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임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환율 불안이 심화되고 내수 침체가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정치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라는 악재가 더해지자 국내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미국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정오(현지시각,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오전 2시) 미국 대통령으로서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과 취임 선서도 이 시각에 시작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보호무역주의 강화, 보편관세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정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요 정책은 취임 직후 빠르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임기 첫 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최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약 100건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가 우리나라 증시 및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이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12일 코스피는 2500선 아래로…
KB국민은행이 보건복지부,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정착 지원을 돕는다. 1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여승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국민은행은 기부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민∙관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한 ‘역량강화’와 ‘주거안정’ 테마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진로탐색, 자격증 취득, 학업성취 등 체계적인 역량 강화프로그램과 취업컨설팅, 인턴십 등 채용 연계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또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자립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자립준비청년 정부지원 정책 정보 제공, 자립 특강, 청년 간 네트워크 활동 기회 제공을 통해 안정적 자립도 적극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국민은행은 자립준비청년들의 보금자리인 자립생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최상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 경영진과 만나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소통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 사옥에서 베인캐피탈의 존 코노턴(John Connaughton) 글로벌 CEO와 데이비드 그로스(David Gross) 공동대표, 이정우 한국대표를 직접 만났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과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6년 베인캐피탈이 국내에서 진행한 첫 번째 인수금융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다수의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키면서 높은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베인캐피탈은 국내 투자에 대한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하나금융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인 하나금융은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양 사 주요 경영진은 이번 미팅을 통해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국내 신규투자 계획 ▲미래 신사업 전망 등에…
정부와 금융권이 설연휴를 앞두고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총 95조 원 가량의 자금을 공급한다. 연휴와 겹치는 대출 만기일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은 31일로 연기되는 등 금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금융권이 설 연휴 전후로 취약부문 자금공급과 금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러한 내용의 금융지원 방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총 15조 2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설연휴 전후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기관별로 보면 산업은행이 운전자금 용도로 총 1조 3000억 원(신규 8000억 원·연장 5000억 원)을 공급하고 최대 0.6%포인트(p)가량의 금리인하 혜택 등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역시 운전자금 용도로 9조 원(신규 3조 5000억 원·연장 5조 5000억 원)을 공급하며, 결제성 자금대출의 금리도 최대 0.3%p 인하한다. 신용보증기금은 4조 9000억 원 규모의 보증에 나선다. 은행들도 설연휴를 맞아 지원에 나선다. 은행권(국민·신한·우리·농협·하나·SC·씨티·수협·iM·부산·광주·제주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티몬·위메프(티메프) 여행·숙박 상품에 대한 한국소비자원의 집단 조정안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소비자원이 내놓은 조정안에 대해 판매업체와 전자결제대행사(PG사) 대다수가 수용을 거부하면서, 피해 소비자들은 결국 민사소송을 통해야만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19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발표된 티메프 피해 집단 조정안에 대해 현재까지 수용 여부를 밝힌 업체들 대부분이 불수용 입장을 전했다. 해당 조정안은 ▲여행사 등 판매업체 106곳이 피해 금액의 최대 90% ▲PG사 14곳이 최대 30%를 각각 부담해 피해자들에게 환불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 기준 조정안을 받아들인 업체는 소규모 숙박업체 2곳뿐이며, 여행사 등 판매업체 106개 중 39개(36.8%)와 전자결제대행사(PG사) 14개 중 7개(50%)가 현재까지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여행업협회는 “조정 결정이 법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어 정확한 법적 판단을 받기 위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다”는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준비 중이다. 여행업계는 “결제대금을 한 푼도 받지 않은 여행사에 9
정국 불안으로 두 달이나 미뤄졌던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결과가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5일쯤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매운맛'을 예고한 만큼, 이번 검사 결과가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에 미칠 영향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 및 우리은행의 검사 결과 발표를 다음 달 5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정기검사를 받은 KB, 농협금융에 대한 검사 결과도 같이 발표될 전망이다. 금감원이 지난해 10월 예상보다 일찍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 것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부당대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당초 두 달간의 검사 이후 지난해 12월 검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12·3 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국정 혼란이 이어지며 발표시점은 두 차례에 걸쳐 미뤄졌다. 이 원장이 우리금융의 경영상태를 공개적으로 지적해왔던 만큼, 금융권은 검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결과 발표를 미룬 것과 관련해 "검사의 중요성이나 검사 과정에서 밝혀낸 위법 행위의 엄중함에 대해서 인식을 달리하거나 더 경미하게 취급
'경기도 아파트 이야기'는 단순한 부동산 정보를 넘어, 경기도 아파트에 숨겨진 다채로운 이야기와 특징을 발굴해 독자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매주 경기도 내 아파트의 다양한 모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땅값은 치솟고 도시는 점점 더 밀집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늘을 향해 시선을 돌립니다. 초고층 아파트는 이제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미래 도시를 향한 도전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확장된 배후지로 자리 잡은 경기도는 초고층 주거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경기도 내 초고층 아파트들을 집중 조명하고, 이들이 도시와 주거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서울과 맞닿아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경기도는 뛰어난 교통망, 풍부한 생활 인프라, 그리고 신도시 개발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최첨단 건축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이 결합된 초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며 경기도는 단순한 주거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초고층 주거 문화를 대표하는 중심지로 변모하고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7개 시중은행과 운영 중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에서는 유일하게 1차 5100억 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한도를 모두 소진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2차 추가 특별출연(300억 원)하며 이번에 추가 7000억 원(보증료 지원 포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게 됐다. 또 자체 상품인 1조 원 규모의 특판대출 ‘수출입 하나론’과 3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한시적 특별금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조 원 규모 유동성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의 이번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으로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자금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출신용보증 외에 제조업(소재·부품·장비)을 영위하
롯데카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가맹점에서 선물세트 할인 등 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19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 선물세트 결제 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5만 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3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또 31일까지 설 생활 필수품 7% 즉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선물세트 결제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30% 즉시 할인 또는 결제금액 구간별 혜택(롯데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롯데마트(MAXX 6개점 제외)에서 롯데마트&MAXX 카드로 딸기 결제 시 20%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30일까지 롯데슈퍼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즉시 할인과 결제금액 구간별 롯데상품권 증정 혜택을 중복 제공한다. 또 홈플러스에서 오는 30일까지 선물세트를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 구간에 따라 즉시 할인 또는 홈플러스 상품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선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은 다양한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이웃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2025 아름다운 동행 실천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추진한 주요 사회공헌 사업을 돌이켜보고 임직원들의 나눔 실천 의지를 더욱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임직원, 사회복지사, 경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4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신한금융이 한국사회복지관협회·경찰청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과 범죄 피해자를 지원해 온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담당 사회복지사와 경찰관 총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지난해 총 9만 7894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전한 신한금융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위한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은 그룹 임직원들의 3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