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귈 당시 찍었던 성관계 영상을 갖고 있다며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로 A(29)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 쯤 “한 남자가 여자를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와 사귀다가 헤어진 사이로 확인됐다. A씨는 최근 B씨에게 연락해 “사귈 당시 찍었던 성관계 영상을 갖고 있다”고 만나자고 협박한 뒤 모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했는지, 인터넷에 유포한 게 있는지 등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천=이정규기자 ljk@
웨딩홀, 신혼여행, 스드메 웨딩패키지, 가전제품, 한복, 예물, 맞춤정장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수많은 품목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민을 만드는 품목은 당연 '웨딩드레스'이다. 화보를 통해 보는 것과 직접 입어보는 것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결정의 순간 직전까지 샵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입어보는 '샵투어'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투어 때 마다 발생되는 피팅비용 때문에 예비부부들은 적지 않게 부담을 느끼고 있다. 수원웨딩박람회를 주관하는 수원웨딩연합회는 올해 26년째 예비부부들의 결혼준비를 돕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어떤 부담을 갖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오는 10월 28일 일요일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예비부부들에게 무료 피팅을 접수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단독 제휴하고 있는 '라벨르엘린'의 신상 드레스를 무료로 피팅해볼 수 있다. 나와 가장 잘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1:1 스타일링 서비스는 물론이며, 예약자에게는 70만원 상당의 가봉스
1심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2일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1심 유죄 부분 전부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법원을 믿고 판단을 받아보자고 결정한 것”이라며 “항소장을 제출한 이상 1심 판결 문제점을 다 지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성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을 찾아 항소 의견을 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항소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며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건강이 좀 안 좋아진 것은 맞다”라며 항소장은 이날 오후 법원에 제출했다. 한편 법원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의 진술을 근거로 다스의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이라고 판단해 다스 자금 246억원의 횡령 혐의를 유죄로 인정, 삼성이 대납한 다스 소송비 61억원도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 등과 맞물린 뇌물로 판단해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한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모두 항소함에 따라 다스의 실소유주를 비롯해 삼성이 대납한 소송비의 대가성 등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심리가 열린다. /박건기자 9
고양 저유소 화재를 조사 중인 수사 당국이 5시간에 걸친 2차 합동 현장감식을 마치고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고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소방서 등과 함께 현장감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식팀은 잔디에 붙은 불이 유증 환기구를 통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유증기 농도 분석 작업 등을 위해 유증 환기구 주변 공기를 포집했다. 또 유류탱크 시설의 구조를 보다 정밀하게 살펴보기 위한 3D 스캔 작업도 벌였다. 이날 감식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폭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분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장감식과 별개로 수사팀은 대한송유관공사 측 과실과 안전관리 책임을 묻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도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 10일부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인력을 지원해 수사 인력을 보강했다.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풍등을 날린 20대 스리랑카인 근로자를 중실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뒤늦게 수사의 방향을 대한송유관공사 측으로 정조준했다. 잔디 화재가 저유소 휘발유탱크 폭발로 이어지기까지 18분이나 되는 시간이 있었으나 대한송유관공사 측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전관리 부실
자신이 일하는 곳의 여자 화장실에 초소형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영상물을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유 모(31·무직) 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2013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스파이캠’으로 불리는 초소형 불법 카메라를 자신이 일하던 수원과 화성의 PC방 건물 등 여자 화장실 9곳에 설치,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불법 촬영 영상물과 PC방 회원 정보로 파악한 피해 여성들의 신원을 제목으로 달아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유 씨는 피해자들을 문란한 여성인 것처럼 표현한 능욕글도 함께 쓴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는 일하다가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면 리모컨으로 카메라를 작동하는 식으로 범행을 지속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피해 인원은 PC방 아르바이트 동료·손님 등 20∼30대 여성 6명이며 음란사이트 유포 횟수는 27회에 이른다. 아울러 경찰은 유 씨의 집에서 초소형 불법 카메라 5대, 불법 촬영물과 아동·청
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들의 롤러코스터 탑승을 제한한 것은 장애인 차별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김춘호 부장판사)는 11일 김모씨 등 시각장애인 3명이 용인 에버랜드의 운영 주체인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6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해당 놀이기구가 비장애인보다 안전상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보기 힘들다”며 “시각 장애인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란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며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탑승 제한은 장애인 차별 행위로서 정신적 고통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차별행위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한 것일 뿐 의도적으로 시각장애인을 차별할 목적으로 놀이기구 탑승을 금지한 것이 아닌 점, 다른 놀이기구들에서 장애인 우선 탑승 제도를 운영하는 점,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위자료 산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씨 등 시각장애인 3명은 2015년 5월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를 타려다 에버랜드 규정상 시각장애인 탑승이 금지돼 있다는 이유로 제지당해 삼성물산을 상대로 7천여만원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업체의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5천900여 마리가 발견된 이후 문제의 컨테이너에 실려있던 진공청소기의 판매·폐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환경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안산시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업체 A사의 물류창고에서 진공청소기 박스를 일일이 뜯어 내부를 살피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당국이 전수 점검 첫날인 10일 살펴본 600여 개의 박스 안에서는 31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발견된 붉은불개미 중 1마리는 살아있는 상태였으나, 방역 소독 등의 영향으로 이내 죽은 것으로 전해졌고, 번식 능력이 있는 여왕개미는 나오지 않았다. 청소기 본체 등 구성품을 담은 비닐 포장 안까지 침투한 붉은불개미는 없었으나, 이날을 포함해 최소 이틀간 점검이 더 이뤄질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제품의 안전성은 누구도 담보할 수 없는 상태다. A사 관계자는 “전수 점검 결과를 지켜보고, 정부 방침에 따르겠다.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해도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하면 재판매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물류창고 및 청소기 등에 붉은불개미 잔존 여부를 확인해 예찰·방제하는 것이 환경부 임무”라며…
택시기사들에게 지급해야할 세금 감면액 수천만 원을 빼돌린 택시회사 대표와 간부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인천 모 택시회사 대표 A(54)씨와 B(51)씨 등 임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회삿돈 8억5천만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친목단체에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택시기사들에게 줘야 할 사납금 관련 세금 감면액 7천여만 원을 가로채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가 택시기사에게 줘야 할 돈을 주지 않으면 기사들은 부족한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과속·난폭 운전을 하게 되고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택시회사의 부당한 공금 횡령 등 갑질 횡포를 지속해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권위주의의 벽을 허물고 청렴과 겸손을 몸소 실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장의 공관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데 이어 특권의식의 상징이던 간부식당을 허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 청장은 부임 이후 단 한번도 경기지역 기관장 모임인 기우회에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먼저 지난 7월 30일 부임한 허 청장은 수원의 한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공간은 내후년 어린이집으로 바뀐다. 2005년 4월 건립된 당시 ‘경기경찰청장 공관’은 부지 면적 1천150㎡, 연면적 222㎡로 지방경찰청장 공관 규정 면적(165㎡)보다 넓었다. 수년 전부터 국정감사에서 전국의 지방청장 공관이 규정보다 넓어 호화스럽다는 지적이 계속 있었고 이에 올 6월 전임 이기창 청장이 퇴임 직전 공관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면 어떤지에 대한 의견을 처음 제시했다. 이에 직원들의 수요조사를 거쳐 공관을 직장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 대안이 제시되면서 허 청장의 부임과 동시에 실행됐다는 후문이다. 허 처장은 권위의 상징 중 하나인 간부식당의 벽도 허물었다. 총경급 이상 경찰 간부들은 경정급 이하 직원들이 식사하는 공간과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포천 일동의 기온이 영하 0.7도까지 내려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현재 경기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일동 영하 0.7도를 비롯해 연천 신서 영하 0.6, 파주 광탄 0.2도, 양평 0.3도, 가평 0.6도, 동두천 1.4도, 수원 4.2도 등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파주 법원읍 파평산 일대에서는 올해 첫 얼음과 서리도 관측됐다. 낮 기온은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14~16도에 머무는 등 평년보다 4~7도 낮은 분포를 보이며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겠고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옥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