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인천 5개 대학과 학교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전공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특화 전문 의료적 건강 관리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협약 대상은 인천 지역 간호 대학이 설치된 인하대학교, 가천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재능대학교 등 5개 대학이다. 주요 내용은 ▶간호 체험 교육 지원 ▶대학 보건·의료 전공생의 현장 교육 지원 ▶보건 교사(의료인) 전문역량 강화 및 학교 건강교육 지원 ▶교육청-지역 대학 협력 보건·간호 봉사 지원 ▶학교 보건 및 건강증진 관련 연구 개발 협력 등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16일 병원행정관리자협회 인천시지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6월 24일 14개 지역 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지역 5개 간호 대학과의 업무협약으로 건강한 학교를 조성하고, 인천 학생들의 인천 보건·의료 분야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공동 목표로 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협력한 전국 최초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학교 건강증진과 대학 보건·의료 전공 교육 지원으로 건강한 학교를 조성하고, 인천…
14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도로 지하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변 편도 3차로 도로의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파열로 물이 샌 것으로 보고 굴삭기를 이용해 터파기 작업을 하면서 누수 지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사고 현장에 나가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시민 불편함이 없도록 인원을 투입해 누수 원인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 복구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남동구가 태풍 피해에 대비해 가로수에 대한 안전조치에 나섰다. 14일 구에 따르면 최근 인주대로 등 6개 구간에서 재해 위험성이 높은 가로수 1559주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가로수는 평소 환경오염 저감 등 공익적 기능을 한다. 그러나 태풍 등 자연재해 시 일부 노령 수목들이 쓰러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구는 위험 상황을 방지하도록 이번 안전진단 용역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이후 비파괴단층촬영 등 최첨단 기기를 이용해 안전성 여부를 평가했다. 진단 결과 구는 재해위험 우려가 큰 위험목 52주를 선별했다. 해당 수목들은 노령화, 병해충 등 외부 원인에 의해 쇠약해진 것으로 드러나 안전조치를 이행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금까지는 자연재해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진 경우 응급조치 등 사후 대처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가로수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해로부터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의 모든 개식용업소가 업종을 변경하거나 폐업을 결정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개식용업소 216곳이 전·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인천에 있는 개식용업소는 개농장 35곳, 도축업소 10곳, 유통업소 56곳, 음식점 115곳이다. 이 가운데 166곳은 업종 변경을, 나머지 50곳은 폐업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2월 7일부터 식용 개 사육·증식·도살과 개고기 원료 식품 유통·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지난 7일에는 개식용종식법 시행령이 시행돼 개식용 영업자에 대한 전·폐업 지원 대상·절차·내용, 이행 조치 명령, 과태료 부과 기준 등이 규정됐다. 개식용 영업자는 군·구에 이행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인천 개식용업소 216곳 모두 제출을 완료했다. 정부는 다음 달 중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영업자에 대한 지원 등이 이뤄진다. 다만 내년 2월 6일까지 이행계획서 수정 또는 보완이 가능하다. 시는 그동안 법률 공포 이후 시와 10개 군·구 TF를 구성해…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도주까지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쯤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사고로 인해 차량의 타이어가 터진 상태였다. 그러나 경찰의 정차 명령에도 응하지 않고 3㎞쯤 달아나다 결국 검거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동차 보험을 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이유나 구속 수사 등 여부에 대해선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의 ‘2025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대회 주최 기관인 세계한인무역협회가 행사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실사는 대회 유치를 위한 시의 준비 상태와 성공적인 대회 개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 절차 중 하나다. 당시 4명의 실사단이 행사 예정지인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해 진행했다. 실사단은 현장 시설 및 인프라와 숙박시설·교통망 등 주변 환경을 점검한 뒤 인천의 국제적 접근성과 송도국제도시의 최첨단 인프라, 풍부한 행사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시는 지난달 세계한인무역협회에 ‘2025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신청한 바 있다. 이 협회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약 7000명의 정회원과 3만 명 이상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경제인단체다. 모국의 경제 발전과 무역 증진,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세계한인경제인대표자대회에 참여하며 국내 투자 관심 분야를 발굴하고 한인기업과 지역기업 간 수출입 확대를 논의하는 등 그동안 협회와 특별한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대회 개최지는 협회의 내부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결정될 예정이
옹진군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환급금 신청 절차를 간이화한다. 군은 주민들이 쉽게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방세 환급신청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전화·방문·팩스로 지방세 환급신청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해당 채널을 통한 신청으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 말소, 지방소득세 환급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다. 이 중 소액 환급금은 납세자의 무관심, 번거로운 신청 절차 등으로 신청률이 낮은 편이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환급 안내를 받은 납세자들은 우선 카카오톡 화면 상단에 돋보기를 클릭해“인천시옹진군 지방세 알리미”를 검색해 추가한다. 이후 간편채팅의 “지방세환급 신청”을 선택한다. 안내 방법대로 환급정보를 입력하면 군청 환급담당자가 실시간 접수 및 처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카카오톡 채널에 환급신청뿐 아니라 지방세 정보를 수시로 게재하고 있다”며 “인터넷 납부시스템인 위택스와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납세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수백 년을 견뎌온 문화유산들이 ‘바람 앞 등불’ 처지다. 인천에는 시 지정 문화유산인 목조 건축물이 즐비한데, 흰개미 습격에 화재까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기 때문이다. 여전히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문화유산이 있다. 그림·서적 등은 상대적으로 화재 대비에 취약하다. 이들을 보관하는 건축물 자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게 아니어서다. 결국 화재 대비를 자체 소방시설에 기대야 하는 셈이다. 고작 소화기 몇 대만 놓여 있다면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54분쯤 중구에 있는 조계종 소속 능인사에서 불이 났다. 능인사는 시 유형문화유산 61호 신중탱화와 시 문화재자료 24호 현왕탱화를 소장한 사찰이다. 이번 화재로 현왕탱화가 소실됐다. 불이 난 능인사도 목조 건축물이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아 소유자가 관리하고 있었다. 시는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군·구 신청을 받아 전기·소방·방범 등 방재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시는 방재시스템 구축·유지관리 예산 9000만 원을 편성했다. 예산을 신청한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 강화군에 배정했다. 문화유산은 훼손되면 복구하기 어렵다. 그러나 문화유산 자체에 대해서만 관리를 지원
인천지역 대학교 밴드동아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강자를 가린다. 인천대학생밴드연합은 오는 9월 28일 동인천 아트큐브에서 ‘제8회 인천 대학생밴드 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바라(경인교대), 오엘비(경인여대), 크레퍼스·파이오니아·함성(인천대), 인드키(인하대), 아사·티삼스(인하공전), 애드립(재능대) 등 모두 9개 팀이 참가한다. 현재 인천에는 모두 11개 대학교에서 30여 개의 밴드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밴드동아리들은 지난 2015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인천대학생밴드연합’ 소속이다. 페스티벌 참가곡은 2~3곡으로, 이중 1곡은 반드시 자작곡이나 편곡을 거쳐 무대에 올라야 한다. 1위로 뽑힌 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한 나머지 팀에게도 각각 50만 원, 30만 원씩을 수여한다. 드림팀으로 선발된 밴드동아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앨범 제작도 이뤄진다. 공연 외에도 인천지역 대학생 작품 전시회와 체험행사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의 R2블록이 지난해 케이팝 도시로의 계획 무산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팝 콘텐츠 시티로 조성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이후 R2부지 개발방향에 대한 논의가 없는 상태다. 이 가운데 R2부지와 분리해 B1, B2 부지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R2부지의 토지 소유권이 인천도시공사에 있어서 경제청은 관련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며 “도시공사 측에서 개발 방향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케이팝 콘텐츠 시티 무산 이후 R2부지 관련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6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R2부지와 관련해 대체 프로젝트를 개발해 향후 추진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도시공사와의 TF를 구성해 개발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는 셈이다. 하지만 도시공사도 R2부지 개발에 대한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도시공사는 R2부지를 꽃밭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 6월말 R2부지 일원에 약 6억 6580만 원을 들여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15일까지 꽃밭을 조성한다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