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의 '표정 있는 밥솥'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성을 인정받았다. 쿠첸은 ‘표정 있는 밥솥’으로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취사 ▲보온 ▲대기·절전 ▲세척 등 기능별로 달라지는 표정 인터랙션을 구현해 기존 밥솥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표정 있는 밥솥은 이모티콘 형태 표정을 통해 기기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취사가 완료되면 웃는 표정으로 바뀌고, 장시간 보온 시에는 6시간마다 표정이 달라져 경과 시간을 알린다. 절전 모드로 전환되면 눈을 감은 평온한 표정이 나타나며, 자동 세척 완료 시에는 다시 환한 미소를 띠도록 설계됐다. 쿠첸은 브레인·그레인 광고에서 선보였던 ‘표정 있는 밥솥’ 콘셉트에 대한 소비자 호응을 토대로 실제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 밥솥을 의인화한 광고가 화제를 모으자 이를 실제품에 반영해 감성적 인터랙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표정 있는 밥솥’에는 듀얼프레셔 시스템을 적용해 고압·무압 취사를 모두 지원한다. 취향에 따라 쫄깃한 식감부터 고슬고슬한 밥까지 구현하며, 쾌속 취사 모드 사용 시 백미 1인분은 약 13분대, 잡곡은 27분 만
연천군 왕징면이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왕징면 행정복지센터에 백미 40포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추운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받은 쌀은 관내 어려운 저소득층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황길례 왕징면이장협의회장은 “지원해 드린 백미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웃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작은 나눔의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전했다. 박부성 왕징면장은 “지역 주민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왕징면이장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하신 소중한 뜻대로 관내 취약계층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농협이 ‘뼈를 깎는 쇄신’을 내세우며 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섰지만, TF를 총괄할 위원장 자리에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지준섭 부회장을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농협은 최근 청렴성과 전문성, 책임경영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며 임원 인적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경영 성과와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은 교체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러나 실제 인사는 발표 기준과 배치됐다. 지 부회장은 농협은행 부당대출 사건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임에도 부회장직과 혁신 TF 위원장 자리를 동시에 맡았다. 농협신문이 밝힌 ‘퇴직자 재취업 제한 원칙’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 혁신 TF 구성도 논란이다. 기획·경영혁신·미래전략 부서장들이 참여하지만, 전체를 지 부회장이 총괄하면서 외부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보다는 내부 중심 재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일선 농협 관계자는 “기소된 임원이 개혁의 얼굴이 된다는 것 자체가 조직 신뢰와 충돌한다”며 “설명 없이는 개혁의 정당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 2일간 지 부회장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개혁 추진 의지는 이해하지만, 리더십 신
육군 제51보병사단이 지난 19일 화성특례시 화성 바이오밸리 일대에서 실제 대항군을 투입한 가운데 도시지역 침투 상황을 가정한 탐색·격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5년 대침투 종합훈련의 일환으로, 산업단지가 밀집한 경기 남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도시·산업 공간에서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51사단 작전지역은 화성, 안산, 수원, 평택 등 대규모 도심이 이어지는 구조여서 적 침투 상황에 대한 초기 식별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군은 이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작전 체계를 실제 상황에 맞춰 검증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적이 산업단지 내부에 은거한 것으로 가정된 상황에서 시작됐다. 사단은 가용 병력을 일대에 투입해 주요 건물을 선점하고 봉쇄선을 형성했다. 외곽 주요 도로에는 경찰과 연계한 군·경 합동 검문소를 설치해 적의 이동을 차단했다. 이후 예상 은거지 내부에는 51사단 기동대대와 군단 특공연대가 투입돼 건물 하나하나를 확인하는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헬기를 동원한 공중 수색, 기동방송차량을 활용한 주민 안내와 적 투항 권고 방송 등도 병행됐다. 수색 결과 은거 중이던 적 3명이…
광주시가 자연 재난 지원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연재난 피해를 국고로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주택·농어업 시설만 피해 산정에 인정돼 중기·소상공은 실제 피해 대비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던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23년 11월, 광주시는 기록적인 폭설로 총 395억 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문제는 피해액 중 87%를 차지한 공장·소상공인 시설 손실이 국고 지원 산정에서 제외됐다. 현행 특별재난지역 선포(국고 57억 원, 광주시 50억 3000만 원)는 주택·농업시설 피해만 반영해 공장 및 상공인 시설 피해는 계산에 들어가지 않았다. 지역 사업장은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서 제외되는 이례적 상황을 겪어야 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판단하고 즉시 제도 개선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19일 경기도·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확대’를 공식 건의 후 올 2월 12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7차 정기회의에서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액도 국가 재난지원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 촉구, 지방정부 차
부천시는 지난19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우리의 관심이 한 아이의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대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천시 아동보육과를 비롯해 부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부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부천성모병원과 우리병원 등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참여기관9곳이 함께했다. 캠페인 부스에서는 일상 속 학대 판단(방임) 알아보기, 보이지 않는 학대 찾기, 오늘의 약속 활동 등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병원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아동학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모영미 부천시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학대판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이지 않는 학대를 찾아 아동 보호의 사각지대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현재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과 보호체계 강화를 위
양평군은 지난 18일 두물머리 일원에서 양평군 시민정원사들과 함께 마음과 손길을 담아 봄꽃(튤립, 수선화)구근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1년부터 230여 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해 관내 정원과 녹지를 주민과 함께 가꾸며 '정원도시 양평' 실현에 힘써왔다. 이번 구근 식재 또한 시민정원사들의 참여와 정성으로 이뤄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두물머리와 세미원 일원엣서 개최될 예정으로 주민이 직접 만들고 누리는 정원은 지역의 애정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정원도시 양평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박람회 준비 과정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원 조성 작품 전시, 정원 문화체험 프로그램,전문가 강연,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정원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원문화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고 양평만의 정원 문화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박람회 개최로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찾는 방문객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지역 농산물 및 특산물 홍보, 숙박 및 관광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전진선
올해 자동차보험 시장의 적자가 폭설과 침수 등 이상기후로 인해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상존하던 고의사고와 과잉정비보다 기후 변수의 영향이 훨씬 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NS·메신저 기반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최근 3677명에 달한다. 고의사고, 허위진단서 청구, 렌트비 부풀리기 등 기존 사기 수법은 여전히 손실을 키우고 있으나, 업계는 이를 올해 손해율 악화의 ‘직접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2월 폭설로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하며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 이후 여름철에는 국지성 폭우로 침수 피해가 한꺼번에 발생하며 보험금 지출이 크게 늘었다. 4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적자는 올해만 5026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업계 전체로는 700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103.6%로, 보험료 100원을 받으면 103.6원을 지출하는 구조다. 이는 2019년 이후 최대 적자 폭이다. 반면 보험료는 4년째 인하 또는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 증가와 보험금 지출 확대에도 요율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적자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흥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국비 13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 20일 시는 이번 성과는 시가 추진해 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가운데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경기도 내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의 국비 확보 사례다. 시는 공공·기업·주택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등급은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며, 사업계획의 타당성·정책추진 능력·에너지전환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태양광 1360kW, 태양열 224kW, 지열 530kW 등 총 2114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총사업비 34억 원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내 최고 수준으로 지역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AI 등 신산업 기업 유치 확대 ▲신도시·택지지구 개발 등 추진으로 산업·주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광명시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매일경제TV 혁신성장포럼’에서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 인증서를 받았다.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은 지역투자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의 투자적격 사업을 발굴해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등 민간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사업으로, 매일경제TV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 사업의 적정성, 인프라 지원, 사업 지원 등 총 15개 항목을 전문위원들이 종합 평가해 50개 사업을 우선 선정했는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포함된 것이다. 245만㎡ 규모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서울 인접성, 우수한 교통 접근성, 풍부한 산업 연계성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산업단지다. 특히 폭넓은 산업생태계 연계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지(G)밸리, 여의도, 판교, 강남 등 정보통신기술(IT) 산업 중심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원–평택–용인–이천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 화성–평택–천안–아산으로 이어지는 자동차·전자부품 생태계까지 연결된다. 인천·안산의 전통 제조업 기반과도 연계할 수 있어 광범위한 산업생태계와 협력이 가능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