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오는 1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 피고발인 신분으로 백 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지지자 10여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활용,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올해 5월 ‘세종고속도로에 용인 모현·원삼 나들목을 설치하겠다’고 언론에 알리거나, 선거 공보물에 ‘흥덕역 설치 국비확보’라고 홍보하는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백 시장에게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금지 및 사전선거운동,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소환 조사할 부분은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된 사안으로, 경찰은 유사기관 설치금지 혐의에 대해선 다음 주쯤 백 시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된 사항은 자유한국당측이 백 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함께 고발한 사건이다. /최영재기자 cyj@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까지 빼앗아 달아난 50대 승객이 경찰에 체포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강도 등 혐의로 안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안씨는 이날 오전 1시 25분쯤 직장이 있는 충남 천안에서 회식을 마치고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를 타 수원 장안구 자신의 집 근처에 이르러 요금 8만7천 원을 요구한 기사 A(43) 씨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빼앗은 택시로 장안구 율전동 일대 3.3㎞를 질주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안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로 만취 상태였다. 안씨의 음주 운전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는 자신이 택시에 탄 것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붙잡혔다”며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정부가 리콜대상 BMW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를 검토하는 와중에 9일 오전 또 다시 BMW 차량 2대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불이 난 BMW 차량 중 한대는 리콜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운행제한 대상 차량의 범위가 넓어지고, 운행정지 결정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A(44)씨가 몰던 BMW 730Ld 차량에서 불이 나 차체 전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다. A씨는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하려고 졸음 쉼터에 차를 세웠다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해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동승자는 “차에서 내리는데 뒤쪽 배기가스에서 연기가 나길래 앞을 살펴보니 엔진룸 쪽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1년식으로, 리콜 대상 제작 일자(730Ld의 경우 2012년 7월∼2015년 1월 28일)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 50분쯤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도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운전자는 경찰에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원 등지로 외국인 손님 등을 태워주고 바가지요금을 받아 가로챈 콜밴 기사가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상훈 판사는 사기 및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로 기소된 콜밴 기사 A(61)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판사는 “실제 요금보다 과다한 요금을 청구해 피해자들로부터 재산상 이익을 얻었고, 담당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려고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사기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입국장 인근에서 호주인 B(54)씨 등 승객 4명을 수원 등지로 태워주고 바가지요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6년 8월 9일 인천관광경찰대 사무실에서 바가지요금 부과 혐의로 조사받던 중 담당 수사관에게 “팀장님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현금 1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도 받았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고양 홀트학교 특별한 음악회 9일 오전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모둠북과 가야금, 바이올린 등 악기를 각각 손에 든 학생 21명이 속속 독도 내 선박 접안지에 자리를 잡아 앉더니 ‘아리랑 메들리’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바다를 관객 삼아 흐르는 연주에 독도경비대원 4명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주변은 금세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었다. 학생들은 이어 팝페라 듀오 ‘라보엠’과 함께 남북분단의 아픔을 소망으로 재해석한 ‘소망에 관하여’,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응원가인 ‘하나 된 열정’을 협연하며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뽐냈다. 20분짜리 짧은 공연이었지만, 연주를 무사히 마친 이들의 표정은 흡족해 보였다. 이날 독도를 찾은 학생들은 고양시에 있는 홀트학교 국악부와 오케스트라부 단원들이다. 이 학교는 지적장애를 앓는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다. 연주회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쉬는 날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보엠 멤버들도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두 차례에 걸쳐 미리 호흡을 맞춰봤다. 이번 음악회 총감독을 맡은 박에스더 교사는 “계속 멀미하면서 독도까지 왔는데 (이곳에서 연주하는 아이들을 보니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순 시비나 행패, 주취 소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112 신고도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관내 최근 석 달간 112 신고 접수 건수는 5월 29만1천22건, 6월 29만9천976건, 7월 30만6천274건으로 매달 증가세다. 지난 1∼2월(22만∼23만여 건)과 비교하면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름철 112 신고가 폭증하는 현상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112 신고 내용을 분류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기준으로 질서유지(시비, 행패 소란, 주취자 등)가 21.9%로 가장 많았고, 기타범죄(폭력, 협박, 풍속영업, 데이트폭력 등)가 10.5%, 교통(교통사고, 교통불편, 교통위반 등)이 10.4%, 중요범죄(살인, 강도, 절도, 성폭력 등)가 3.6% 순이었다. 기타 업무(상담, 변사, 분실습득 등)와 타 기관 업무(화재, 소음, 노점상 등)는 제외한 수치다. 기록적 폭염이 지속한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는 사소한 시비가 주먹다짐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달 22일 자정쯤 성남의 한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60∼70대 노인 두 사람이 말다툼이 발단돼 상호 폭행을 가했다가 형사…
교복을 입은 여학생의 다리 부위 등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이 해외 유명 SNS에서 거래돼 문제가 된 수원 A고등학교 주변에 CCTV가 설치된다. 수원시는 A고등학교 정문과 인근 마을버스 정류장에 방범용 CCTV 5대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CCTV를 설치하면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학교는 치마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노래방에 앉아 있는 모습과 화장품 판매장을 구경하는 모습 등을 몰래 찍은 영상이 음란물의 온상으로 알려진 미국 소셜 미디어 서비스 ‘텀블러’에 거래 목적으로 올라와 있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현재 경찰이 영상 촬영자와 유포 경로에 대해 수사 중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시는 지난 7일 교육청소년과 공무원이 해당 학교를 찾아가 교감, 행정실장을 만나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학교 측은 학교 인근에 방범용 CCTV 설치를 요청, 시는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중부경찰서와 논의해 CCTV 설치 위치를 결정했다. 9일 현재 수원시 관내에는 CCTV 8천984대가 설치돼있다. /안직수기자 jsahn@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 지방 축제의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단법인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의 사무국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8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자라섬재즈센터 사무국장 계모(42) 피고인과 무대음향전문 업체 직원 곽모(44)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 판사는 “허위정산명세 제출 등의 방법으로 보조금을 애초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결과적으로 지자체의 재정부실을 초래했고 편취금액이 상당하며 장기간에 걸쳐 범행해 죄질이 나쁘다”며 “편취금액 가운데 개인이익을 위해 쓴 부분이 많지 않고, 별다른 범죄전력도 없지만 이러한 범행이 문화계에 관행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계 피고인은 지난 2015년 8월 자라섬재즈센터가 주최한 ‘뮤직런평택’이라는 버스킹(거리공연) 축제를 치르며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받은 4억2천여만 원의 보조금 일부를 자라섬재즈센터와 자신의 채무 변제에 쓰는 등 당시 경기문화재단에 보고한 예산집행 계획과 다르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2∼2016년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주관하며 정
인천 한 아파트 고층에서 소주·맥주병이 잇따라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대 인천시 남동구 지상 22층짜리 A아파트 단지 내 특정 동에서 11차례에 걸쳐 소주·맥주병 수개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주·맥주병들은 빈 화단이나 보행로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고 차량 파손도 없었다. 경찰은 소주·맥주병들이 이 아파트 단지 특정 동에서 집중돼 떨어진 점을 들어 고층 거주민이 투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지만, 아파트 고층 지점을 향한 카메라가 없어 투척 정황을 포착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인이 고층에서 떨어진 소주·맥주병에 맞을 경우 크게 다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척 행위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투척행위가 적발될 경우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으니 주민들은 물건 투척 등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평택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길을 가던 50대 여성이 위에서 떨어진 1.5㎏ 아령에 맞아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같은 달 충남
부천의 한 한의원에서 봉침으로 허리 치료를 받던 30대 여교사가 쇼크 반응을 보인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한의원에서 봉침 치료 과정에서 초등학교 교사 A(38·여)씨를 사망하게 한 한의원 원장 B(43)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5일 낮 2시 48분쯤 부천 B한의원에서 봉침 치료를 받던 중 쇼크 반응을 일으켜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6월 초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신부검 결과 A씨가 호흡곤란과 혈압 저하를 유발하는 과민성 쇼크로도 불리는 아나필라시스 쇼크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 유족은 “한의원에서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며 한의원 원장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조사에서 한의원 원장 B씨는 “응급처치를 제대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진술과 사건 당일 정황 등을 토대로 제대로 된 시술과 응급처치 여부를 조사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B씨의 과실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