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 피지로 신도들을 이주시킨 뒤 종교의식을 빌미로 폭행을 가한 목사와 주력 신도들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특수상해, 특수감금, 사기,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A(59·여)목사 등 4명을 구속하고, 교인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목사 등은 2014년부터 교인 400여명을 피지로 집단 이주시켜 생활하면서 자체 종교의식을 앞세워 신도 10여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집단생활 중 귀국을 희망하는 일부 신도들에게 여권을 주지 않는 등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A목사 등은 신도들의 이주과정에서 일부 신도로부터 비자 발급 명목으로 모두 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피해를 호소한 일부 신도들은 “교회 측에서 ‘비자 비용으로 1인당 3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니 아낌없이 헌금해달라’라는 취지로 설득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에 송치된 신도 중 일부는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생 이하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피지로 보내 자녀 교육을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를 받는다. A목사 등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모든 것은 성경에 적힌 대로 행한 것이고 자체 종
5일 오후 12시30분쯤 오산의 한 건물 5층 옥상에서 50대 여성 A씨가 투신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신고가 접수되자 오산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오산=지명신 기자 msj@
“남자직원입니다. 너무 더워 반바지 입고 출근하고 싶어요. 그래도 되는 거죠?” 지난 1일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익명 신문고에 올라온 짤막한 글 하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려 40도를 넘나드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자 한 남성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긴바지 대신 시원한 반바지를 입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남성 공무원들의 희망사항을 반영이라도 하듯 남성 공무원의 게시글은 조회수가 폭주했고, 남성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을 지지하는 여성 공무원들의 댓글도 많이 달렸다. “남자직원들도 시원하게 반바지 입고 일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자직원인데 요새같이 더운 날에는 긴바지를 입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반바지를 허락하고 싶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라면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여성 공무원들도 지지를 나타냈지만 “반바지 착용을 허용해도 눈치 보느라 못 입을 것 같다”며 행정조직의 고정관념을 경계하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여름철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재킷을 입지 않는 업무풍토가 자리 잡았지만 아직 반바지를 입고 출근한 공무원은 한명도 없었다. 반면 반바지 착용을 꺼리는 남성 공무원들도 있다. “반바지 착용은 개인 취향에 맡겨야 할 것…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이 오는 2021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수원시는 오는 9월부터 ‘수원수목원’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수목원 조성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권선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 조성될 수원수목원은 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목원으로,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천500㎡ 규모다. 지역거점수목원으로 조성돼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수목원에는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등 생태정원과 버들정원, 억새정원, 수국원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선다. 전시온실, 겨울정원, 장식정원 등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정원과 시민참여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0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수목원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2021년 12월 개방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 조성되는 ‘생활밀착형’ 수원수목원은 누구든 편하게 찾아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약속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수목원 조성사업에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초등·중등·특수학교 관리직과 교육 전문직원, 교사 등 1천133명의 대한 9월 1일 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프로필 10면, 명단 홈페이지 참조 이번 인사로 도교육청 교육2국장에 서길원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임명됐다. 시흥교육장에 조은옥 성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이, 동두천양주교육장에 박정기 용인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이, 연천교육장에 홍성순 교육2국 문예교육과장이 발령됐다. 또 부천교육장에는 맹성호 교육1국 체육건강교육과장이, 여주교육장에 강무빈 경기도교육연수원 원격연수부장이,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장에는 강희붕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이 보임됐다. 이밖에 본청 과장 2명, 직속 기관 부장 1명, 교육지원청 국장 3명, 장학(교육연구)관 공모 및 승진 임용 9명, 장학관에서 교(원)장 전직 7명, 교(원)장 승진 155명, 교장 중임 전보 15명, 교장 중임 100명 등이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대입개편 권고안 내일 발표 국가교육회의가 오는 7일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정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수능전형)의 비율이 얼마나 늘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교육회의 관계자는 5일 “대입개편 특위가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6일 오후쯤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권고안을 의결한 뒤 7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490명을 대상으로 한 의견조사 결과 4가지 개편 시나리오 가운데 시나리오1(수능전형을 전체 선발 인원의 45% 이상으로 확대)과 시나리오2(수능 절대평가)가 각각 평점 1,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두 선택지에 대한 지지도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 때문에 국가교육회의가 수능전형의 명확한 비율을 권고할지 단순히 확대만 권고할지는 미지수로, 공론화 과정에서 수능전형 확대 의견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대학들이 수능전형을 35∼40% 선까지는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고2 학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수능전형 선발 인원 비중은 19.9%다. 수도권 15개 대학
이틀 새 잇따라 의정부시내 편의점에서 발생한 복면 강도 사건이 동일인의 소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된 40대 남성은 경찰에 검거돼 교도소에 가려고 이런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 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막대기로 종업원의 머리를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종업원이 비상벨을 누르자 달아났고, 금품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3시 3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업주의 머리를 파이프로 때리고 끈으로 묶은 후 내부를 뒤져 담배 몇 보루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하기가 너무 어려워 교도소라도 가려고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여학생의 다리 부위 등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이 해외 유명 SNS에서 거래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SNS 텀블러 모 계정에는 수원시내 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화장품 판매장을 구경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7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게시자는 이 영상과 함께 ‘○○고 맛보기 영상입니다. 판매교환 문의 메시지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게시자는 노래방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교복 치마를 입은 여학생이 앉아 있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1분7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그는 ‘도촬, 영상교환 직찍 및 교환, 고딩, 교복’등의 글을 올려 영상을 거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계정에는 이처럼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의 다리 부위 등을 몰래 촬영한 영상 등이 다수 게시돼 있었다. 많은 게시자들이 ‘연락주세요’ 등의 글을 남긴 점에 미뤄 게시자와 텀블러 방문자 상호 간에 거래·공유도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트위터 계정인 ‘남초 미성년자 불법촬영 공론화팀’은 “구글에서 수원의 특정 고등학교 학생들의 불법 촬영물을 발견했다”라며 “이에 대한 유포·판매·2차 가해 등이 2014년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발견,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두 달 넘게 잠적하는 등 보호관찰 지도감독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결국 실형을 살게 됐다.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보호관찰 기간 중 지도감독에 불응한 A(38)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해 지난달 27일 법원으로부터 취소청구 인용결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무면허운전)로 기소된 A씨는 2016년 9월 23일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 등의 형을 확정받았다. 앞서 A씨는 2015년 11월 17일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 도로에서 양주시까지 약 13㎞를 혈중알코올농도 0.059%의 상태로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을 포함해 도로교통법 위반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사기,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전과 12건을 저질러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만료 기간이 다가옴에도 두 달 넘게 주거지를 이탈해 연락이 끊기고, 출석 지시에 불응해 5차례에 걸쳐 경고장을 받아 구인영장이 발부됐다. 현재 A씨는 소재는 파악되고 있지 않으며, 검거되는 대로 6개월간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관
120여 차례에 걸쳐 신호위반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아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20대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29)씨 등 6명을 구속하고 B(28·여)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월 14일 정오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삼거리에서 좌회전 도중 차선을 살짝 넘은 C(46)씨의 코란도 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합의금과 차량 수리비 등 명목으로 730여만원을 가로채는 등 2013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1차례에 걸쳐 4억9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선이 지워져 잘 보이지 않거나 차선폭이 좁은 도로를 골라 범행했고, 유흥가 앞에서 대기하다가 음주 운전을 하는 차량의 번호판을 외운 뒤 일부러 사고를 내 합의금을 챙겼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렌터카 30여 대를 바꿔가며 범행에 동원했고, 보험 접수를 할 때도 동네 후배 등 타인 명의를 도용해 신분을 숨기기도 했다. 수년에 걸친 이들의 범죄 행각은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지나치게 반복되는 점을 의심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콜뛰기’(불법 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