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호숫가 달빛 아래 수많은 백조가 모여든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등장하는 공주 오데트. 그녀는 낮 동안에는 마법에 걸려 백조로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안고 있다.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공주의 마법을 풀 수 있다. 왕자 지크프리트는 우연히 백조에서 사람으로 변신하는 오데트의 모습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서약한다. 하지만 지크프리트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악마 로트바르트의 속임수로 인해 그의 딸 오딜에게 어긋난 사랑고백을 한다. 그리고 차가운 밤 공기를 지나듯이 슬픈 운명은 관람객의 맘을 졸이게 한다. 흐르듯 유영하듯 펼쳐지는 몸짓들과 섬세한 몸동작은 초연 이후 전세계인으로 부터 “사랑한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렸다. 발레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지젤’ 등과 함께 전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사랑 많이 받는 발레 레퍼토리 중 첫순위로 꼽힐 만큼 고전이다. 국내에는 30년전인 1977년 국립발레단이 ‘프티파-이바노프’ 원작의 작품 전막의 첫선을 보였다. 이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에서 백조의 호수는 빠져본적이
시각, 새롭고 찬란한 것에 눈이 번쩍 뜨인다. 청각, 귀를 간지럽히는 소리가 발끝까지 소란스럽다. 후각, 바람을 타고 흐르는 향기를 곧 따라가야 할 것만 같다. 미각, 입 안 가득 침이 고이고 얼굴에는 미소가 듬뿍 담긴다. 촉각, 말캉말캉하고 부드러운 감촉은 우리를 요람에 누워있는 아기처럼 편안하게 만든다. 오감(五感, 5 senses)은 몸의 철학이다. 생의 자극이 감각령에 이르는 동안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생각과 감상을 통해 은밀한 감동을 받는다. 비슷한 느낌은 있을 수 있겠으나 모두 다 같을 수는 없다. 감각의 기능은 같지만 모두 다른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을 기억들…. 파주 헤이리 금산갤러리는 30일까지 ‘오감(五感, 5 senses)’전을 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즐거운 상상이 관람객들을 신비의 세계로 인도한다. 김영섭, 국대호, 박연주 등 개성있는 작가 9명은 회화, 설치, 오브제, 사진 그래픽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그 중 작가 박은선은 전시장 벽에 라인테이프, 아크릴로 그림을 그리거나 유리 같은 재료들을 붙여 공간에 대한 착시현상을 유도한다. 공간의 균형에 익숙한 우리들은 눈의 착각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서서히 발걸음
황토빛 사막에서 그 붉은 빛이 그리 찬연할 수 없게 느낄 정도로 빛난다는 히스꽃. 영국 고전 ‘폭풍의 언덕’. 이 소설을 그릴 때 히스 같다는 표현을 쓴다면 정말 어울릴 듯 하다. 너무도 아프고 너무도 갑갑하고 긴 터널을 지나듯 짧은 사랑의 감정은 복수를 낳고 또 후회를 낳는다. 하지만 사랑에는 그 독함까지도 허용될 듯 사랑은 순간이 영원을 상징하기도 한다. 100년 간 인기를 끌고 있는 그 복잡미묘한 사랑의 감정들의 연극무대에 오른다. 탤런트 유태웅(히스클리프 역), 서은경(캐서린 역)이 그 무대를 장악해 나간다. 그 비내리는 폭풍 속에서의 사랑처럼 이들의 연기는 어떤 사랑에 대한 답을 얻어낼지. 사랑의 어둠을 뚫고 느낀 사랑이었건만 이들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한다. 그리고 여기에 복수까지. 사랑은 지독한 복수를 원하지만 복수는 또다른 아픔만을 만들어 낼 뿐이다. 지독하리만한 집착뿐이었을는지, 아니면 너무도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에게 대한 복수에 나선 것을 우리는 이해했어야 하는 것인지. 단지 그녀를 얻겠다는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이것이 사랑이었을까? 무대를 통해 사랑의 방정식을 재확인 할 수 있는 ‘폭풍의 언덕&
비만 퇴치의 으뜸이 올바른 식습관이라는 말에 토를 다는 이는 없다. 하지만 그 방법엔 분명 차이가 있다. 보통 1일 적정 칼로리(적정 체중에 활동량에 따라 25~40kcal 를 곱한 값)를 알고 월 2~3kg의 감량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식이조절이 적정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식이조절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길은 건강한 식습관을 평생 지켜나가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인터넷 등 수많은 매체를 통해 전해지고 있지만 자신의 몸을 잘 이해하고 원칙에 따른 기법을 활용해야한다. 저인슐린 다이어트, 한방 다이어트, 식이 조절 등에 대해 살펴본다. ◇저인슐린 다이어트 저인슐린 다이어트는 기존 칼로리 위주 사고에서 벗어나 신체 과학적 기법으로 인슐린 분비를 조정해 체지방의 축적을 줄여가는 것이다. 췌장 분비 호르몬인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고 남은 당을 지방 세포로 운반해 축적시키는 작용을 한다. 저인슐린 다이어트는 인슐린 분비량을 줄여살이 찌지 않게하는 최신 방식이다.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당치를 급격히 상승시키지 않는 식생활이 요구된다. 천천히 하는 식사로 혈당이 오르는 시간을 조절하고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골라서 섭취해야 한다. 쌀밥, 식빵 등은
‘아! 그대는 나를 기억하시나요?’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그녀, 미미는 이 노래를 부른다. 곁을 지키는 로돌포는 아픈 그녀에게 비치는 빛을 가려주기 위해 창문에 외투를 조용히 걸어준다. 쇼나르는 그에게 그녀가 숨을 거두었다며 조용히 읊조린다. 울부짖는 로돌포…. 오는 6월7일 토요일 오후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오페라 ‘라보엠’(La Boheme). 앙리 뮈르제의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은 주세페 자코사와 루이지 일리카가 대본을 썼다. 1896년 2월 토리노의 테아트로 레조에서 초연된 명작이다. 당시 파리의 뒷골목 다락방에 살던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코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네 사람의 방랑생활과 우정을 잘 그려냈다. 백미는 꽃은 팔지만 폐결핵을 앓고 있던 미미와 로돌포의 슬픈 사랑 이야기 만으로 설명이 충분할 만큼 애련하게 가슴을 울려댄다. 작곡은 푸치니. 아름답고 조화로우며 사랑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할 만큼 섬세한 음율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음색처럼 관람석을 매료시킨다. 푸치니의 모든 곡이 아름답지만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손&rsquo
개똥벌레의 사랑고백은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그 아름다운 메시지를 우리들 손에 올려놓고 짤깍짤깍 박수를 치던 때가 있었다. 쏟아져 내릴 것만 같았던 하늘의 별들, 개똥벌레의 군무, 수줍게 손을 잡고 연인과 사랑을 속삭였던 그때의 기억…. 반딧불이의 환상, 온몸으로 펼쳐 보이는 어둠 속의 예술. 이제는 흐릿한 하늘에 가려지고 없지만 그 낭만을 되돌려볼 수 있는 기회가 관람객들을 찾아왔다.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8일까지 ‘반딧불이 마을’이라는 주제로 ‘2008 환경테마’전을 연다.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인천 신세계갤러리와 대한민국환경미술협회 인천지부가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환경 살리기에 대한 작은 염원을 담고 있다. 강상중, 권영희, 문선덕, 이은재 등 22명의 작가들이 환경을 테마로 회화, 한국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환경의 중요성을 재고하고, 다시 반딧불이가 살 수 있는 깨끗한 환경에 대한 소망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작가들이 가진 각기 다른 개성으로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는 지금은 볼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는가 하
봄의 여왕 5월이 지나고 열정의 계절을 알리는 6월이 찾아왔다. 뜨겁게 사랑하는 이들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는 의미에서 여름을 알리는 6월에도 많은 남녀들이 웨딩마치를 올린다.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 한번뿐이기에 더욱 세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 결혼이 아닐까? 결혼을 코앞에 두고 뒤늦게 허둥거리지 말고 꼼꼼하게 만반의 준비를 해보자. 비에스클리닉(www.besclinic.co.kr)이 웨딩 D-day를 앞둔 예비 신랑, 신부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조언한다. ▲D-120일 양가 상견례가 끝나고 결혼일자를 택일하면 본격적인 결혼 준비가 시작된다. 준비된 주택자금을 고려해 신혼 둥지를 알아보는 것이 우선. 직장에서 위치는 가까운가? 햇볕은 잘 들며, 누수는 없는가? 계약상 이상한 점은 없는가? 최소한 2-3년은 있어야 할 자리이므로 꼼꼼히 따져두는 게 좋다. 금액이 부족하다면 제1금융권에서 시행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저금리 전세금 대출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듯하다. ▲D-90일 결혼식 일정을 3개월여 앞두고부터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 그간의 생활 패턴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나쁜 잠자리 습관이라든지, 지저분한 버릇, 혼자만의 특별한 방식, 식습관 등이
웨딩업계도 패션 트렌드에 민감해지기 시작하면서 매 시즌마다 패션 트렌드와 웨딩의 접목이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그 중 청첩장은 웨딩드레스만큼이나 예비 부부들의 관심도 최우선 순위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청첩장은 자신의 결혼을 처음으로 알리는 첫인사이기도 하며, 고마운 마음과 사랑을 함께 전달하는 일. 자신의 개성을 맞추면서도 품격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청첩장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페이퍼 컴퍼니 라카르타(www.lacarta.co.kr)가 트렌디한 청첩장을 추천한다. ▲Ecology & Nature 에코로지, 환경, 자연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메가트렌드다. 기존에는 펄 종이, 색상지 등 자극적인 종이가 사용 됐다면, 요즘은 친환경적인 종이와 코튼이 함유된, 재활용이 가능한 수입지가 사용되고 있다. 라카르타의 LC_S003은 100% 코튼으로 구성된 수입지 아르쉐를 사용하고 있어, 시각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촉감까지 부드러운 2중의 효과를 낸다. ▲Hand-Craft is back 비효율적이고 구시대적이라고 여겨졌던 수공업이 다시 돌아왔다. 사람의 손길이 닿고, 시간이 투자되며, 개인의 이름을 건 것들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한다. 이
인천시립무용단과 무용협회가 주관하는 댄스 페스티벌 ‘춤추는 인천’. 오는 6월 7일부터 7월 16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등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쳐낸다. 이번 축제는 ‘항상 곁에 있는 춤’을 상기시켜 춤 공연이 가지는 매력을 한껏 뽐내는 자리다. 특히 시립무용단을 중심으로 인천 지역에 적을 둔 무용 실천가들과 다양한 협연과 공연을 전개함으로써 항도 문화 발전을 기한다는 의의도 가지고 있다. 축제의 시작은 7일 오후 7시 인천시립무용단과 박태희발레비전의 ‘Dance Concert’ 야외공연장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쉬운 무용이 무엇인가를 알려낸다. 14일과 15일 양일 오후 4시에는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의 ‘우리춤의 문과길-그 하나 天·地·人·和’의 공연을 펼쳐낸다. 15일에는 (사)한국무용협회인천지회가 ‘인천 춤 길’ 공연을 벌인다. 축제의 중반을 넘어서는 18일에는 ‘4시간 릴레이 댄스 퍼레이드’가 전개된다. 이 행사에는 학원연합회 무용분과, 인천시 안무자협회, (사)한국무용협회 인천지회, (사)한국생활문화예술협회 등이 동반 참여해 시민들과의 축제의 장을 마련하다. 26일에는 소공연장에서 인천시
제6회 용인예술제(YAF)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기흥구 동백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술로 소통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예술제는 기흥구청과 (사)용인예총이 주최하고, 관내 8개 예술단체가 공동 주관해 열리는 가운데 범시민적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시민 축제가 되도록 기획됐다. 특히 국악과 연예, 문학, 미술, 사진, 무용, 연극 등 분야별로 전통과 현대예술이 조화된 프로그램을 구성, 보고 즐길 뿐 아니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제 첫날인 30일에는 ‘민족의 밤’을 주제로 오후 7시30분 ‘우리소리 우리가락 한마당’이 열린다. 국악협회의 공연으로 용인국악관현악단과 전자가야금 ‘여울’, 인간문화재 이춘희 선생(경기민요), 마샬아츠 ‘Y-kick', 한국무용 등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퓨전무대가 마련된다. 이튿날인 31일 오후 5시30분에는 정상급 성악인과 3군사령부 군악대가 협연하는 ‘사랑나눔콘서트’가 용인음악협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어 7시30분부터 인기가수 박상민·길건·박현빈·LPG의 축하공연과 함께 용인연예협회 주관으로 ‘시민 대화합의 밤’ 행사가 펼쳐지며 연예인 엄용수씨의 사회로 용인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