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 업로더들을 관리하고 필터링은 제대로 하지 않는 수법으로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웹하드 카르텔’ 실체가 경찰 수사결과 여실히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지난 16일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 혐의로 구속된 양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음란물 유포를 도운 관련 업체 전·현직 임직원 등 19명과 업로더 61명, 양 회장과 대마초를 나눠 피우고 동물을 학대한 임직원 10명을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밖에 양 회장의 웹하드에 음란물을 올린 업로더 59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며 불법 촬영된 음란물 등 5만2천여건과 저작권 영상 등 230여건을 유포해 약 7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란물 가운데에는 몰래카메라와 일명 ‘리벤지포르노’ 등 개인 간 성적영상물도 100여건 포함됐다. 이들 개인 간 성적영상물의 피해자들은 모두 삭제를 요청했지만 양 회장의 웹하드 업체에서 버젓이 유통됐다. 양 회장은 헤비업로더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김포 어린이집 보육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 교사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유포한 인터넷 맘카페 회원 등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포시 모 어린이집 원장 A씨, 부원장 B씨, 학부모 C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김포지역 인터넷 맘카페 회원 D씨와 인천지역 인터넷 맘카페 회원 E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학대 피해가 의심된 원생의 이모 F(47)씨는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지난달 11일 인천의 한 축제장에서 원생 학대 의혹을 받는 보육교사의 실명을 C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씨는 B씨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다. 맘카페 회원 D·E씨는 같은 날 해당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한 것으로 단정 짓고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리거나 보육교사의 실명을 카페 회원 4명에게 인터넷 쪽지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대 피해 의심 원생의 이모인 F씨는 같은 날 이 어린이집에서 해당 보육교사에게 물을 끼얹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보육교사는 지난달 13일 자택인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어린이집…
안산시에서 탯줄 달린 영아 시신을 가방에 넣어 유기한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6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사건 개요가 담긴 전단을 제작·배포해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공원에서 가방에 든 영아 시신이 공원 관리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영아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을 추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나 아직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고,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한 데다 락스가 뿌려져 있어 국과수도 DNA 채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과 함께 발견된 티셔츠에 적힌 문구를 통해 용의자가 인도네시아인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티셔츠 사진으로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해당 브랜드가 주로 인도네시아인들이 입는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국인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크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환자의 바지 안에서 4만원을 몰래 훔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심현주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A순경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심 판사는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공무집행을 이유로 절도 범행을 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훔친 금액이 크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순경은 올해 4월 27일 오후 9시 28분쯤 인천 남동구 한 병원 응급실 복도에서 B씨의 바지에 있던 1만원권 지폐 4장을 몰래 꺼내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가해 중학생 4명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누리꾼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해 중학생 중 1명이 구속될 당시 입은 패딩점퍼가 피해 중학생으로부터 뺏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에 대한 분노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중학생 A(14)군을 집단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된 중학생 4명 중 B(14)군은 구속 당시 A군으로부터 뺏은 패딩점퍼를 입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사건 당일인 이달 13일 오전 2시쯤 인천 연수구 한 공원에서 A군에게 패딩점퍼를 뺏은 뒤 A군을 폭행했다. A군은 폭행을 피해 달아났다. B군이 A군의 패딩점퍼를 입은 사실은 A군의 러시아 국적 어머니가 인터넷 게시판에 “저 패딩도 내 아들의 것”이라고 러시아어로 글을 남기며 알려진 후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B군 등 가해 중학생 4명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애 엄마가 자기 새끼 따뜻하게 지내라고 사줬을 건데…’, ‘죄질이 안 좋네. 특수폭행뿐아니라
딸이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학종전형 등을 통해 명문 사립대 치대에 진학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김상곤 전 부총리가 “가짜뉴스”라며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16일 입장자료를 통해 “네게 세 여식이 있다. 첫째는 숙명여고에 배정받지 않았고, 둘째와 셋째가 숙명여고에 다녔지만 최근 구속된 교무부장을 담임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둘째와 셋째는 치대와 전혀 무관한 대학에서 전공을 택해 공부했고, 여식들이 숙명여고를 졸업한 1998년과 2000년의 입시 제도는 최근과 많이 달랐다다.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이고 나쁜 뉴스”라고 지적했다. 명문 치대에 다닌 적도 없고, 학생부종합전형이 2008년부터 도입된 만큼 딸들이 학종전형으로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주장 자체가 거짓이라는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공당 지도부인 고위 당직자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공개석상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에 놀라움과 함께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이외에도 저와 제 여식과 관련된 얼토당토 않은 가짜뉴스들이 범람하면서 가족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며 “즉각 멈추어 주실 것을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로 세간에 알려져 온 트위터 계정에는 과연 어떤 글이 올라왔길래 이례적으로 수사기관이 계정주까지 찾아나서는 일이 벌어졌을까. 게다가 수사를 견인한 주체도 야당이 아니라 여당과 진보진영 쪽 인사들이었던 배경은 왜일까? 수 개월 계속된 '혜경궁 김씨' 논란은 그 생성과 진행, 경찰의 1차 결론까지 숱한 화제를 뿌렸고, 앞으로 검찰의 기소판단과 기소시 재판 등의 절차까지 더 많은 정치적 화제와 공방,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혜경궁 김씨가 그동안 트위터라는 총구로 겨눈 '핵심 목표물'이 이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내부였기 때문이다. 문제의 계정은 본디 '정의를 위하여'라는 문패를 달고 지난 2013년께 활동을 시작한다. 이 계정이 처음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 지사의 친형인 재선 씨(작고)였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재선 씨와 사이가 틀어지자 이 계정은 재선 씨를 겨냥한 각종 비난 글을 올리며 SNS상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했다. "왜 자꾸만 새누리당 국회의원 선거운동 문자 보내고 난리야? 정신병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영역이 예년보다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입시업체가 개최하는 대학입시 전략설명회에 학부모와 학생이 대거 몰리고 있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6일 서울 이화여대서 개최한 설명회장은 3천석 객석은 물론 통로까지 사람들로 가득찼다. 또 아직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기줄이 좀체 줄어들지 않았다. 종로학원측은 이날 설명회에 6천500여 명이 참석 예약했다고 밝혔다. 평일 오후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린 이유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국어쇼크’를 꼽는다. 입시업체들은 올해 국어 1등급 기준점수를 원점수 기준 85~86점으로 예상한다. 작년보다 10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설명회장에서 만난 수험생들도 하나같이 국어영역이 어려웠다고 했다. 설명회장에 온 김모(18)양은 “(모의평가) 국어영역에서 계속 2등급을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70점을 맞았다”면서 “국어영역 때문에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추게 됐다”고 울상지었다. 또다른 수험생은 “워낙 충격이 커 대입전략 세우기를 포기한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영어영역도 원점수를 90점 이상 획득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0%를 넘었던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의신청이 시작된지 불과 3일만에 630건이 넘는 이의가 제기됐다. 1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636건이 글이 올라왔다. 영역별로 가장 많은 이의가 제기된 과목은 사회탐구 문제로 386건이 올라왔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는 국어영역은 90건, 수학 86건으로 뒤를 이었다. 비교적 난도가 낮았던 영어는 30건, 과학탐구가 29건이었으며, 외국어 13건, 기타 2건이었다. 단 이 가운데 일부는 수능제도와 시험진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는 300건 가량 제기됐다. 사회탐구에서 가장 많은 이의제기를 받고 있는 문항은 3번 문제다.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 라인호트 니부어를 추론해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문제였다. 이의를 제기한 이들은 이 사상가가 ‘롤스’라며 문제 오류를 지적하거나 답안 표기의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다. 또 18번 문항에 대한 이의도 집중되고 있다. 국어영역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과 문법 1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 글이 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아이디는 본명이 아니다. 원래는 ‘정의를 위하여(@08__hkkim)’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지만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시 성남시장일때 온라인상에서 키보드 파이터로 활동하면서 붙은 별명이다. 아이디의 알파벳 철자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의 이니셜과 동일해 실제 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 아이디의 주인은 당시 이 성남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둔하거나 옹호하면서도 정치인들에게 유독 공격적인 언사가 많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눈총을 사기도 했다. 사람들의 입에 본격적으로 회자된 것은 지난 4월3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군의 치열한 경선이 진행된 시점이다. 혜경궁 김씨는 전현희 의원이 전해철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자 “트위터에 있는 인간들이 민심은 아냐 그치? ㅋㅋㅋ”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이 분? 늘 궁금했는데 혹시 김혜경씨세요?”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신상털기의 달인 네티즌 수사대의 추적이 시작됐다. 같은 날 또 다른 네티즌이 “근데 너 이재명 부인 김혜경 맞니?”라고 글을 올리자 해당 트위터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답했다. 추적에 나선 네티즌 수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