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 항암치료만 받은 폐암환자 보다 한·양방 병용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기간이 8개월 가량 늘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은 지난달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산하 암 보완대체의학 사무국(Office of Cance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OCCAM) 주관으로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열린 ‘암 연구자와 보완 대체의학 시술자 간의 공동연구 육성’ 세미나에서 한·양방 병용 폐암치료 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보완대체의학’은 기존 양방치료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필요시 대안적 치료를 한다는 의미로 미국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암센터인 MD앤더슨, 존스홉킨스, 메모리얼 슬로언-케팅 등에 보완대체의학센터를 설립, 암환자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0년부터 둔산한방병원에서 암의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시키는 ‘항암단’과 몸의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면역단’을 사용한 ‘항혈관 면역 복합 요법’ 치료를 받은 암환자 215명에 대한 후향적 연구(치료결과를 토대로 치료과정 등을 역추적)를 통해 이뤄졌다. 병원은 OCCAM측에서 제시한 ▲조직학·세포병
이제는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던 ‘그것’도 안 하고, 매일 땀으로 흠뻑 젖는 침대 시트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인 아줌마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변 주기도 짧아져 바깥나들이 마저 두려워진 중년 여성들. 11일 낮 오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 뮤지컬 ‘메노포즈’는 한 마디로 폐경을 맞은 외로운 중년 여성들을 위한 희망찬 응원가였다.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찬사를 얻고 있는 이 작품은 ‘여성에게 있어 폐경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줌마가 미치는 공연’이라는 광고 문구답게 역시나 이날 공연의 상당수 관객들은 중년 여성들이었다. 우아하려고 노력하는 한물간 연속극 배우(이윤표), 성공했지만 남 모를 아픔을 간직한 외로운 전문직 여성(홍지민), 1960년대 히피 스타일을 동경하는 전형적인 현모양처(조갑경), 폐경기를 넘어 심각한 건망증에 시달리는 전업주부(이영자) 등 4명의 중년 여성들은 실랑이 중 우울증, 발열, 주름살, 건망증 등 중년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공통된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내 친구가 된다.
(재)인천문화재단은 13일부터 17일까지 인천 한중문화관에서 학교문화예술교육축제 ‘학교야 날자’를 개최한다. 공연을 비롯해 전시, 참여마당 등으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인천문화재단이 담방초등학교 등 4개의 초등학교를 비롯해 구월여중 등 7개 중학교, 인천여고 등 5개 고등학교 연극반을 지원한 결실로 마련된 것으로, 인천문화재단이 2007년도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을 총결산하는 자리이다. 공연에는 작전여자고등학교(연극 ‘산국’), 구월여자중학교(연극 ‘화가 이중섭’), 인천여자고등학교(연극 ‘아름다운 사인’), 박문여자고등학교(연극 ‘양치기들’), 백석고등학교(연극 ‘쑥부쟁이’), 대인고등학교(마임 ‘박물관은 살아있다-진화’) 등 6개교가 참여한다. 또 전시에는 담방초등학교와 구월서초등학교 2개교가 인천문화재단과 연계해 진행한 1년간의 수업결과를 공개한다. 이밖에도 50여개 학교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게 된다. 문의)032-455-7116.
인천의 과거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15일부터 20일까지 개점 1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으로 보는 인천, 변화와 조망’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의 변화과정과 미래상을 사진으로 조망해보는 자리로, 개항기부터 1970년대까지의 인천 모습과 최근 10년간 변화된 모습,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천의 지형변화를 찍은 항공사진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1940년대 말 월미도, 아암도, 인천교 부근, 1970년대 말 인천항의 개발, 인천지역의 도시화 등 인천의 풍경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동북아 중심도시로서 세계정보화 및 첨단도시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송도국제도시와 동북아 비즈니스 물류 중심 도시건설의 시발점으로 새로운 물류 동선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등의 조감도를 전시, 인천의 비전을 제시한다. 문의)032-430-1199.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은 18일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태교음악회 ‘아기야, 너는 소중하단다’를 무대에 올린다. ‘아기야, 너는 소중하단다’는 임신여성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태교음악회로 가족, 사랑, 출산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통해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의 고귀한 삶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어머니 뱃속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태교음악전문가가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해설, 태아의 정서는 물론 임산부 가족과 생활에 지친 일반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준다. 1부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영상음악회’에서는 SBS TV ‘생명의 신비’를 통해 국내 최초 수중분만해 화제를 낳았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하피스트 김서원이 협연, 태아의 성장 흐름에 맞는 영상(UCC)과 태교에 좋은 음악을 서울 클래시컬 플래이어즈의 오케스트라 선율로 들려준다. 특히 최정원씨가 실제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으며 느꼈던 경험담과 뮤지컬 맘마미아의 넘버인 ‘Sleeping with my finger’, 휘트니휴스턴의 팝송 ‘Greatest love of all’, ‘마법의 성’ 등을 직접 들려준다. 2부 ‘태교음악회의 음악
백그라운드 브리핑 김종혁|중앙북스|332쪽|1만원. 국내 최초로 현직기사가 쓴 추리소설인 김종혁씨의 ‘백그라운드 브리핑’은 연쇄살인 사건을 통해 정치적 음모의 실체를 파악해나가는 것이 묘미이다. ‘백그라운드 브리핑(Background Briefing)’은 기자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된 배경 상황을 취재원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브리핑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빠른 사건 전개와 함께 등장하는 경찰과 국정원 직원, 기자들의 행태에 대한 치밀한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마치 그들과 현장에 함께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중앙일보 경찰·법조·정치·특파원 등을 지낸 김씨는 현 사회부분 부에디터와 같은 회사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다. 경인시조 문학 경인시조시인협회|유신기획|154쪽|7천원. 경인시조 문학 제19사화집이 최근 출간됐다. 이수용의 ‘미국국립공원1’을 비롯해 신강우의 ‘봄비’, 이영주의 ‘오월’, 조홍원의 ‘가을의 손’, 정기명의 ‘그리움’, 노을재의 &lsquo
1위. 시크릿(론다 번·살림 BIZ) 2위. 친절한 복희씨(박완서·문학과지성사) 3위. 포르토벨로의 마녀(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4위. 파피용(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5위. 홀리 가든(에쿠니 가오리·소담출판사) 6위. 마법천자문15(시리얼·아울북) 7위. 바리데기(황석영·창비) 8위.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박현주·김영사) 9위.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조신영·위즈덤하우스) 10위. 이기는 습관(전옥표·쌤앤파커스)/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
포스터로 읽는 우리 영화 삼십 년 양해남 지음|열화당 펴냄|336쪽|5만원. 영화 포스터 한 장에는 필름 여러 통이 농축돼 있다. 게다가 필름이 남아 있지 않다면 ‘영화의 얼굴’ 포스터는 더없이 귀중한 자료가 된다. 1950년부터 1980년까지의 한국 영화 포스터 2천여 점을 한데 엮은 책이 나왔다. 이 가운데 1천여 점은 유일본으로, 비슷한 수는 해당 작품의 필름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영화 자료수집가 양해남은 ‘포스터로 읽는 우리 영화 삼십 년’(열화당)에서 지난 19년 동안 열정과 집념으로 모은 정규 포스터 2천여 점을 시대순으로 소개한다. 1950년대 포스터 161점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먼저 ‘검사와 여선생’(1958·감독 윤대룡). 그에 앞서 윤 감독이 1948년 만든 무성영화 필름은 보존됐지만 그 뒤에 만들어진 발성판 필름은 남아 있지 않다. 또 한국 최초의 여자 감독 박남옥의 영화 제목이 ‘미망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포스터에는 ‘과부의 눈물’이란 제목 밑에 ‘일명 미망인’이라고 표기돼 원제를 보여주고 있다. 책에 실린 1960년대 포스터는 이 시기 제작된 영화 1천500여 편의 3분의 2 가량인 1천여 점에 이른다. 제11회
불굴의 예술혼, 검여 유희강 인천문화재단|371쪽|1만원. 인천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의 창 예술총서 시리즈 네 번째 편인 ‘불굴의 예술혼, 검여 유희강’을 펴냈다. 지난해 서거 30주기를 맞아 ‘2006 인천문화예술 대표인물조명사업’으로 재단이 주최한 ‘검여 유희강 서거 30주년 기념 특별전’과 학술심포지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천 출신으로 한국 현대 서예사에 기념비적 업적을 남긴 유희강은 중풍으로 오른손이 마비된 비극적 상황을 극복, 좌수서를 새로 개척한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불굴의 예술혼, 검여 유희강’은 검여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 1부와 지난해 타계한 서예가 여초 김응현,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이경성, 전 국립박물관장 최순우, 시인 고은 등 지인들의 회고를 담은 2부 ‘검여를 기리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완당론’ 등 고인의 유고를 모은 부록 ‘검여유고’와 연보를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검여의 진주 유씨 집안과 백범 김구의 행적을 연결해 민족운동사의 일각을 새로 밝혀낸 ‘백범과 검여 집안과의 관계, 유완무와 인천의 지사들’은 학계의 새로운 주목이 요구되는 글이다.
누가 체리를 먹을까 페트릭 띠아르|이선혜 옮김|그린·북|32쪽|8천500원. “쟝 아저씨의 모험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동화 속 서스펜스는 맛있는 체리처럼 빨리 맛보고 싶을 만큼 달콤하다. 주저하지 말고 먹어보기를….”(‘프랑스 오늘의 청소년 책’의 서평) 지난 2005년 스위스 어린이들이 뽑은 가장 좋은 책으로 선정된 ‘누가 체리를 먹을까’는 유머와 이야기, 반전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그림동화이다. 정원사 쟝 아저씨는 어린 체리나무를 심고 정성을 들여 가꾼다. 아저씨의 정성 때문일까. 체리나무는 쑥쑥 자라고, 빨간 체리 열매도 맺는다. 쟝 아저씨는 체리를 먹을 날만을 기다리는데…. 하지만 까마귀 두 마리가 날아와 쟝 아저씨와 체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과연 쟝 아저씨는 체리를 먹을 수 있을까. 이 그림책에서 눈에 띄는 그림은 빨갛고 크게 강조한 체리이다. 빨간 체리는 검은색의 까마귀와 노란색의 정원사 쟝 아저씨와 대비를 이루며 어린이와 일반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우스꽝스런 특징을 잘 표현한 허수아비, 새장, 로봇들은 체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쟝 아저씨의 모습이기도 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쟝 아저씨와 까마귀의 관계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