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프로축구 수원 형제가 이번 주말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오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시즌 세 번째 ‘수원더비’를 갖는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은 2일 현재 4승 6무 14패, 승점 18점으로 11위에 올라 있고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수원FC는 5승 5무 14패(승점 20점)로 리그 10위에 자리해 있다. 수원은 리그 최하위 강원FC(2승 10무 12패·승점 16점)에 승점 2점 차로 쫒기고 있어 이번 ‘수원더비’에서 반드시 승리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꼴찌 강원의 추격도 뿌리치겠다는 각오다. 수원FC도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만큼 올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수원을 제물로 부진에서 벗어나겠다고 벼르고 있다. 10위 수원FC와 9위 제주 유나이티드(8승 6무 10패·승점 30점)의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져 있다. K리그1에서 ‘꼴찌’ 12위 팀은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고, 10위 팀과 11위 팀은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펼쳐 1부리그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이 매우 희박해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 2위 독일과 경기를 치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7시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1차전 콜롬비아(0-2)와 2차전 모로코(0-1)에게 연패를 당하며 H조 최하위로 내려앉은 한국은 독일에게 5골 차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H조는 현재 2연승을 달린 콜롬비아가 승점 6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독일이 모로코와 같이 1승 1패, 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독일(+5)이 모로코(-5)에 크게 앞서 2위에 자리했다. 2패의 한국은 골 득실에서 –3을 기록중이다. 한국이 독일을 4골 차로 이기면 골 득실은 +1로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독일(7골)에 뒤처지기 때문에 5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골 결정력 부족으로 여태 한 골도 넣지 못한 한국이 5골을 몰아넣는 것도 쉽지 않은 숙제이지만 상대가 ‘강호’ 독일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조 1위로 가볍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견됐던 독일은 H조 2차전 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중원사령관 코즈카 카즈키가 도이치 모터스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수원은 “분위기 반전에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인 카즈키가 구단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7월 MVP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카즈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수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된 팬 투표에서 총 1918표 중 1086표(득표율 56%)를 얻어 MVP의 영예를 안았다. 7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원에 합류한 카즈키는 곧바로 팀에 녹아들며 수원의 상승세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카즈키는 7월 수원이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본인의 장점인 넓은 시야와 패스워크를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중원에서 수준 높은 연계 플레이로 득점의 기점이 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카즈키는 “월간 MVP에 선정되어 굉장히 놀랐다. 아직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팀과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들이 나왔던 것 같다. 계속해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오는 5월 수원월드컵드컵경기장에서 열리
이가온(swim21·군포 양정초)이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수영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가온은 1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 때 남자초등부 접영 50m 결선에서 28초12로 김민제(경기 KBS스포츠JHR·28초67)와 김서율(대구 함지초·30초21)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그는 목표로 설정했던 27초대 벽을 깨지 못했지만 전날 접영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지난 5월 진행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4관왕에 오른 김승원(용인 구성중)도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김승원은 여중부 배영 50m 결선에서 29초51로 송명지(경북 압량중·30초13)와 박서연(서울 덕산중·31초84)을 따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초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는 임시율(오산스포츠클럽)이 2분04초76으로 설은혁(수원 산의초·2분04초83)과 김동욱(강원 한솔초·2분09초3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여초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는 권민지(경기 에어스윔)가 2분12초64로 정소이(인천 KBS스포츠JHR·2분14초44)와 강지원(서울 KBS스포츠JHR·2분19초26)을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김태규
최순호 수원FC 단장 등 ‘K리그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레전드 선수들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신설한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들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가 4일 오후 9시30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첫 방송된다고 2일 밝혔다. 총 4부작으로 제작된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는 배성재 캐스터와 윤태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올해 K리그 명예의전당 선수부문에 헌액된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을 차례로 만나 그들의 축구인생과 K리그가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보유한 과거 경기 아카이빙 영상을 통해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시절 경기 장면들이 펼쳐진다. 오는 4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될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 1화는 1세대 헌액자인 최순호 수원FC 단장 편으로 최 단장과 포항의 인연, 선수 이후 지도자와 행정가로서의 인생, 독서 습관과 언론 인터뷰에서 남긴 어록 등 최 단장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순호 단장이 뽑은 K리그 역대 베스트11도 공개된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2세대
프로야구 kt 위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8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고영표의 호투와 박병호, 장성우의 홈런을 앞세워 8-0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t는 45승 2무 43패(승률 0.511)로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리그 4위 NC 다이노스(44승 1무 42패·승률 0.512)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뒤져 5위를 유지했다. 리그 3위 두산 베어스(45승 1무 41패·승률 0.523)와는 1경기 차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8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올리고 실점 없이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9승(5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홈런 한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병호도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까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3회부터 타선이 살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kt는 3회말 김상수의 볼넷과 박경수의 좌전 안타, 배정대의 좌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우중간
시흥 서해고가 제60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서해고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스포츠타운 4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의정부 광동 U18(18세 이하)을 꺾었다. 전후반 80분 동안 1-1로 광동 U18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서해고는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정우진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서해고는 전반 13분 뒷공간이 허물어지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은 광동 U18 장동혁이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에서 침착하게 반대쪽 골문으로 볼을 집어넣었다. 0-1로 기선을 내준 서해고는 전반 37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골 지역 왼쪽에 있던 강성찬이 높게 뛰어 올라 내려찍는 헤더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전에 돌입한 서해고는 광동 U18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 팀의 두 번째 키커들이 모두 골을 성공해 2-2가 된 상황에서 광동 U18의 세 번째 키커 임수홍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해 서해고가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이어 서해고는 세 번째 키커 홍민택이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이아름(고양 풍동초)이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아름은 1일 경북 상주시 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 13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4경기 합계 799점(평균 199.8점)으로 최윤영(구리 산마루초·709점)과 유서윤(고양 성사초·674점)을 가볍게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1게임에서 168점을 기록한 이아름은 임유경(경남 영운초·176점)에 이어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아름은 2게임에서 193점을 획득하며 2경기 합계 356점으로 임유경(351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3게임에서 265점을 추가해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후 이아름은 4게임에서 173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더울수록 강해지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8월에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K리그에서 7~8월은 중요한 승부처로 꼽힌다.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충분히 올라가고 팀별로 1~2경기씩 맞붙으며 상대 팀에 대한 전력 분석이 대부분 이뤄진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약점이었던 포지션을 보강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영입생들이 얼마나 빠르게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후반기 성적이 좌우된다. 더불어 무더위도 무시 못 할 변수로 작용한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경기를 소화하다 보면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7~8월을 잘 버티는 팀들은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파이널 라운드(10월 중순)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수원FC는 K리그1에서 더위에 강한 팀으로 꼽힌다.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수원FC는 승강제 도입 이래 K리그1에서 7∼8월 승률이 56.9%(13승 7무 9패)로 전북 현대(73.2%)와 울산 현대(64.4%)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수원FC의 여름 성적은 7~8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더욱 도드라진다. 수원FC는 7월 이전에 치른 54경기에서 13승 15무 26패로 승률 38%를 기록했다. 여름 들어 승률이 18
전유빈(경기체고)이 제50회 전국시·도대항학생역도대회에서 대회신기록 3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전유빈은 1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고등부 81㎏급 인상 3차 시기에서 95㎏을 성공시켜 대회신기록(종전 91㎏)을 작성하며 오세민(전북 순창고·75㎏)과 이지원(김해 영운고·76㎏)을 가볍게 누르고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어 용상 3차 시기에 125㎏을 들어올려 다시한번 대회신기록(종전 120㎏)을 갈아치운 전유빈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20㎏을 기록, 대회신기록(종전 211㎏)을 9㎏ 경신하며 3관왕을 완성했다. 남승원 경기체고 역도 감독은 “전유빈 학생이 그동안 성실한 태도로 훈련에 임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현재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 있는 상태”라면서 “경기체고 역도부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계신 김호철 교장선생님의 관심 덕분에 학생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