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은 치솟는 전기요금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전기세지만 지원은 정부에만 기대야 하는 실정이다. 18일 기준 인천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째 열대야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같은 날씨에 소상공인들은 에어컨을 최저 온도로 낮춰 가동해도 불을 쓰는 주방은 물론 사람이 많아지면 온도가 높아져 냉방기를 모두 동원하고 있다. 또 모객을 위해 입구를 열면서 바깥 온도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매출을 위해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특정 업종은 더욱 울상이다. 여름철을 비수기로 꼽는 꽃집이다. 남동구 만수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5월 가정의 달과 7월 승진철을 보내면 8월은 버티기로 본다”며 “그럼에도 영업을 안할 수는 없어서 꽃을 들여놓고 매장 문을 연다”고 토로했다. 실제 지난달 대비 매출액은 3분의 1 이상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폭염에 생화가 오래 버티지 못하면서 꽃 냉장고와 매장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해 냉방비는 가중되고 있다. A씨는 “고객들의 눈은 점점 높아지는데 저품질의 꽃을 들여놓을 수는 없고 하루면 다 시들어버리는
지난해 2차 협약이 종료된 블루스카이협의회의 새판이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기존 회원사들과 3차 협약을 논의하고 있는데, 이에 앞서 대기환경 기본계획이 수립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차 협약 종료를 끝으로 올해 블루스카이협의회 활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블루스카이협의회는 인천지역에서 대기오염물질 할당량 80%를 차지하는 대규모 발전·정유사들로 구성됐다. 지난 2010년 시가 발전·정유사 10곳과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사업장별 할당량 대비 5% 감축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질소산화물·미세먼지·일산화탄소 등을 의미하는 대기오염물질은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혀 감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차 협약 종료 이후 바로 3차 협약이 진행되지 않아 올해 블루스카이협의회 활동은 8개월 넘게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3차 협약의 선행조건으로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들고 있다. 이 기본계획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환경부가 수립한다. 여기에서 사업장 총량관리제 기준이 결정돼야 시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인천시가 심야버스 노선을 4개로 확대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검암역과 계양역을 거점으로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 노선을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별밤버스는 인천과 서울 간 이동하는 시민의 지하철 막차 시간 버스가 연계되지 못하는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추가된 노선은 N80번(공항철도 검암역~검암중~경서지구입구~청라1동행정복지센터~가정역)과 N90번(공항철도 계양역~갈현교~검단신도시~서구영어마을~원당사거리)이다. N80번은 검암역에서 밤 12시 10분·12시 50분에, N90번은 계양역에서 밤 12시 25분·1시에 출발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N50번(송내남부역~논현동), N81번(청라국제도시역~청라 5단지) 노선을 개시했다. 별밤버스 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9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00원이다. 시는 신설 노선을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 노선안내 누리집, 지하철역사 현수막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별밤버스 도입으로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와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인천과 서울 간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심야버스 이용 활성화와 시민 만족도
지난 17일 오후 7시 23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엔진룸 등이 타고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7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7대를 투입에 12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PC방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20대 여성이 업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미추홀구 모 PC방 내부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가 전 남자친구인 20대 B씨의 목과 팔 등을 흉기로 찔렀다. 흉기에 찔린 B씨가 화장실에서 뛰쳐나오고 A씨가 뒤따르는 것을 본 업주가 A씨를 제압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수개월 전 헤어진 사이로,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남동구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다른 택시와 부딪쳤다. 사고 충격으로 A씨 차량이 인근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해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근처에 있던 30대 행인이 놀라 넘어졌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 당시 매장은 문이 닫힌 상태였다”며 “택시 기사들과 넘어진 행인은 따로 병원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흡연이 금지된 시설 안에서도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종종 봐요. 과태료 부과하는 게 의미가 있나요?”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쯤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이곳 건물 안에선 매캐한 연기들이 자욱했다. 건물 입구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스티커가 여러개 붙어 있는데도 A음식점 옆 복도 바닥에는 버려진 20여 개의 꽁초가 무수했다. 인근 B음식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계단 한 켠에 앉아 사람이 지나가도 흡연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로데오 거리 내 금연시설에서 근무하는 이모 씨(46)는 “담배는 밖에서 피워달라고 부탁해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건물 밖으로 나가 걸어서 3분도 채 안 걸리는 로데오광장엔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이 있다. 정모 씨(24)는 “바로 앞에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아무데나 버린다든가 굳이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같은 흡연자지만 의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월동 로데오 거리 야외로 담배꽁초 전용수거함이 11개 설치돼 있는 상태다. 이곳엔 면적 1000㎡ 이상을 넘는 건물들이 많아 대부분 금연구역에 해당한다. 금연구역 내 흡연을…
인천 남동구 논현 2동이 경로당 및 취약계층 홀몸 노인을 위해 식사를 대접했다.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논현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주관으로 지역 내 경로당에 있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로당 노인 및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우창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내 부모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사랑을 가득 담은 한상차림을 든든히 드시고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명숙 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후원해 주신 논현2동 바르게살기위원회와 함께 봉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명품도시 논현2동에 나눔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해 사례 발굴 12건과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행정 수요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귀 위한 적극적 업무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작품 12건이 접수된 가운데 국민 체감도,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전문성 등에 대한 평가위원단의 평가결과, 대상 1건, 최우수 1건 등 모두 6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대상은 화물기사 목소리를 경청해 더 빠른 인천항 물류 환경을 조성한 사례다. IPA와 컨테이너 터미널사 간 공동대응 체계 마련 및 ‘컨’ 씰(Seal) 자동지급기 설치 등 행정·예산 지원을 통해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평균 화물 반·출입 시간을 10.3(29.6→19.3)분 단축했다. 최우수상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해 담당자가 수기로 변경하던 연안여객터미널 운항 일정을 인천항 여객터미널 홈페이지에 실시간 제공한 사례다. 기상변화에 따른 운항 통제, 결항, 운항 재개 등의 정보를 여행객이 즉시 알 수 있게 조치해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통상적 업무체계로는 대응할 수 없었던…
지난 14일 경찰청이 경무관 45명에 대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인천에서는 김원태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으로, 김홍근 대구청 공공안전부장은 인천남동경찰서장으로, 김철우 전남청 수사부장은 인천청 생활안전부장으로, 김동욱 경찰청 홍보담당관은 인천청 수사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김원태 경무관은 경북 안동출신으로 일반공채(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청 혜화경찰서장,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청 강서경찰서장,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 등을 지냈다. 김홍근 경무관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찰대 6기로 경찰에 입문, 대전청 서부경찰서장과 서울청 동대문경찰서장, 인천청 자치경찰부장, 대구청 공공안전부장 등을 지냈다. 김철우 경무관은 전남 담양출신으로 경찰대 6기로 경찰에 입문헀다. 전남청 장흥경찰서장, 인천청 수사과장, 인천청 남동경찰서장, 전남청 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김동욱 경무관은 경북 포항출신으로 경대 12기다. 경남청 남해경찰서장,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 서울청 노원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지냈다. 기존 박우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 과학수사심의관으로, 이준영 인천청 생활안전부장은 경찰청 국제협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