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어울림누리는 20일부터 3월 7일까지 주한호주대사관과 고양문화재단을 공동 주최로 호주 토레스 해협 원주민 판화전 ‘겔람의 전설’전을 높빛마슬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데니스 노나, 빅터 모트롭, 데이비드 보선, 빌리 미시 등 토레스 해협 원주민 출신 4명의 작가가 제작한 리놀륨 판화 작품 33점으로 꾸며진다. 리놀륨 판화가 토레스 해협 원주민의 전통 소재는 아니지만 원주민들의 신화와 전설을 내용으로 원주민 특유의 문양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부메랑을 만든 사람들이라면 알까? 호주 원주민의 90%를 차지하는 애보리진에 비해 토레스 해협 원주민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뉴기니 섬 사이 토레스 해협에 사는 사람들. 넓은 영토에서 나는 열매를 먹으며 땅의 경계나 소유의 개념을 모르고 살았던 이들이다. 땅이 주는 양식을 신의 축복으로 여기고 감사할 줄 아는 소박한 토레스 원주민이 정착한 곳은 말 그대로 지상낙원이 아니었을까? 풍요로운 삶과 정신이 담겨있는 그들의 전설을 독특한 조각 기술로 표현한 판화 전시회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따라서 그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작가 전효숙이 촬영한
살아움직인다 내 손안에 있던 나비가…. 내눈의 초점은 점점 그 빛에 동화되고 작은 나비는 나에게로 점점 다가온다. 내가 다가가는 그 선은 하나의 면이 되고 색채가 됐다가 다시 사그라든다. 수많은 색감과 색감의 충돌로 선은 사라지고 자연이 조화롭게 빚어낼 수 있는 최고의 예술작품이 된다. 유독 나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곤충이 지닌 예술적 가치는 자연스러움 이상의 시상과 생명의 존귀함, 삶의 다양성까지 내포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들의 손에 들려있을 법한 곤충도감의 페이지를 넘기다 나비편에 이르러 눈을 뗄 수 없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수많은 선의 얇음과 퍼짐. 색채의 다양성과 살아 움직임… 하나의 그림으로 벽에 걸어놓고 싶은 충동이 일었을만큼, 그만한 그림이 어디 있으랴라는 자문만이 귓속을 맴돈다. 지구상에는 약 150만종의 동물이 있으며 곤충은 무려 지구상 동물의 3/4인 110만여종이 인간과 어우러져 산다. 오는 22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아티누스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이 한국의 자연 생태를 섬세하게 담아낸 ‘자연 생태 일러스트’전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외국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심갑섭)이 오는 28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2월 목요토론회’를 개최한다. 지역 문화현상과 현안을 주제로 진행해 온 이 토론회는 지난해까지 직원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것을 올해부터 공개토론회로 전환한다. ‘뉴에이지 역사물의 유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2월 목요토론회에선 ‘뉴에이지 역사물’이란 용어를 사용한 문학평론가 서영채씨의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드라마 ‘별순검’의 이재문PD가 토론을 맡아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032-455-7153.
봄날 같았다. 온몸이 찌부등한 어느 날 아침이던가. 졸음 운전을 하다 안개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강렬한 태양이 내 몸을 찍어눌렀다. 그때 운전대 저 저사이로 사라지는 차선 속에서 나의 발등이 떠올랐다. 그 순간.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갔으면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 것은 어떤 것이었을까. 환절기가 가까워오면서 몸은 계절에 적응하기 위해 잠을 요구한다. 특히 요즘 같은 봄 초입이면, 추운 겨울에 지친 몸도 봄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재충전을 끊임없이 외쳐댄다. 온천하면 처음으로 생각나는 것이 ‘상쾌함’이다. 엑셀레이터를 힘껏 밟으면서 온천에 있는 듯한 상상을 하면 기분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속도계가 반원을 다 그릴때까지…. 이참에 온천으로 향해볼까 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모처럼 주말 가족을 대동, 서해안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남 아산으로 향하는 비밀스런 여행을 떠나는 것도 낭만이다. 온천이 유명한 충남 아산시. 겨울의 끝자락. 찬바람 속에서 즐기는 노천탕을 맛보는 재미가 있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온천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피부노화 방지’ 및 ‘갱년기 장애예방’ 때문일 듯하다. 또한 당뇨병을 비롯해 협심증,…
‘아시아, 아시아!’ 같은 듯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아시아의 사람, 사회, 문화와 예술…. 서양인들이 같은 동양인으로 바라보는 아시아인. 그들의 변화된 모습에 끊임없이 애정어린 시선을 던지고 관찰하고 고뇌하는 작가들의 예술혼이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그 문화현상들을 사진으로 시각화시킨 한·일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예술가들은 시대와 공간의 미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사회와 문화의 다양성과 혼성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파주 갤러리 지지향에서 3월 16일까지 열리는 한일사진작가교류전 ‘Comical & Cynical’전이 눈길을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김동령, 김규식, 김화용, 아사다 마사시, 이케다 아키코, 칸자와 미치코 등 한·일 젊은 사진가 각각 7명씩 모두 14명이 참여한다. 이 전시는 트렁크갤러리 대표 박영숙과 독립큐레이터 한금현, 일본의 토모카 아야 등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한·일사진교류전시기획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출판도시문화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OSAKA ARTS·APORIA, 트렁크갤러
젊은 피아니스트 임동혁씨의 환상적인 손놀림에 따라 바흐의 사랑을 담은 선율이 울려퍼지고…. 이른바 세계 3대 콩쿠르 석권의 대기록을 거머쥔 그 손놀림을 도내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씨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22일)을 시작으로 성남아트센터(28일), 경기도문화의전당(29일) 등에서 마련하는 피아노 리사이틀이 그것이다. 임씨는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2001년 롱-티보 콩쿠르 우승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 상 수상했다. 이어 2005년 제15회 국제 쇼팽 콩쿠르 3위 수상, 2007년 6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4위를 기록하는 등 이른바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했다.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독특하게 인터넷 팬카페 회원수만 4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대단하다. 지난 2004년·2006년 서울에서 열렸던 리사이틀에서 매회 2천500석 전석을 매진되며 그 자체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에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김윤수 관장)은 23일 오후 3시 미술관 대강당에서 정기음악회 ‘클래식 데이트’를 갖는다. KBS 제1FM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 박은희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선 차이코프스키의 ‘현악4중주’와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을 선보인다. 올해 정기음악회는 ‘두 거장을 비교한다’는 주제 하에 매월 선정한 두 명의 음악가의 유명한 곡들을 연주하며, 비교설명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클래식 데이트 입장권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대강당 입구에서 무료로 배부하며, 관람객들의 안전등을 고려해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02-2188-6114.
1위.시크릿(론다 번ㆍ살림 BIZ) 2위.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외ㆍ한국경제신문사) 3위.즐거운 나의 집(공지영ㆍ푸른숲) 4위.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지성ㆍ다산북스) 5위.리버보이(팀 보울러ㆍ다산책방) 6위.몰입(황농문ㆍ랜덤하우스코리아) 7위.1% 행운(잭 캔필드ㆍ흐름출판) 8위.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이원복ㆍ김영사) 9위.사랑을 믿다(권여선ㆍ문학사상사) 10위.이기는 습관(전옥표ㆍ쌤앤파커스월) /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
한단설 베스트 2007 김민정 외|한단설|234쪽|8천원. 그는 2003년 4월25일 태어났다. 그의 친구는 모두 5천261명에 달한다. 그의 모습은 ‘컴’상의 모니터를 통해 드러나고, 얼굴없는 친구들의 이야기와 글이 늘 넘쳐난다. 바로 ‘한페이지 단편소설’(http://www.1pagestory.com)의 다른 모습이다. 회원수 5천261명, 단편소설 9천587편, 서포터즈 108명, 만든 종이책 9종, 만든 eBOOK 19종, 기증한 도서 115권 등등. 한페이지 단편소설의 이력서 뒤에는 창작의 열정과 세상에 대한 사유, 사람과 사람을 향한 관심이 하나로 펼쳐진다. 각자의 길과 마음 속 사연을 펴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소설을 취미 삼은 ‘인디라이터(Independent Writer)’들이 A4 한 페이지를 신나는 놀이터 삼는 곳. 한페이지 단편소설 당선 작가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쓴 작품들을 묶은 책 ‘한단설 베스트2007’이 출간됐다. A4 한 페이지 분량(약 2000자)의 단편소설을 투고 받아 당선작 100편이 모일 때 마다 제작하는 작품집이다. ‘한단설 베스트 2007’은 이혜진 외 모두 38명의 작가들의 단편 소설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그…
몸의 원리 8체질 이야기 주석원|씨앗을 뿌리는 사람|352쪽 1만6천800원. 우유를 잘 마시는 사람과 마시기만 하면 배가 스르륵 아픈 사람, 땀이 많이 나야 건강한 이가 있는가 하면 땀이 없어야 건강한 이, 그 좋다는 인삼이나 녹용도 오히려 해가 되는 이가 있다는데…. 도데체 나는 왜 이럴까? 혹시 체질?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내 몸의 독특한 장부 대소 구조, 이 선천적 불균형의 구조가 바로 체질이다. 인간의 체질을 태양인과 태음인·소양인·소음인 네 가지로 분류한 이제마의 ‘사상의학’이 웰빙 시대에 화두로 떠올랐던 적이 있다. 오장육부의 허와 실이 각기 다른 네 가지 체질적 차이를 감안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적용한다는 것. 1960년대에 유사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더욱 정밀하게 발전시켜 8체질 의학을 만든 사람이 권도원 선생이다. 그는 자기 몸에 대한 치열한 경험과 다양한 임상 치료 분석을 통해 이제마 선생의 논의를 몸 안 5장5부 전체에 적용시켜 여덟 가지 체질로 구체화 하고 이에 따른 독자적인 침법과 한약체계를 확립했다. 이 이론을 주석원 원장이 명쾌하게 풀어낸 책, ‘몸의 원리 8체질 이야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인 체질을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