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1년에 앓는 소아 감기의 횟수는 6~8번으로 흔한 질환이다.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 혹은 유치원에 다니는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집에서 혼자 지내는 아이들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감기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거나 자주 걸린다고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소아 질환이 감기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러한 감기 증상이 심각한 질환으로 이행하는지의 여부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전신증상의 동반 전신증상의 동반과 발열은 소아과 의사를 방문하기 전에 가정에서 가장 쉽고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증상으로 소아과 의사가 부모로부터 얻을 수 있는 병력 중 호흡기 질환의 중증도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평소에 잘 먹던 아이가 감기에 걸린지 3일이 됐는데 열이 3일 동안 지속되고 잘 먹지 못했다면 이 아이는 일주일 이상 기침을 하면서 잘 먹는 아이에 비해 폐렴, 중이염 및 축농증 등의 합병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감기에 걸린 아이가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식욕저하, 전신쇠약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발열 기간, 콧물의 색깔 및 양 대부분의
아주대병원은 오는 13일 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당신의 호흡나이는?’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 및 무료 폐기능검사를 실시한다. COPD 즉,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를 위해 마련된 이날 강좌는 호흡기내과 박광주 교수가 오전 11시부터 폐질환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강의에 앞서 오전 9~11시, 강의 후 오후 1~5시까지는 무료 폐기능검사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문의)031-219-4730.
특정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이 여성의 불임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호르헤 차바로 박사는 간호사건강조사(II)에 참가하고 있는 기혼여성 1만7천54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랜스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고,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많고, 섬유-철분 섭취량이 높은 여성이 불임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일 보도했다. 또 저지방 낙농식품은 적게 먹고 고지방 낙농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과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여성이 불임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차바로 박사는 말했다. 이밖에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매일 운동하는 시간이 많은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불임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바로 박사는 이러한 특정 식사-생활습관 중 최소한 5가지가 해당하는 여성은 해당되는 것이 한 가지도 없는 여성에 비해 불임률이 평균 80% 낮았으며 해당되는 가지 수가 늘어날수록 불임률은 더욱 더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연령이나 과거의 임신경험과 관계가 없었다고 차바로 박사는 덧붙였다. 이 결과는 한 마디로 영양소를 골라서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량을 유지
담배를 피우면 체중이 줄고 몸이 날씬해지는 것 같이 보이지만 이는 지방이 아닌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 약리학교수 마거리트 모리스 박사는 담배를 피우면 식욕이 다소 억제되고 체중이 주는 것 같지만 저장돼 있던 지방은 그대로인 채 근육이 줄기 때문이며 섭취하는 지방은 심장, 폐, 간 등 장기주변에 쌓이게 돼 내장지방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따라서 체중이 느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모리스 박사는 지적했다. 모리스 박사는 일단의 쥐들을 6일 동안 매일 담배 4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은 양의 담배연기에 노출시킨 결과 칼로리 섭취량은 평균 23% 줄어들었으나 저장지방은 담배연기에 노출되기 전과 변화가 없었으며 실험기간에 고지방 먹이를 먹은 쥐들은 심장, 폐, 간 등 중요한 장기 주위에 끼어있는 내장지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리스 박사는 내장지방의 증가는 심각한 건강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실제로 내장지방이 증가한 쥐들은 간이 손상되고 제2형당뇨병의 징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담배를 피우면 결국 체지방은 그대로 있고 지방을 제외한 근육과 내장의 무게만…
연극 ‘발자국 안에서’(연출 김광보)가 9일과 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2007 서울연극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올해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신의 아그네스’를 시작으로 선보인 ‘한국연극 베스트5’의 마지막 작품이다. 작품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쌀집’이라는 공간을 변질돼 가는 현대사회를 의미하는 공간으로 설정, 공간에 대한 인간의 욕심과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조명한다. 한 인간의 채울 수 없는 욕망을 ‘쌀집’이라는 공간에 끝도 없이 쌓이는 물건들로 우화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시종일관 웃음을 이끌어낸다. 이번 작품은 올해 서울연극제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 외에도 연출상, 대본상을 수상했다. 전석 2만원. 문의)031-828-5841.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9일 서울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전통문화와 문화콘텐츠’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세 나라의 문화원형 이해 및 문화콘텐츠 활성화 전략 등을 모색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사 다케다 야스히로 총괄본부장의 ‘매니아 문화와 문화콘텐츠 전략’을 비롯해 중국 만화창작기업 ‘천진신계만화공사’ 설립자 천웨이동 대표의 ‘중국전통문화와 문화콘텐츠 전략’, 한국체육대학교 심승구 교수의 ‘문화원형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과 사례연구’ 등이 발표된다. 문의)031-400-5430.
사랑의 종소리 연예인예술단(단장 이정우)는 6일 오후 7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전하기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연다. 무형문화재 이수자, 난타공연단, 트로트가수 등 각 분야 종합예술인들로 구성된 연예인예술단은 이날 트로트와 민요, 한국무용, 마술, 스포츠댄스, 각설이타령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수원여성합창단과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이수자 고성주씨도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화음과 멋진 춤사위를 선사한다. 한편 사랑의 종소리 연예인예술단은 매달 양로원, 독거노인, 장애인 시설, 교도소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콘서트를 펼쳐오고 있다. 전석 무료. 문의)031-221-0900.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께 괜찮은 연극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전무송)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아서 밀러 작·김태수 번안)이 그 것. 전무송 예술감독이 주인공인 63세의 늙은 세일즈맨 역할을 맡아 쓸쓸하고 나약한 아버지상을 잔잔한 감동으로 그려낼 이 작품은 연출을 맡은 장용휘 수원여대 교수가 직접 캐스팅에서부터 작품 번안까지 관여하는 등 열의가 담겨 눈길을 끈다. 지난 2002년 도립극단 기획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연극 ‘멕베드’를 비롯해 총 4편의 연극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한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을 표방한 이번 작품에서도 탁월한 연출력으로 벌써부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일 도립극단 연습실에서 만난 장용휘 연출가는 “지금까지 우리가 봐온 ‘세일즈맨의 죽음’은 쉽게 말해 ‘미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인데 반해 이번 도립극단이 만든 ‘세일즈맨의 죽음’은 우리 정서에 꼭 맞는 ‘한국판 세일즈맨의 죽
“참된 나를 찾고자 떠나온 무스탕, 이 땅은 내 자아 속에 오롯이 살아있는 나를 일깨워주었다.”(양혜숙, 작가노트 일부) 2004년 ‘존재-시간의 층’이란 존재론적인 전시를 통해 ‘부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설치작가 양혜숙씨가 7일부터 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본관 제1전시실에서 ‘존재·시간의 층III’전을 갖는다. ‘존재-시간의 층’ 연작인 이번 전시회는 양씨가 문명으로부터 격리된 히말라야의 땅, 해발 400m 은둔의 사막 히말라야 무스탕을 여행한 16일간의 기록을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물질문명 속에서 둔화된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오브제, 설치, 사진, 영상 등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막을 비롯해 녹슨 종·낡은 삼베 천 등을 통해 문명과 제도의 해체를 의미하는 사진작품 50점, 설치 6점, 오브제 6점, 무스탕 여행기록 16부 등 평면·설치작품 72점을 선보인다. 문의)031-783-8000.
3기니 버지니아 울프 지음|태혜숙 옮김|이후|424쪽|2만3천원.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 덕분에 우리가 알고 있는 버지니아 울프는 부드러운 에세이스트의 얼굴을 하고 있다. 당대 최고의 지성들과 교류했던 사상가이자 소설가인 울프는 기대와 달리 여성 참정권 운동에 참여한 인물이다. 또 페미니즘의 아이콘으로 알려졌다고 하니 이 책은 우리에게 다소 낯설 수도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남자 변호사가 전쟁을 막기 위한 기부금을 내 달라고 울프에게 보낸 편지의 답장 형식을 띠고 있으나 각각 독립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다. 울프는 자신이 가진 3기니 가운데 단 1기니만 편지를 보낸 ‘남성’에게 보낼 수 있다고 말하면서 나머지 2기니를 어디에 기부할 것인지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다섯 장의 사진은 각각 당대 사회를 지배했던 계층을 대변하고 있다. 군인과 법관, 성직자들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 대한 시각적 비판을 시도한다. 특히 이 책을 처음 출판한 영국이나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미국에서 조차 수십 년 동안 사진이 없는 ‘3기니’가 유통되고 있던 터라 한국의 독자들이 온전한 형태로 이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