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잡월드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사측에 정규직 고용을 요구하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실을 점거했다가 경찰에 고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해 12월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장과 공공운수노조 한국잡월드 분회 사무장 등 10명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수원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지청은 장기간 지청장실을 점거한 행위에 불법적 요인이 있다고 보고 고소한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강사 직군 노동자들은 지난해 10월26일 경기지청 지청장실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감시·감독해야 할 노동부가 산하기관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간접고용 유지’라는 편법을 고수했다며 노동부의 책임 인정과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후 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30일 사측의 자회사 전환 방침에 합의하면서 36일 만에 지청장실 점거 농성을 철회했다. 지청 관계자는 “점거했던 쪽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저지른 불법행위는 남아있다. 사실 잡월드는 성남지청 소관이라 경기지청이 담당도 아니다. 20여 차례 퇴거 요청을 했고 그동안 협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면서 참고 용인한 것”
인천 한 고층아파트에서 입주청소를 하던 외국인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4분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46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28층에서 러시아 국적의 A(26·여)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졌다. A씨와 함께 일하던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사고 당시 동료 3명과 구역을 나눠 신축 아파트 입주청소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 B씨는 경찰에서 “청소작업 당일 아침에도 A씨와 웃으며 인사했다”며 “작은방 청소를 하던 A씨가 갑자기 보이지 않아 살펴보니 1층에 떨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메모가 담겨 있었던 점 등을 미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해 9월 한국에 와 청소업체에서 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의 직장 동료와 사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4일 수원 수일중학교에서 졸업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도내 1천900개 학교가 종업식과 졸업식을 연다. 1986년 2월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1월 초 졸업식으로 전환했다. 과거처럼 12월 종업식, 2월 졸업식 및 봄방학은 옛말이 됐다. 1월에 종업식을 갖는 학생들은 이날부터 2달간 방학을 하고, 3월 4일에 새 학년으로 등교하게 된다. 반면 수원 권선구 A초등학교는 4일부터 방학에 들어가지만 1월 25일에 방학이 끝난다. 석면공사 등으로 다른 학교보다 긴 여름방학을 보냈기 때문으로 오는 25일부터 2주간 과거처럼 겨울학기 수업을 갖는다. 졸업식도 2월 14일에 갖고 2주간 봄 방학을 한 후 3월 4일부터 신학년 수업에 들어간다. 예전 학교 일정 그대로다. 학교마다 자율적인 학사일정을 진행하면서 생겨난 모습이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천268곳 중 12월에 졸업식을 개최한 곳이 35곳, 1월이 1천118곳, 2월 115곳에 달한다. 중·고등학교도 마찬가지다. 1월에 782곳이 졸업식을 가지며, 2월에는 310곳이 졸업식을 한다. 다수의 학교는 지난해부터 12월 방학, 2월 졸업식 대신, 1월 방학 및 졸업식으로…
필리핀 현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서 활동하며 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이동기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불법 체류자로 필리핀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 구금 생활을 했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5년 6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필리핀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B(44)씨 등 피해자들로부터 6차례에 걸쳐 5천9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5년 5월부터 이 조직에 합류해 환전책이나 유인책으로 활동하거나 콜센터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수원시가 올해 ‘새-일 공공일자리사업’으로 34개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87개를 창출한다. 시는 3일 새-일 공공일자리사업으로 청년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7명, 창업 지원 컨설턴트 3명, 사회복지시설 안전모니터단 4명, 이주여성 한국사회적응 매니저 3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자는 부서별 채용계획에 따라 모집하며, 2월부터 11월까지 시청·구청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2019년 수원시 생활임금인 시간당 1만원을 지급한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이 공공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향후 민간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해 청년 중심 일자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시는 ‘새-일 공공일자리사업’으로 2017년 22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118개 일자리를, 2018년 43개 사업으로 132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시 일자리정책관 관계자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수원시 ‘유치회관’ 박 명 숙 대표 지역사회 소문난 해장국 맛집으로 유명한 수원시 ‘유치회관’의 박명숙(69) 대표는 따뜻한 음식만큼이나 마음 따뜻해지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 대표는 40여년 전, 축구선수였던 남편과 같은 운동선수와 환경미화원, 기사님들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시작한 것이 ‘유치회관’으로 자연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몇 해 전 남편의 건강 악화로 인해 사업장을 도맡아 운영하게 되었지만 인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용선 복지자원발굴단장의 소개로 다시금 지역사회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매달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100㎏ 후원과 처음 유치회관을 시작할 당시의 마음으로 팔달구 환경미화원을 위한 식사 대접까지 다양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작년부터는 대한적십자사의 ‘희망나눔명패달기’ 정기후원 캠페인에 동참해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경기도 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안산동산고가 올해 운영성과평가(재지정평가)를 받는다. 올 상반기 동안 진행될 평가에서 기준점을 넘지 못하면, 경기지역 자사고 가운데 일반고로 전환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기간이 내년 2월 28일로 만료된다. 도교육청은 최근 확정한 자율학교 지정운영 평가계획에 따라 안산동산고의 운영성과평가를 조만간 시작할 방침이다. 평가는 도교육청이 만든 평가표준안에 근거해 학교가 자체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도교육청이 현장평가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가급적 상반기 중에 모든 평가를 마치고 8월 이전에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평가 결과 점수가 100점 만점 중 70점을 넘지 못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70점을 넘더라도 그동안 이재정 교육감이 밝혀온 방침을 고려하면 자사고 지정을 이어가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이 교육감은 ‘고교 교육 정상화’라는 취지로 “자사고, 외고 등의 일반고 전환이 옳은 방향”이라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 앞서 안산동산고는 5년 전 재지정평가에서 기준점(70점)을 넘지 못해 자사고…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가 반나절 만에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신고가 그의 대학 친구로부터 접수돼 경찰이 긴급히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신고한 신 전 사무관 친구는 이날 오전 7시 신 전 사무관으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의 예약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 전 사무관 거주지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3장짜리 유서와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휴대전화는 신 전 사무관 명의가 아니라 그가 전날 만난 대학 선배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강력팀을 투입, 고시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그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의 수색이 이뤄지는 가운데 오전 11시19분 신 전 사무관의 모교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그가 쓴 글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마지막 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
학교가 자율적으로 시행했던 주 5일제 수업이 내년부터 의무화되고 토요일과 공휴일 학교 행사도 수업일수로 인정된다. 교육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7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초·중·고·특수학교는 학교장이 주5일 수업 실시 형태와 수업일수를 자율적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새 시행령은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주5일 수업을 하고, 연간 190일 이상 수업하도록 정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9천여개 초·중·고 가운데 대부분은 주5일 수업을 하고 있지만 일부 외고·체고·대안학교 등 9개 학교는 월 2회가량 토요일 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2012년 시행된 주5일 수업 제도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근로시간 단축제(주 52시간) 등 학교 안팎의 변화에 대응하기위해관련 법령을 정비한다고 설명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토요일과 공휴일에 여는 체육대회·수학여행 등 교내외 행사 역시 수업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학생과 교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는 토요일과 공휴일에 행사를 하면 휴업일을 따로 지정해야 한다. 교원의 경우 토요일·공휴일에 일하면 정상 근무일에 쉴 수 있도록 하는 국가공무원복무규정을 적용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3일 오전 10시 52분쯤 부천시 삼동동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35)는 아내와 이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 B씨는 A씨가 최근 보이지 않자 집안을 살피던 중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다"며 "시신이 부패된 것으로 보아 사망한 시점은 10일이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망사유를 밝히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