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수원시 권선구 수원버스터미널을 찾은 A(63·여)씨는 난생 처음으로 겪는 황당함에 어안이 벙벙했다. 버스터미널 내 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구매하려 동전을 넣기만 하면 반환되는 일이 반복돼 확인해 보니 한국동전이 아닌 가본 적도 없는 대만의 동전이었다. 당시 사용했던 동전은 대만주화 10원과 5원으로 우리나라 500원, 100원 주화와 흡사한데다 현재 환율로 각 365원, 182.75원이다. A씨가 기억을 거슬러 보니 장소는 정확히 생각나지 않지만 물건을 사기 위해 5천원을 내고 받은 잔돈 2천600원에 포함된 것은 명확했다. 결국 쓰지도 못하는 동전을 생각지도 못하게 받은 셈이 됐지만 피해금액도 적은데다 가게 주인도 몰랐을 것이라는 생각에 신고를 포기했다. 외국인 여행자들과 노동자들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해외에서 발생하던 잔돈사기가 국내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제보자 등에 따르면 국내에선 사용할 수 없는 외국 주화들이 시장과 매점 등에서 한국주화와 섞여 사용되는 등 환율차이로 인한 소액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A씨는 “자판기에서 사이다를 뽑으려는데 계속 동전을 뱉어내 확인해보니 우리나라…
과천경찰서는 29일 살인 및 사체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변경석(34)씨를 검찰로 송치했다. 변씨는 이날 안양동안경찰서 통합유치장을 나서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울먹이며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장검증이 생략되면서 경찰이 신상공개를 결정한 이후 변씨는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을 드러냈다. 변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15분 쯤 자신이 운영하는 안양시 소재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5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노래방 안에서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같은날 오후 11시40분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변씨는 노래방 도우미 교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A씨가 도우미 제공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19일 오전 9시40분 쯤 서울대공원 인근 등산로 수풀에서 훼손된 A씨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를 벌여왔다. / 과천=김진수기자 kjs@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아 자신이 태워가던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45)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구리경찰서는 2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15분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배우 A(20·여)씨와 B(33)씨 등 2명이 사망하고, 황씨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황씨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황씨와 동승자들은 이날 공연 때문에 모였다가 함께 술을 마신 뒤 이동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음주운전 외에 과속 등의 다른 사고 요인이 있는지 등을 두루 조사하고 있다. 또 화물차량의 갓길 정차가 불법인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A군 등 남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25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노인정 화장실에서 여중생 B(13)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B양이 지난달 20일 연수구 한 주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자 유족들의 성폭행 피해의혹 제기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 2명이 “B양을 성폭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지만 “B양의 극단적 선택과 연관된 정황 및 학교폭력 피해 여부는 특별한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만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어 법원 소년부로 송치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상습 사기행각을 벌이던 30대가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넣은 뒤 협박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29일 공갈 및 사기 혐의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9일 성남시 분당구 한 레스토랑에서 가족과 식사하던 중 음식에 고의로 머리카락을 넣고 식당의 위생상태를 문제 삼으며 항의했다. 당일 30만원 상당의 음식을 공짜로 먹은 A씨는 다음날 레스토랑에 연락해 다시 5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했다.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 때문에 구토하는 등 몸이 아파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였다. 과도한 요구를 수상히 여긴 레스토랑 측은 CCTV 녹화 영상을 돌려보다가 A씨가 스스로 머리카락을 뽑아 음식에 넣는 장면을 확인한 뒤 지난 5월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음식값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다른 경찰서에도 2건 더 접수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결제가 되지 않는 신용카드를 제시한 뒤 “계좌로 이체해 주겠다. 추후 연락 달라”며 일부러 잘못된 전화번호를 적어 건네는 등 2014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수도권 지역 유흥주점,…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다음달 18일까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교육 과정은 기술개발 사업화(R&BD) 기획, 하이테크마케팅, 시제품 개발과 시장 점검, 해외시장 진출, 투자 유치, 정부 R&BD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제 창업기업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흥덕IT밸리 12층 창업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회차별로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yklee@dipa.or.kr)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dipa.or.kr) 사업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31-8067-5053) /최영재기자 cyj@
경기도교육청은 29일,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를 앞두고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일선 학교 교감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별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토론회에서 학교 민주주의 지수의 의미와 조사방법, 개선방안 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감들은 학교 민주주의에 관한 학교 구성원의 인식을 높이는 방안, 취약점 개선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올해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는 9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온라인시스템과 모바일 등으로 진행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선택문항을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학교 민주주의 지수는 각급 학교의 문화, 제도, 민주시민 교육 등의 수준을 계량화한 수치로, 경기도교육청이 2015년 처음 만들었다. 지난해 경기지역 학교의 민주주의 지수는 평균 77.5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민주적 소통과 수평적 관계 맺기’의 경우 교직원은 83.3점을, 학생은 68.7점을 주는 등 일부 문항에서 큰 견해차를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에는 교육행정기관의 민주주의 지수도 개발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안
소금을 마약으로 착각해 몸에 숨겨 국내로 밀수한 혐의로 기소된 대만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만인 A(30)씨에게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밀수입한 물건이 마약류가 아니었다고 해도 마약을 밀수할 위험이 있었다”면서 “A씨가 마약류로 오인하고 수입한 소금 양이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그에 맞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올해 5월 타이완의 한 국제공항 인근 화장실에서 필로폰으로 착각한 소금 2천475g을 몸에 숨긴 뒤 김포국제공항에 들어와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수확 앞둔 농작물 피해 비상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9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확을 앞둔 과수와 벼농사, 각종 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29일 연천과 포천을 중심으로 한때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 침수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또 30일 250㎜ 이상의 비가 예보되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일부 주택침수와 더불어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도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점검에 나선 가운데, 비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농경지 침수에 따라 과일농가와 벼농사에도 큰 지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화성시에서 과수원과 채소밭을 운영하는 A씨는 “경기북부보다는 덜하지만, 이곳에도 오늘 하루종일 많은 비로 인해 낙과가 다수 발생했다”면서 “내일도 많은 비가 예상돼 있어 배수로를 깊게 파고 있지만, 침수피해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아직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어 정확한 피해가 집계되고 있지는 않지만, 경기북부와 강원지역 밭작물의 큰 피해가 우려 되고 있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책 한잔 어때?’라는 슬로건으로 한 달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경도서관은 매주 수요일 ‘열하일기 찬찬히 읽기’ 강연을 연다. 「열하일기」는 조선 최고의 문장가 연암 박지원이 중국을 여행하며 한 성찰, 신문물에 대한 열망을 담은 책으로 조선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창룡도서관은 ‘인권’을 주제로 9월 15일과 22일에 ‘우리 가족 인권 가훈 만들기’를 진행한다. 전문가와 함께 가훈을 캘리그라피로 써 볼 수 있다. 9월 1·15·29일에는 초등학교 1~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세계시민학교’를 운영한다. 광교홍재도서관에서는 12일 <질문하는 힘>, <엄마의 글공부>의 저자 권귀현 작가의 ‘어린이 글쓰기 지도’ 강연이 열린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쉽게 글 쓰는 법을 설명해준다. 19일에는 신문지 마술과 버블 터트리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매직 버블쇼’가 진행된다. 태장마루도서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9월에 보는 가을 감성 영화’를 운영한다. ‘비긴 어게인’, ‘가을로’, ‘늑대소년’, ‘오직 그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