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로 세간에 알려져 온 트위터 계정에는 과연 어떤 글이 올라왔길래 이례적으로 수사기관이 계정주까지 찾아나서는 일이 벌어졌을까. 게다가 수사를 견인한 주체도 야당이 아니라 여당과 진보진영 쪽 인사들이었던 배경은 왜일까? 수 개월 계속된 '혜경궁 김씨' 논란은 그 생성과 진행, 경찰의 1차 결론까지 숱한 화제를 뿌렸고, 앞으로 검찰의 기소판단과 기소시 재판 등의 절차까지 더 많은 정치적 화제와 공방,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혜경궁 김씨가 그동안 트위터라는 총구로 겨눈 '핵심 목표물'이 이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내부였기 때문이다. 문제의 계정은 본디 '정의를 위하여'라는 문패를 달고 지난 2013년께 활동을 시작한다. 이 계정이 처음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 지사의 친형인 재선 씨(작고)였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재선 씨와 사이가 틀어지자 이 계정은 재선 씨를 겨냥한 각종 비난 글을 올리며 SNS상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했다. "왜 자꾸만 새누리당 국회의원 선거운동 문자 보내고 난리야? 정신병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영역이 예년보다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입시업체가 개최하는 대학입시 전략설명회에 학부모와 학생이 대거 몰리고 있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6일 서울 이화여대서 개최한 설명회장은 3천석 객석은 물론 통로까지 사람들로 가득찼다. 또 아직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기줄이 좀체 줄어들지 않았다. 종로학원측은 이날 설명회에 6천500여 명이 참석 예약했다고 밝혔다. 평일 오후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린 이유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국어쇼크’를 꼽는다. 입시업체들은 올해 국어 1등급 기준점수를 원점수 기준 85~86점으로 예상한다. 작년보다 10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설명회장에서 만난 수험생들도 하나같이 국어영역이 어려웠다고 했다. 설명회장에 온 김모(18)양은 “(모의평가) 국어영역에서 계속 2등급을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70점을 맞았다”면서 “국어영역 때문에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추게 됐다”고 울상지었다. 또다른 수험생은 “워낙 충격이 커 대입전략 세우기를 포기한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영어영역도 원점수를 90점 이상 획득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0%를 넘었던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의신청이 시작된지 불과 3일만에 630건이 넘는 이의가 제기됐다. 1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636건이 글이 올라왔다. 영역별로 가장 많은 이의가 제기된 과목은 사회탐구 문제로 386건이 올라왔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는 국어영역은 90건, 수학 86건으로 뒤를 이었다. 비교적 난도가 낮았던 영어는 30건, 과학탐구가 29건이었으며, 외국어 13건, 기타 2건이었다. 단 이 가운데 일부는 수능제도와 시험진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는 300건 가량 제기됐다. 사회탐구에서 가장 많은 이의제기를 받고 있는 문항은 3번 문제다.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 라인호트 니부어를 추론해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문제였다. 이의를 제기한 이들은 이 사상가가 ‘롤스’라며 문제 오류를 지적하거나 답안 표기의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다. 또 18번 문항에 대한 이의도 집중되고 있다. 국어영역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과 문법 1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 글이 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아이디는 본명이 아니다. 원래는 ‘정의를 위하여(@08__hkkim)’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지만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시 성남시장일때 온라인상에서 키보드 파이터로 활동하면서 붙은 별명이다. 아이디의 알파벳 철자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의 이니셜과 동일해 실제 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 아이디의 주인은 당시 이 성남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둔하거나 옹호하면서도 정치인들에게 유독 공격적인 언사가 많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눈총을 사기도 했다. 사람들의 입에 본격적으로 회자된 것은 지난 4월3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군의 치열한 경선이 진행된 시점이다. 혜경궁 김씨는 전현희 의원이 전해철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자 “트위터에 있는 인간들이 민심은 아냐 그치? ㅋㅋㅋ”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이 분? 늘 궁금했는데 혹시 김혜경씨세요?”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신상털기의 달인 네티즌 수사대의 추적이 시작됐다. 같은 날 또 다른 네티즌이 “근데 너 이재명 부인 김혜경 맞니?”라고 글을 올리자 해당 트위터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답했다. 추적에 나선 네티즌 수사대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지목한 가운데 김 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는 17일 "스모킹건은 따로 있다.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08__hkkim이 김혜경이라는 스모킹건? 허접합니다"는 제목의 이 지사가 올린 글을 게시하고 이같이 적었다. 이 변호사는 또 다른 게시물에는 이 지사가 부인 김 씨의 기소의견 송치는 예견됐다며 경찰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놓고 "이제 검찰이 할 일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일. 증거인멸의 우려가 넉넉하게 인정됨"이라고 썼다. 앞서 경찰이 김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는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경찰이 김혜경 여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 송치한 결과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제 겨우 경찰 수사가 끝났을 뿐이고 검찰 수사와 기소, 법원의 재판, 그것도 1, 2, 3심이 남아 있으니 앞으로 갈 길이 멀다"며 "궁찾사 소송인단 3천245분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진행된 올해 임금교섭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려됐던 비정규직 총파업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급식조리원 등 전국 국·공립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9만1천여명이 조합원이다. 연대회의와 17개 시·도 교육청 측은 지난 15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올해 임금협약 집단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조정안은 학교 비정규직 근속수당을 2천500원 인상하고, 지역별로 다른 상여금을 연간 90만원(현재 90만원 이상인 곳은 유지)으로 통일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따라 상여금은 지역에 따라 최대 30만원이 인상된다. 연대회의와 시·도 교육청은 지난 9월 17일 임금교섭을 시작해 수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10월 24일 결국 임금교섭이 결렬되면서 중노위 조정이 진행됐다. 연대회의는 임금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안직수기자 jsahn@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2018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거꾸로 가는 노동정책을 바로 세우고 노동자 탄압에 여야가 따로 없는 국회를 향해 노동자들의 분노를 보여주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외쳤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 법제화가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노동 강도는 세지고 임금만 줄어든다”며 “이제는 여·야·정이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를 추진키로 합의해 노동시간 단축 법안 자체를 무력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와 여당은 최저임금법을 개악했고 노조할 권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며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핑계로 친기업 편향 정책들이 부활한다”고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정책 후퇴와 소득주도성장이 껍데기로 전락하는 현실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최저임금제 개악과 탄력 근로제 확대를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 한다면 총력투쟁 국면으로 즉각 전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올해 조직 확대 사업에 매진해왔고 큰 성과를 위한 조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모텔에서 부평서 소속 A(41) 경사가 숨져있는 것을 함께 투숙한 여성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경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발견, 오는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의 A경사가 최근 말수가 적어졌다”는 유족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직원 폭행과 음란유통 방조 등 9가지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6일 검찰에 송치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강요 등 혐의를 받는 양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16일 오전 9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양 회장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 회장은 2015년 경기 성남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이듬해 강원 홍천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석궁이나 일본도를 이용해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파일노리, 위디스크 등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양 회장은 이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돼 지난 9일 구속됐다. 양 회장이 구속된 것은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지 열흘 만이다. 이후 수사에서 회삿돈 횡령 혐의 등이 추가돼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
국내에서 운영되는 불법음란 사이트 및 웹하드에 대해 관할기관들이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을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내 불법 음란 사이트들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15일 경찰청과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도메인네임시스템) 차단 방식을 적용해 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 150곳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서버로 운영되는 불법 음란 사이트들은 보란듯이 사이트 홍보와 음란물 유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으로, 여러 개의 서버를 두고 운영하면서 신고 등을 통해 통신망을 차단해도 다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성인 음란물 유통 사이트는 한글검색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회원가입은 물론 성인인증 절차조차 진행되지 않아 청소년 유해 음란물 등을 뛰어넘는 각종 불법 음란물을 무방비로 노출하고 있어 차단과 폐쇄를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해외 유명 음란사이트를 검색하자 곧바로 한 사이트에 연결됐고 800여만개의 낯뜨거운 동영상과 사진 등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었고, 한글로도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