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유라시안 필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2일 오후 5시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금난새씨가 해설자로 나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비발디의 ‘사계’중 여름, 차이코프스키의 서곡 ‘1812년’ 등이 연주되며, 금씨의 재미있고도 알기 쉬운 해설이 덧붙여진다. 신선한 발상으로 클래식을 알리는 금난새씨가 이 공연에서는 어떤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관객들과 호흡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문의)031-783-8000.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은 3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우리 춤’을 개최한다. 도 박물관과 김영실 수원여대 아동무용지도자과 교수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며, 김 교수를 비롯해 아동무용지도자과 학생들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복하는 ‘태평무’를 비롯해 판소리 춘향가를 나타낸 ‘연가’, 민요를 중심으로 굿거리 장단으로 나타낸 ‘어화 좋을시고’, ‘여인’, ‘즐거운 계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우리 춤에 대한 김 교수의 맛깔스런 해설이 들어가 관심을 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031-288-5359.
개인과 사회에 대한 발칙한 재구성 미술에서 표현의 대상은 끝이 없다. 마음 속 상상부터 현실 속 사물까지, 작품화가 되지 않은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 개인과 사회는 수없이 많은 작품이 됐지만, 아직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된다. 아주 개인적인 몸부터 사회 속 개개인사이의 관계, 의도적으로 인간이 만든 사회 속 사회인 동물원 등을 재해석한 전시회들이 열린다. 조각가 김일용 13번째 개인전 이천조각가협회 김일용 조각가가 1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더갤러리에서 13번째 개인전을 한다. 이번 전시는 돋을새김의 네모꼴로 나타낸, 몸통의 적나라한 모습들을 선보인다. 합성수지 ‘몸’은 ‘밀로의 비너스’상처럼 인체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기보다, 현실적인 몸을 말그대로 ‘펼쳐보인다’. 작위적으로 잘리고 단순화된 신체는 역설적이게도 살아 숨쉬는 그것처럼 보인다. 김 씨는 “사람의 생태를 얼굴같이 일반적인 것만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다”며 “‘사람’이라는 명사보다도 ‘신체’, 그야말로 몸(body), 감정이 배재된 몸 자체가 더 사람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더갤러리 미술실장 김최은영씨도 김 작가가 “말하는 몸 자체는 더 이상 미사여구나 새로
대학생들이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등의 실학자들의 유적지를 순례하는 답사행사가 열린다. 다산연구소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실학순례 여름캠프 2007’ 참가자 50명을 오는 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7월 3~6일 3박 4일동안 실학유적지인 수원 화성과 다산유적지 남양주와 전남 강진, 연암유적지 경남 안의 등을 답사한다. 지난 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다. 참가자는 지정된 실학관련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심사해 선발한다. 참가신청서와 책목록, 그 밖의 사항은 홈페이지( www.edasan.org)에 있다. 문의)02-545-1692.
경기문화재단은 2일 오후 1~6시 서울시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탈국가적 상상력과 한국소설’ 문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학동네’ 편집위원 복도훈, ‘비평과전망’ 주간 이명원, 경북대교수 서영인씨가 발제하고, ‘작가와비평’ 편집위원 최강민·고봉준, ‘실천문학’ 편집위원 오창은, 고려대강사 정은경 씨 등 소장문학평론가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론가들이 김재영의 ‘코끼리’와 강영숙 ‘리나’, 전성태 ‘국경을 넘는 일’ 등 최근 화제작에 나타난 탈국가적 상상력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관계자는 “그동안 경향별 잡지 중심으로 폐쇄적으로 논의된 것에서 벗어나, 열린공간에서 서로의 견해와 인식의 차이를 공유하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31-952-7804.
살아 움직이는 지역문화를 위해 수원의 예술인들이 최근 작은 둥지를 마련했다. 이는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문화사랑’을 말한다. 수원문화사랑은 김성렬 극단 성 대표 를 비롯해 서양화가 주영광씨 등 수원 지역문화인들이 모여 만들어지게 됐다. 특히 문화콘텐츠 산업, 문화예술연구소, 문화예술 창조공간, 아트 페어, (사)경기공연예술원 등으로 구성돼 지역문화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수원문화사랑 월간소식지를 발간하는 한편, 문화예술정보관 및 시각예술 창작스튜디오 운영 등의 각종 문화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원문화사랑은 1일부터 실버연극, 서양화, 화성역사, 주부 연극, 글짓기 논술교실, 클래식 기타 교실 등의 문화강좌를 마련한다. 문의)031-245-4587.
주 5일제로 주말에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다. 아이들 등쌀에 놀이공원과 꽃구경 다니기도 지겹다면 안성으로 떠나보자. 안성 남사당과 태평무 등 전통문화를 구경하고 체험도 할 수 있다.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태평무 매주 토요일 공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한국가락 매력에 푹 빠져 ▲안성 남사당 토요상설 공연 흥선대원군으로부터 당상관 정3품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수여받았던 바우덕이.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요절한 바우덕이의 예술정신과 남사당의 민족민중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이 생겼다. 매년 10월 열리는 ‘남사당바우덕이축제’와 토요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신명나고 흥겨운 고유문화인 남사당놀이 여섯마당을 매주 토요일 오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4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안성남사당전수관에서 펼쳐진다.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50여 명이 공연한다. 공연은 모두 여섯 마당이다. 공연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고사굿’은 연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 공연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풍물반주에 비나리를 하면서 진행하는데, 공연자 대표가 인사를…
얼굴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할 코가 어느 날 갑자기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리고 사라진 코는 엉뚱한 곳에 나타난다. 그야말로 황당한 일이다. 실제로 코가 도망가는 일이야 있을까마는 현실 속에서 이와 유사한 엽기적인 사건은 비일비재하다. 코가 없어져버리는 이 ‘황당 엽기 시추에이션’이 상징하는 현실은 뭘까? 근대 러시아 작가인 고골의 작품 ‘코’가 한국식으로 번안되어 연극으로 공연된다. 극단 소금창고(대표 염상태)는 창단공연 ‘코’를 6월 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원작인 고골의 ‘코’는 제정러시아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풍자소설이다. 주인공 꼬발료프 소령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자신의 코를 찾아다니는 얘기다. 꼬발료프 보다 높은 신분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코는 지위나 성적 콤플렉스, 사치, 허울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측면을 상징한다. 고골은 이 작품에서 추한 출세욕에 대한 비판을 풍자적으로 담아낸다. 극단 소금창고는 연출가 반무섭의 번안으로 작품을 우리 상황에 맞게 재구성했다. 다양한 등장인물이 우리 시대의 인물들로 꾸며지고 2인 다역의 연극으로 표현된다. 제정러시아의 시대상황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동시에 겪는 193
5월의 마지막 날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만발했던 봄꽃은 어느새 사라졌다. 아침저녁에는 시원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섭씨 27~28도를 오르내린다. 벌써 여름이라며 선풍기 등 냉방기를 가동한다. 이렇게 더운 낮에는 시원한 곳을 찾는 것이 최고다. 땀을 식히며, 문화활동도 함께 하면 ‘비단 위의 꽃’이겠다. 수원미술전시관(관장 조진식)은 보는 이의 몸과 마음 모두를 시원케 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2020 그룹’ 회원 정기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에 있는 전시관 1층 제 1전시실에서는, 넓은 벽면에 시원스레 자리한 풍경과 정물화를 만난다. ‘2002그룹’ 14명의 회원이 제6회 정기전에서 선보이는 50~100호 그림 27점이다. 고즈넉한 마을정경과 한적한 골목모퉁이, 창밑 담벼락에 기대어 핀 색색의 꽃, 뒤뜰의 장독대 등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들이다. 모임회장 최경애씨는 “그동안 소품전을 주로 해왔다”며 “지난 6년을 돌아보고, 큰 작품으로 자기발전하는 계기를 삼았다”고 밝혔다. ‘2002그룹’은 그림을 좋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대형종합공연장 고양아람누리는 2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극장투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극장 투어는 공연장 무대 탐방, 공연 감상과 예절, 예술가의 작품과 생애 탐방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열린다. 실험극장, 오페라극장 등 공연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공연장 무대 탐방’은 무대 세팅을 보여주기 위해 공연이 있는 날에 한해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해설자의 안내에 따라 진행된다. 1회 투어 정원은 30명이다. ‘공연 감상과 예절 프로그램’은 400명 이상 단체관람객의 예약을 받아 1시간20분 동안 각 공연장을 둘러보며 공연 감상법과 관람시 지켜야 하는 에티켓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예술가의 작품과 생애 탐방’은 사전 예약한 관람객 50명을 대상으로 모차르트, 베토벤 등 유명 음악가의 작품을 직접 들려주며 전문 강사가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관람객들에게 공연장을 둘러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031-96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