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회관을 수료한 동문들이 중심이 돼 지난 97년 창립한 ‘한국창작회’(회장 조순용)가 수원미술관에서 열여섯번째 정기전시회를 10일까지 연다. 조순용, 한순주, 이영래 등 24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 90여점. 숨결처럼 다가서는 다정함이 물씬 풍기는 ‘사랑방 전시회’가 될 듯하다. 이들은 그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시작으로 지난 11년 세월동안 마음이 하나되는 모임으로 키워냈고 그림을 통한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까지 발전시켰다. 조 회장은 “주부들이 그림을 통해 화합하고 사회에 봉사하고자 하는 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며 “우리 화우들이 1년간 그린 그림을 통해 모든 분들이 즐거움과 행복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창작회는 1년 2회 이상의 전시회를 여는 등 지역 미술계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 문의) 031―228―3647.
그 잔에 향을 담아 내맘 속에 가족의 사랑과 애틋한 사랑을 노래하고 싶다. 봄날 꽃바람 살살 불어온다.그런 곳을 찾고 싶다면 이천의 백사 산수유마을을 주목해도 괜찮다. 매년 3월말부터 4월초에는 노란 산수유꽃이 만발한다. 올해로 9회 맞으며 오는 4월4일부터 4월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천연기념물 반룡송과 백송, 그리고 신둔 도예촌, 설봉공원, 이천온천 등 주변 관광자원과 더해져 해를 거듭 할수록 인기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흐드러진 산수유꽃, 진한 감동 선사 노란 산수유꽃이 군락을 이룬 곳은 백사면 송말리, 도립리, 경사리 일대. 이곳은 지리산 만복대 자락의 전남 구례군 산동마을과 더불어 산수유꽃 감상 여행지로 7~8년 전부터 이름나기 시작한 곳이다. 일부 여행객들은 전남 구례에만 산수유 마을이 있는 줄 알았다가 이천에도 산수유 마을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전남 구례의 산수유꽃이 은은한 맛을 낸다면 이천 백사 산수유꽃은 흐드러졌다는 표현이 딱 알맞다. 송말리, 도립리, 경사리 일대에서 자라고 있는 산수유나무는 줄잡아 1만2천여 그루. 꽃송이를 하나하나 뜯
따뜻한 차 한 잔에 삶의 풍요로움을 담을 때가 있다. 이렇듯, 각박한 일상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마시는 차 한잔은 즐거움이 되곤 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이 매달 둘째주 화요일 아침 마련하는 특별한 콘서트 ‘모닝콘서트’에선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차 한잔과 음악의 조화, 삶의 여유…. 이번달 11일 ‘금난새 챔버뮤직으로의 초대’를 시작으로 첫 무대를 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의정부예술의전당 모닝콘서트’는 저녁시간에 공연관람이 어려운 주부들을 대상으로, 오전시간대에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부 맞춤형 세팅이다. 올 상반기에는 ‘금난새 챔버뮤직으로의 초대’(3월11일)를 비롯, 하피스트 박라나와 서울클래식앙상블이 함께하는 ‘하프&스프링’(4월15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대환의 ‘열정의 바이올린’(6월10일), 바이올린·첼로·비올라의 연주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김주영의 영클래식’(7월8일) 등 하프와 바이올린, 피아노, 클래식 악기를 중심
일제 강점기와 해방초기. 이 시기는 왠지 돌아보고 싶지 않은 과거의 한 조각이다. 최근 문화계를 중심으로 1900년대를 돌아보는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미술계도 이런 움직임에 동화되고 있나?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010년 2월22일까지 1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미술 1910~1960’전을 연다. 한국 미술사를 빛낸 작가들의 50년을 소개하는데 2년은 조금 짧은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를 위해 미술관 제5전시실을 2년 동안 제공해 줄 예정이다. 1910년부터 1960년까지 한국미술 50년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이중섭, 박수근, 권진규, 변관식, 이상범 등의 작품 80여점이 이 공간을 빛으로 채운다. 관객들은 이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100년 전 그들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작가들의 혼과 대면할 수 있으리라…. ‘박수근과 이중섭’, ‘권진규’, ‘변관식과 이상범’, ‘전쟁의 상흔’ 등 4개의 특별코너로 운영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한국 근대 미술을 접해볼 수 있다
사랑의 그네를 매달 시간 카비르|글로연|148쪽|1만원. ‘사랑의 길은 굽이굽이 부서지기 쉬운 민감한 길이네… 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치듯 님의 거대한 사랑 속으로 뛰어드네’ 간디와 타고르의 영적인 스승이며 인도 국민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인이자 사회 종교 개혁가 카비르 다스. 시인 신현림이 인도 여행을 하며 카비르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갠지스강, 카비르가 태어나 버려진 우물, 그가 자란 초라, 카비르의 업적과 자취를 모시는 사원…. 명상의 나라 인도, 그 속에 여전히 숨 쉬고 있는 카비르의 알려지지 않은 시들을 한데 모은 시집.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하종강|한겨레출판|372쪽|1만2천원. ‘돌아다니면서 보면…30년 전 그때랑 똑같이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지금도 너무 많아’ 우리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는가에 대한 씁쓸한 답변이다. 원양어선을 탔다가 다쳐서 선실에 감금됐던 ‘참치잡이 외항 선원’, 피곤에 지친 모습으로 마지막 열차를 타는 사람들, 바람막이 하나 없는 길바닥에 허름한 의자 하나 내놓고 주차장 관리를 하는 아줌마의 거친 손. 비참한 현
1위.시크릿(론다 번·살림 BIZ) 2위.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외·한국경제신문사) 3위.즐거운 나의 집(공지영·푸른숲) 4위.리버보이(팀 보울러·다산책방) 5위.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지성·다산북스) 6위.20대 공부에 미쳐라(나카지마 타카시·랜덤하우스코리아) 7위.몰입(황농문·랜덤하우스코리아) 8위.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이원복·김영사) 9위.1% 행운(잭 캔필드·흐름출판) 10위.사랑을 믿다(권여선·문학사상사) /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
박홍규| 이다미디어|294쪽|1만2천원. ‘모든 예술은 정치적이다’ 이는 어떤 예술도 정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말이다. 때로는 정치의 노예로, 긴밀한 협력자로 혹은 방외인으로 살았던 사람들…. ‘예술, 정치를 만나다’는 정치와 관련이 깊었던 세계적인 예술가 8명을 중심으로 예술과 정치의 관계를 다룬 책이다. 예술과 정치를 조화시킨 루벤스, 신에게 도전한 르네상스의 괴테, 세계 제국을 꿈꾼 오페라의 황제 바그너, 조국 통일을 노래한 민족주의자 베르디의 삶을 통해 정치와 예술을 만난다. 또 20세기로 거슬러 올라와서는 혁명가 피카소, 히틀러의 광기에 맞선 채플린, 권력과 권위를 거부한 아나키스트 사르트르, 자유를 노래한 평화주의자 레논의 세상을 향한 도전을 엿볼 수 있다. 피카소는 공산당원이였다? 천문학적인 부를 쌓으며 5만 여점의 미술작품을 남긴 20세기 최고의 화가. 공식적인 정치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공산당은 나의 당이다… 나는 지금보다 더 큰 자유와 충만함을 느낀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 그의 정치코드를 읽을 수 있다.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은 아나키스트다. 그는 ‘이매진(imagine)’을 통해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노래하
절대 최강의 사랑 노래 나카무라 코우 글|문학동네|256쪽| 9천800원. ‘우리, 최근에 사귀기 시작했어’ 커플이 가장 행복해 보일 때는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관계를 친구에게 밝힐 때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랑이 키가 큰 허들처럼 넘기 힘든 장애물이 된다면? 봄의 기운과 함께 찾아온 풋풋한 연애소설, ‘절대 최강의 사랑노래’가 출간됐다. 캠퍼스 커플의 연애에는 잔잔한 파문이 있기 마련. 사랑을 하다보면 전력질주를 할 때도 있고 나란히 트랙을 도는 것 처럼 밋밋할 때도 있다. 이 책은 처음에는 규칙적인 일상에 방해꾼처럼 느껴지던 연애의 감정이 어느새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대학에 들어가 궁도부 활동으로 기른 집중력을 발휘해 남자친구를 만들기로 결심한 ‘나’. 찰나를 포착하는 집중력, 시력 2.0을 지닌 ‘나’에게 멋진 공대생 ‘오노’가 걸려든다. 그와 항상 같지 있고 싶지만 학교도 다녀야 하고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고…. 사랑과 일상생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는 ‘나’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 때 남자친구 오노가 전화하는 요일, 시간, 만나는 날까지 전부 정해놓고 사귀자고 제안하는데…. ‘나’와 오노, 그
요리하고 조리하며 배우는 과학 리틀쿡|대교베텔스만|216쪽|9천800원. 칙칙한 새우의 화려한 변신, 옥수수가 화려하게 변신한 팝콘볼 리스, 하얀 구름 같은 생크림의 달콤함과 부드러움, 탱탱하고 빵빵하게 부푼 찐빵! 요리를 통해 산과 염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와 과일에 숨어있는 과학이론을 뚝딱 배운다. 지끈지끈 머리 아픈 과학을 맛있게 배울 수 있는 책, ‘요리하고 조리하며 배우는 과학’이 출간됐다. 과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것은 기본, 책의 효과적인 활용법에서부터 요리 과학에 대한 궁금증 해결까지 꼼꼼히 담아냈다. 모두 30개의 요리와 실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모님과 아이가 따라 하기 쉽게 여러 가지 팁을 양념으로 넣었다. 아이들과 부엌에서 요리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걱정할 필요 없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어질러진 부엌을 아이와 함께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교육이 되기 때문. 이 책은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만든 요리들을 통해 기초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 ‘새콤 달콤 오이초밥’, ‘내 얼굴 핫케이크’, ‘네모네모 스펀지 주먹밥’ 등 소제목도 감각 있게 만들어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 아이와 엄마가 책을 따라가며
빳빳하게 넘겨버린 머리카락. ‘존 트라볼타’가 출연했던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 ‘그리스’(Grease)는 1950년대 새로운 자유를 표방했던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크림’을 뜻한다. 그 속에선 상징과도 같이 젊은 열정에 담긴 반항, 고교생들만이 펼쳐낼 수 있는 사랑 얘기까지…. 제2차 세계대전 전후 허무와 풍요로움의 그늘 속에서 자란 미국 사회의 젊은이들은 반항 아닌 방황에 휩싸인다. 이상향을 찾지 못했던 젊은이들은 새로운 사회를 꿈꾸지만 일탈과 과격함, 새로운 탈출구를 꿈꾼다. 이 뮤지컬은 미국 사회에서 탈출구를 모색하던 젊은이들의 정신과 공허함을 잘 담아냈으며, 사랑을 통한 그들의 성장과정을 잘 묘사해냈다. 영화로 잘 알려진 ‘그리스’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 각종 예매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뮤지컬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5년간의 롱런 기록은 한국 최고 히트 뮤지컬이란 닉네임을 ‘그리스’에 안겼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