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진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과 백재현(광명갑)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혜영·백재현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 결심을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초대 당 대표 등을 역임한 원 의원은 “20대 국회를 끝으로 저의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면서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 실현에 앞장섰던 후배 세대 정치인들이 더 큰 책임감으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세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칭찬보다는 비판과 질책의 대상이 돼왔다. 그러나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외면하거나 포기하면 우리 정치는 희망이 없어진다”며 “정치인에게는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는 자세와 함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어내겠다는 책임감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제 저는 저의 소임을 마치지만 그동안 뜻을 같이해온 여러 동료·후배 정치인들이 그 소임을 다해 줄 것이라 믿고 기대한다”며 “내년이면 제 나이가 칠십이…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축이 된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10일 바른정당계가 대거 합류한 2차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재선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진수희 자문단장을 비롯해 권은희 홍보위원장, 이정선 장애인위원장, 김희국 인재영입위원회부위원장, 윤상일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구상찬 직능총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직능총괄본부장, 김성동 조직본부장, 이종훈 정강정책본부장, 임호영 당헌당규본부장, 민현주 청년멘토단 부단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인선에서는 2017년 대선 당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도 눈에 띈다. 진 단장의 경우 당시 선대본부장 격인 ‘캠프 총괄’을 맡았고, 이종훈 전 의원은 정책 공약을, 김희국 전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을 각각 지냈다. 민현주 전 의원은 유승민 후보의 공동대변인이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로드맵을 거의 완성했다”고 밝혔고, 윤석대 창당총괄실무본부장은 “늦어도 다음 주 내로 시도당 정비까지 가다듬어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시흥시가 드론 조종훈련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착공식이 시흥시 배곧신도시내 R&D부지에서 개최됐다.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는 시흥시 배곧 신도시 R&D부지 약8500평에 조성되는 대한민국 최초 정부주도형 드론 전문조종인력 양성기관으로 국비 67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과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역임하면서 지역구인 시흥에 유치한 정부사업이다. 조정식 의원은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가 개소하면 매년 최소 6000여명 가량의 드론 전문조종인력을 양성하는 명실상부 ‘드론 사관학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시흥시가 국내 최초의 드론 교육훈련센터 유치를 통해 드론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며 “센터 유치로 1296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117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원규·정영선기자 ysun@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뺀 야당과의 4+1 협의체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여당은 4+1 협의체를 거론하며 으름장을 놓는 정치를 그만하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당이 여전히 밀실·밀봉 예산의 무차별 강행통과를 시사하고 있다. 이것은 앞문 열어 놓고 뒷구멍도 파놓고 있다고 지금 으름장을 놓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가 언급한 ‘앞문’은 전날 복원된 여야 3당 교섭단체의 예산안 협상, ‘뒷구멍’은 4+1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 상정을 의미한다. 한국당은 4+1 협의체와 그 논의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심 원내대표는 “4+1 협의체가 마치 여러 당의 협상테이블인 것처럼 치장하지만 민주당과 2중대·3중대·4중대의 다당제 연합 밑그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복원을 위해 여당이 여당답게 제1야당과 당당히 협상에 임하라.…
국회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에 국회의장상인 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동물복지대상’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생명존중의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고, 올바른 동물복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정영선기자 ysun@…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삭감 규모를 두고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0일까지 진통을 겪었다. 여야 교섭단체 3당이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0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증감액 규모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하루종일 격한 대치가 이어졌다. 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513조5천억원에서 4조원 정도 삭감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일자리 예산 등을 줄일 수 없다며 1조2천억원 삭감안을 제시하며 난항이 지속됐다. 민주당은 무조건 정기국회 내로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 한국당에 끌려다니지 말고 4+1 협의체에서 나온 수정안이라도 처리하자고 했다. 반면 한국당은 4+1 예산 심사가 법적 근거가 없다며 3당 합의 처리를 주장, 예산안 상정 시점을 하루 이틀 정도 늦출 것을 요구하며 맞섰다. 한국당은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필리버스터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대응했다. 예산안 합의처리가 필리버스터 철회의 선제조건이었던 만큼 합의가 불발된 만큼 필리버스터 카드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주장을 폈다. 민주당이 4+1 예산안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면 필리버스터를 즉각 발동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본…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비쟁점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심재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9일 회동을 갖고 이런 내용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기국회 막판 대립을 이어오던 여야 3당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본회의를 10일로 연기하고, 예산안과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를 거쳐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신청했던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기로 했고, 이를 전제로 문희상 국회의장은 패스트트랙 절차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여야 3당은 또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데이터3법 등 계류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던 여야가 이처럼 돌파구를 찾은 것은 한국당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재에 따라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일로 연기된 본회의에서는 지난달 29일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던 ‘유치원 3법’과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비롯한 199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 의원들이 전날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한 것과 관련, “당적을 정리하지 않고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진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이렇게 분열 상태에 이르게 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국민, 당원 분들께 송구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문제가 정리되는대로 통합 개혁 정당에 앞장 서겠다”며 “보수 일부 세력의 당적이 정리되고 당내 상황이 정리되면 새 길을 향해 힘차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대한민국 정치판을 바꾸는 대통합 개혁 정당을 열어가겠다”며 “다음 총선에서 정치구조 개혁 깃발을 들고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전날 밤 “제18차 윤리위원회의에서 출석위원 8인 중 6인의 찬성으로 정병국, 지상욱, 하태경 의원을 당원권 정지 1년에 처하는 징계 결정을 했다”며 “징계 사유는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원 간 화합을 저해하는 심각한 분파적 해당행위를 지속한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 현역의원 15명 가운데 7명이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식 신당명을 대국민 공모한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하태경 창준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오신환 2040 특별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의 식사권이 주어진다. 응모 방법은 변혁 페이스북 페이지나 소속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 마감은 11일 오후 6시이다. 한편, 변혁 창준위는 이날 창준위 총괄실무본부장에 윤석대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선임했다. 전략기획위원장은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문헌 전 바른정당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대변인으로는 권성주 연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김익환 바른미래당 전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 이종철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이 각각 임명됐다. 변혁은 이번 주중 창준위 인선을 계속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
하남시 덕풍터널 보행로 칸막이 부스 설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현재(자유한국당·하남) 의원은 하남시 덕풍터널 보행로 칸막이 부스 설치사업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5억원이 배정됐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덕풍터널을 도보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보행로 칸막이 부스가 없어 차량 배기가스와 소음, 안전문제로 고통을 겪어 왔다. 이에 이현재 의원은 경기도에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요청했고, 경기도지사가 예산 지원 계획을 이 의원에게 통보한 것이다. 덕풍터널 보행로 칸막이 부스 설치는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현재 의원은 “오랜 숙원인 덕풍터널 보행로 칸막이 부스 설치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를 통해 터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