 별도) 신청기간: 9일~2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센터 안내데스크 (문의: 031-218-0406)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이 오는 7월15일까지 ‘경기도 소재 문화유적 답사 동호회·소모임·단체 찾기’ 공모를 실시한다. 도내 31개 시·군 문화유적 답사 동호회 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는 경기문화재단 6층 전통문화 담당이며 전화 031-898-7990, FAX 031-898-797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모는 삶의 흔적을 더듭고 역사를 되새김으로써 도내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고 있는 문화유적지 및 역사유적지 답사 등 관련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모임을 활성화하는데 있다.
의정부시는 제15회 통일예술제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시청앞 상설야외무대와 중앙로, 직동근린공원 등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에는 첫날 13일 오후 6시 30분 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식전 행사인 통일대연주 ‘통일 음악으로 열며’를 시작으로, 이어 개막식과 개막행사로 예총 산하 연극협회 등 4개지부, 정선아리랑예술단이 참여하는 통일총체극 ‘아리랑고개 넘어’, 레이져 쇼 등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14일 오후 2시 직동근린공원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통일백일장’이 열리며, 오후 5시 시청 앞 야외무대에서는 브라질 삼바춤 해외공연과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철쭉가요제’가 개최된다. 특히 오후 7시30분에는 혜은이, 최유나, 최석준, 쥬얼리, 에반, 사이니, 슈퍼쥬니어 등 인기가수들이 총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된다. 또 차없는 거리로 조성한 중앙로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전시 및 체험행사와 시민가수왕 선발대회,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미술실기대회와 서예백일장 대회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시청앞 야외무대에서 시민 참여로 전시 및 체험행사와 통일퀴즈대행진 ‘통일의 골든벨을 울려라’가 개최된다. 오후 6시에는 경
이천시정신보건센터는 오는 18일 수요일 오후 2시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정신건강극 ‘사랑해요, 엄마’를 무료로 공연한다. 센터는 지난해에도 ‘하얀 자화상’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무료 공연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넌센스’, ‘19 그리고 80’, ‘불 좀 꺼주세요’ 등으로 유명한 연극연출가 강영걸 씨의 연출로 공연되는 ‘사랑해요, 엄마’는 세계 제2차대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전개되는 가족극이다. 1942년 여름, 미국이 독일 일본과 한창 전쟁 중일 때를 배경으로 두 어린이가 겪는 빈곤과 좌절감을 현실감 있게 그리면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정신장애인 고모를 통해 가족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으로 하나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천시정신보건센터 주관으로 공연되는 이번 연극은 올해 정신건강의 날(4월4일)을 기념한 두 번째 행사다. 센터는 지난 5월 19일에도 이천시보건소에서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주제로 시민정신건강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센터측은 “연극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을 없애고 나아가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고취시켜 누구나 쉽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14일부터,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미술감상 프로그램 ‘영어로 배우는 현대미술’을 시작한다. 작품해설사와 영어교사가 함께 진행하는 ‘영어로 배우는 현대미술’은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적은 차상위계층 아동들에게 미술과 영어 병행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소장품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면서,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은지 작품해설사는 “미술 감상의 기본요소인 색, 그리는 방법, 그림을 접한 후의 느낌 등 미술과 관련된 영어 표현을 알려줌으로써 영어와 미술 교육이 함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진행될 것”이라며 “사교육 혜택이 적은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1층 국제원형전시실에서 격주 토요일 11시~12시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02-2188-6074, www.moca.go.kr)
무대에 수백 번은 더 올렸을 ‘신데룰라’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0, 21일 양일간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기존 명작인 동화 속 신데렐라와는 사뭇 다르다. 수동적인 공주의 태도와는 달리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등 진취적이다. 신데렐라가 처음 이 세상에 나왔을 때보다 세월이 많이 흐른 것일까. 현대여성처럼 인생을 능동적인 삶의 주체로서 당당히 외친다. 동화에서 보여주는 권력자이며 능력자인 남성과 남성의 존재 하에 비지배자로 대표되는 여성상을 완전히 비틀었다. “유리구두도 왕자님도 모두 내가 만든 거야, 내가 꿈꾸어낸 이야기가 나의 인생이 되는 거야”라고. ‘신데룰라’는 제작비가 7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가족 뮤지컬이란 점에 우선 주목하게 된다. 현대판 ‘신데룰라’이야기 전개는 시대만 달리했을 뿐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의붓어머니와 함께 살지만 오히려 사랑을 받으며 새 언니들과 서로 도우며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 관객인 어린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를 이야기로 들려주는 의미가 숨겨 있다. 이혼에 따른 재혼 가정이 늘어가는 요즘 추세에 어린이들이 새 부모에 대한…
빠르게 휘몰아치는 시간의 굴레에 목을 매고 있다. 늘 관계는 소화불량이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발열하며, 잦은 헛기침을 토해내는 중증의 하루. 우리의 삶에는 조금 더 긍정적인 생각과 기분 좋은 향기를 전해주는 달콤한 알약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미술관은 일상에 여유를 주고 시원한 마음을 부르는 안정제 혹은 소화제 역할을 한다. 도시의 하루 속에 미술관이 그 거대한 몸집을 이끌고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성남지역(수정구, 중원구, 분당구)의 야외 및 실내공간을 무대로 ‘찾아가는 미술관’을 개최한다. 성남시, 성남시교육청, 성남문화원, 성남예총, 사단법인 한국전통민속공예협회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미술관’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행된다. 일반 시민들은 물론 지역과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한 문화소외계층에게도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번 프로그램은 평면작품들을 중심으로 회화 20여점, 공예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젊고 유망한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습들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찾아가는 미술관’의 특징은 어렵고 난해한 또는 부자들의 취미생활 정도로만…
국립무용단 초대 예술감독 및 단장, 서울예술단 예술총감독 등. 경기도립무용단 조흥동 예술감독을 지칭하는 말들은 많기도 많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예술가평론가협의회가 주는 최우수예술가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옥관문화훈장 등도 이미 그의 품에서 노닐고 있었다. 국내 최고의 춤꾼인 그가 안무가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그가 이끄는 경기도립무용단이 ‘제29회 정기공연-무 화(舞 花)’를 선보인다. 국내 최고의 무용단이란 찬사를 듣고 있는 그들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크게 만드는 레퍼토리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해 도립무용단 관계자는 “한마디로 말하면 최정상의 아름다운 소품을 이용한 레퍼토리 중 극화가 가능한 작품을 엄선했다”로 요약했다. 1부-‘궁중정재’에서는 ‘박접무’, ‘포구랑’, ‘학 처용’, ‘연화대’ 등을, 2부-창작무에서는 ‘어느 시인의 독백’을 몸짓으로 표현해낸다. 박접무는 쌍쌍이 노니는 나비의 모습을 형상화한 궁중무용이 모태로 1828년 명세자가 궁주악사 김창하가 창작한 작품이다. 포구락은 공던지기 놀이를 무용으로 표현했으며 학 처용, 연화대는 가면무용이다. 주목해서 봐야 할 대목은 전통 궁중무용과 창작무가 동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