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예산을 둘러싼 합의점 도출이 늦어지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준예산 사태 우려를 낳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집행부와 더불어민주당 간 입장차로 올해 정례회 본회의가 열리는 23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오는 26일부터 5일간 임시회를 열어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시의회는 이달 19일 예산안을 마무리할 예정이였지만 파행이 길어져 23일까지 회기 연장을 했지만 그마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추가로 임시회를 더 열리로 한 것이다 이번 청년기본소득 관련 갈등은 집행부가 지급 근거가 되는 ‘청년기본소득지급 조례 폐지 조례안’이 정례회 통과를 전제로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으나 해당 조례가 유지되면서 발생했다. 민주당 측은 해당 조례가 유지된 만큼 집행부가 내년 본예산에는 아니더라도 추경에 관련 예산 30억 원을 편성해 지원사업을 계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다수당인 국민의힘과 집행부는 본예산안에 해당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만큼 이번 회기에 이 문제를 다루지 말자는 입장이다. 내년 예산안이 이달 말까지 의결되지 않으면 성남시는 전년도 예산에 준해 인건비 등 법정 경비만 집행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지난 2006년부터 지속해 온 ‘사랑의 난방비’ 캠페인 등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한 공로로 ‘제2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은 기부·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한난은 희망·나눔·녹색에너지라는 사회공헌 3대 핵심가치 이행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랑의 난방비’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난은 ‘사랑의 난방비’를 통해 2006년부터 17년간 취약계층 4300세대, 복지시설 1500개소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 약 56억 원을 지원했으며, 2014년부터는 ‘카카오 같이가치’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국민참여 캠페인을 추진해 사회적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한난은 차별 없는 에너지복지 구현을 위해 사회적 약자 계층을 대상으로 열 및 전기요금 감면을 시행해 지난 21년에 약 94억 원 상당의 에너지 복지 서비스를…
성남소방서는 화재 및 질식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캠핑장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캠핑장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 탓에 장작불이나 화로의 불티로 인해 화재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밀폐된 좁은 텐트에서 난방을 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질식 사고의 위험이 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성남소방서 재난예방과 예방대책팀과 성남시청 관광개발팀이 함께 시설 안전 점검 및 화재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나섰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요령 지도 ▲캠핑장 현지 확인으로 위험요인 사전 제거 ▲일산화탄소 경보기・소화기 등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적정 여부 ▲화재위험 3대 전기제품 안전 사용 안내 홍보물 배부 등이다. 최선우 재난예방과장은 “즐거운 추억을 쌓기 위해 시작한 캠핑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화재로 인한 사고는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안전 수칙 준수로 즐거운 캠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보호작업장(원장 정기영)과 성남혜은학교(교장 이인순)가 최근 장애인고용 활성화와 장애인 능력에 맞는 직업 체험 및 현장실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직업 욕구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현장실습의 기회와 직업 체험을 제공하고, 고용서비스로 연계하여 직업생활을 통한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코자 마련됐다. 성남시보호작업장은 그동안 성남혜은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지속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현장실습 제공을 하지 못했으나 올 하반기부터 현장실습을 다시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직업재활과 장애인들의 취업 활동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정기영 원장은 “현장실습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협력할 것"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당사자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시설에 대한 안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최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 제15조에 따라 2010년부터 인구 10만 명 이상 73개 도시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자체의 지속가능한 교통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관련 환경·사회·경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성남시는 인구 30만 이상 단일도시 대상인 ‘나 그룹’에서 2021년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마련을 위해 기존 차량의 온실가스 저감, 전기차 등 친환경 신규 교통수단 보급,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 2022년도 역시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한 성남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수원 삼성(이하 수원)에서 활약한 공격수 유주안을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수원 매탄중-매탄고를 거친 유주안은 수원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7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했다. 주 포지션은 2선 공격수로 프로 데뷔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2020시즌 7월 수원FC로 임대 이적해 11경기에 출전, 이후 수원으로 복귀, 시즌을 맞이했다. 유주안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팀의 공격을 강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스피드와 돌파능력으로 성남 공격의 활로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기형 감독은 “유주안은 잠재력 있는 선수다. 빠르고 체력이 좋아 팀의 공격 포지션에 잘 녹아들 것이다. 2023시즌 팀에 많은 힘을 보태 줄 것이라 믿고 투지가 넘치는 선수가 와서 기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유주안은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다. 팀이 힘든 시기지만 잘 적응하고 동계기간 동안 준비를 잘해서 돌아오는 시즌 승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겠다. 성남FC 팬들께도 꼭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하늘거리는 창가의 난초 가지와 잎 그리도 향그럽더니, 가을 바람 잎새에 한번 스치고 가자 슬프게도 찬 서리에 다 시들었네. 빼어난 그 모습은 이울어져도 맑은 향기만은 끝내 죽지 않아, 그 모습 보면서 내 마음 아파져 눈물이 흘러 옷소매를 적시네. 허난설헌(1563~1589)의 시 ‘감우(感遇)’이다. 난설헌은 생애 자체가 난초 같았다.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 난설헌의 묘가 있다. 이름은 초희(楚姬), 본관은 양천, 자는 경번(景樊)이다. 묘 옆으로 어린 나이에 죽은 두 자녀의 무덤이 있고, 왼쪽으로는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다. ‘홍길동전’을 쓴 허균(許筠)의 누이로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알려졌는데 안타깝게도 2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달리했다. 지월리는 설월(雪月), 경수(鏡水) 두 마을이 있는데, 경상도의 선비가 과거 보러 가던 중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내린 눈 위로 달빛이 비쳐 선경(仙境)처럼 아름다웠기에 이 마을을 ‘설월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경수마을은 조선 선조 때에 이 마을에 낙향해서 살던 노은(老隱) 김정림(金正立)이 명경지수(明鏡止水)란 말에서 두 자를 따서 ‘경수’(鏡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고, 혹은 이…
성남시의료원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공공의료기관 회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공공의료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공공의료기관 임직원, 관계자, 시민위원회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유행 이후 코로나19 대응에 중심적 역할을 해온 공공의료기관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일상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채윤태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이흥훈 전략기획센터장이 '코로나19 이후 공공병원의 현황과 회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성남시의료원 김재일 기획조정실장이 '성남시의료원의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주제로 발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이흥훈 센터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이후에 변화된 공공병원의 경영성과 등을 소개하고, 지방의료원이 회복할 수 있는 정책과 공공병원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성남시의료원 김재일 실장은 의료원이 그간 달성해 온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전략을 제시하면서 의료원이 더 신뢰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채윤태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19 이
성남시는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시행으로 올해의 우수 자치입법 활동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오는 21일 법제처장 표창을 받는다. 법제처는 전국 42곳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제·개정 조례 66건을 대상으로 활용 가능성, 필요성, 독창성, 완결성을 평가해 다른 지역에 전파할 만한 우수 조례를 선정했다. 해당 성남시 조례는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나이에 맞는 놀이와 여가 활동에 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주 내용으로 지난 5월 16일 제정됐다. 이를 근거로 시는 공동주택 단지 내 정형화된 놀이터를 오감과 상상을 자극하는 아동친화적 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펴고 있다. 올해 삼평동 봇들마을과 운중동 산운마을을 대상으로 아동친화적 놀이터 조성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내년도에는 2곳에 추가 조성한다. 동네 공원이나 공터를 일일 놀이터로 활용하는 ‘찾아가는 팝업 놀이터’도 추진한다. 팝업 놀이터는 재활용 놀이, 전통 놀이 등 아동을 포함한 온 가족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다양한 창의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아동의 의견을 반영한 나이별 놀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5명의 아동 놀 권리 증진 자문단과 9세부터 18세 미만 42명으로 구성된 아
성남시는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2022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특별교부세 지급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사업비 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국내외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의 지방 공공요금 동결 여부, 물가 안정 특수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성남시는 올해 종량제 쓰레기봉투 요금 동결과 상·하수도 요금 인상 시기 조정, 착한가격업소 지원·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과 활성화 사업 등 서민 가계의 부담을 더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특별교부세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이중 착한가격업소는 요식업, 이용업, 미용업 등 개인서비스업을 운영하면서 업소의 대표 품목 가격이 수정·중원·분당 등 소재한 지역의 평균 가격을 넘지 않는 가게로, 시는 현재 22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해당 업소에는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과 업소용 물티슈, 종량제봉투 등을 지급하고, 홍보를 지원해 활성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4000만 원은 행안부 교부 조건에 따라 물가 안정 등 관련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며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확대해 업소 수를 늘리고,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