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최근 화재가 발생한 서구 청라동 아파트 화재현장을 다시 찾았다. 화재 현장 피해에 따른 대응 상황 등을 재점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먼저 최정규 서구 부구청장으로부터 화재 피해 상황과 현재 대응조치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받고 난 이후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방문해 화재로 인한 차량 피해 현장을 살폈다. 또 청남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거주시설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둘러봤다. 유 시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더 나은 대피시설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연수원을 방문해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전기차 사고 발생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차의 안전 문제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화재 현장 방문 이후 신속하게 지방대책본부회의를 개최해 화재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방안(지원금 및 재해구호기금 응급구호비 등), 향후 재발 방지 대책,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등 화재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
인천시가 유기동물 관리를 위해 발은 뗐는데, 아직 갈 길이 바쁘다. 새 가족을 찾아줄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입양지원센터)’도 당초 계획보다 1년 늦게 문을 연다. 행정절차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건축기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문학터널의 관리동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807㎡,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다. 그런데 용역 등 행정절차 과정에서 일정이 늘어졌다. 원래 도로였던 장소라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해서다. 결국 당초 계획했던 2025년에서 2026년 하반기로 개소 시점이 1년 밀렸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중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선 유기동물의 사회화 교육을 비롯해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동물등록 등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머무는 유기동물 수는 10마리 정도로 가닥을 잡았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심의회나 부서 협의 등 과정이 필요해 일정이 살짝 미뤄진 부분이 있다”며 “최대한 빨리 문을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 부분은 따로 용역을 진행할지, 자체적으로 세부 계획을 세울지 아직 결정되
“전세사기를 당하기 전까지는 아주 평범한 서민이었다. 물이 새 주택 관리업체에 연락했지만 너무 많은 집에서 민원이 들어와 순차적으로 연락을 준다고 했다. 2년이 지났지만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천장이 무너지고 누전, 누수가 되는데도 관리사무소에서는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관리사무소에서 개별 세대의 전기와 수도를 끊어버리고, 하다못해 배전반을 떼가고, 수도꼭지를 뽑아가는 등의 횡포를 부렸다.” 5일 오전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대책위 등은 미추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사기 피의자들과 공범 내지는 협력자로 추정되는 건물 관리회사로부터 단전·단수의 협박과 조치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의 계좌를 수사해 사적으로 사용했거나 횡령했는지 철저히 수사를 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관리사무소에 피해를 입은 106명이 이번 형사고소에 참여했다. 김준수 아율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을 관리업체에 정상 납부했다. 하지만 관리업체 측에서는 해당 요금을 한국전력에 납부하지 않고 이를 전용하거나 사적으로 유용하는 수법으로 업무상 횡령의 혐의가 있다”며 “피해자들은 모두 전세사기의 피해를 입어 고통받는 중 해당 전세사기와 연관성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호텔)의 정상화가 멀어졌다. 법원 조정에 따른 소송 취하 및 정상화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으나 인천도시공사(iH) 측이 최종적으로 법원 조정 결과에 불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5일 iH에 따르면 iH 이사회는 지난 1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소송 관련 법원 조정 결정문에 대해 불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큰 이의는 ‘돈’이었다. 법원이 송도센트럴파크 레지던스 호텔 유치권과 관련해 공사비 409억 원, 이자 209억 원을 감정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금액에 대해 이사회는 ‘과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사비와 이자금액에 대해 더 다툴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의결했다. 앞서 iH 경영회의에서는 해당 내용이 담긴 조정 결정문이 통과됐으나 이사회를 넘지 못하면서 다시 소송전에 돌입하게 됐다. 다만 iH는 지난 5월 법원에 산정된 공사비를 수용하고 합의하겠다는 입장문을 제출한 바 있다. 법원 조정 결정문을 수용하면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유치권 해소 및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iH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정상화까지는 다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iH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조정 결정문에 대해 여러 가지 토론이 길게 이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유리 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인 ‘스플래시 베이’의 재단장을 위해 임시 휴장할 계획이다고 5일 밝혔다. 휴장 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며, 해당 기간 동안 투숙객의 스플래시 베이 이용과 스플래시 베이 이용권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 예약이 제한된다. 스플래시 베이는 사계절 내내 트로피컬 감성이 가득한 다목적 실내 워터파크 시설로, 현재는 호텔 투숙객을 위한 수영장, 키즈 풀 등을 운영 중이다. 개장 이후 방문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설 중 하나인 스플래시 베이는 증가하는 방문객 수를 수용하면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호텔 투숙객 이외 당일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꾀한다. 또 총 800여 개의 개인 사물함을 갖춘 신규 락커룸과 샤워 시설을 도입해 스플래시 베이 이용객의 소지품 보관 편의성 및 보안을 강화하고, 재개장 이후 맞이할 당일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플래시 베이에서 더 향상된 물놀이와 휴식 경험을 위해 새로운 즐길 거리도 추가할 계획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첸 시 사장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플래시 베이
인천 중구는 구민의 힐링과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2024년 도서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이웃과 친구에게 위로를 전하는 책을 주제로 인상 깊은 책 문구, 추천 사연을 적어 보내면,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고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응모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이며 책을 좋아하는 중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7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우수작은 2024년도 사회복지박람회 체험 부스를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032-773-888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환경분과 관계자는 “책으로 마음의 양식도 채우고, 이웃과 관계도 돈독해질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구 지역에 책 읽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루원총연합회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생수 2000병을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발생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설비와 수도배관이 녹아 일부 가구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됐다. 김성국 루원총연 공동회장은 "화재로 인해 힘들 일과를 보내고 있는 입주민들과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모든분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시가 100억 원 상당 중국산 건대추와 생땅콩을 국내로 밀수입한 40대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화물운송주선업체 대표인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세관은 또 같은 혐의로 보세창고 직원 20대 B씨 등 공범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중국산 건대추 10톤과 생땅콩 35톤 등 시가 100억 원어치의 농산물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보세창고 화물관리 책임자인 B씨 등을 포섭해 건대추를 보세창고에 들인 뒤 세관에 수입신고 없이 상품을 무단 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상품성 없는 썩은 건대추와 흙 등을 섞은 상자를 정상 수입품인 것처럼 꾸미고 세관에 전량 폐기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A씨는 또 수입 시 230.5% 고세율이 적용되는 생땅콩을 볶음 땅콩(관세율 63.9%)과 섞어 밀수입하면서 위조 상품 1만여 점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관세법·상표법 위반 전과 8범인 A씨가 B씨 등과 결탁해 중국산 건대추를 밀수입한 것을 적발하고 압수수색 등을 통해 생땅콩 관련 추가 범행도 파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일본 고베시에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안을 전달하며 4일간의 일본 출장 여정을 끝마쳤다. 5일 시에 따르면 황 부시장이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을 만나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 방안을 담은 유정복 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6월 중국 톈진시 방문에서 천민얼 당서기와 장궁 시장을 만나 3개 도시 간 공동협의체 구상을 언급한 바 있다. 황효진 부시장은 “고베는 항구도시로서 근대화를 견인하고 일본의 경제발전에도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도시로 인천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도시 간 자매결연이 체결된 인천과 고베, 톈진 3개 도시의 항만 재개발 경험과 의료학술 분야, 저출산 고령화 정책 교류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만들고 향후 항공·문화 등으로 교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은 “한·일·중 3개 도시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방안 제안해 감사하다”며 “양 도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방문단과 고베시 관계자는 2012년 인천시가 기증한 ‘바다여행, 인천에서 고베까지’ 조형물이 설치된 시오사
인천시의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인천시의회 방문 대표단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2일부터 3일간 기타큐슈시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이선옥 제1부의장과 임춘원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김명주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시의회와 기타큐슈시의회는 지난 2012년 4월 1일 상호왕래합의서를 작성한 뒤. 격년으로 상호 초대를 이어가고 있다. 홀수년에는 인천시의회 의장이 ‘인천 시민의 날’에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을, 짝수년에는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이 ‘왓쇼이 백만여름 축제’에 인천시의회 의장을 초청한다. 이번 기타큐슈시 방문에서 타나카 츠네오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오바 치카코 부시장, 에쿠치 테츠로 부시장을 차례로 만나 양 도시 교류 방안 등을 의논했다. 모지항·에코타운 등 기타큐슈시 내 주요 기관과 시설 방문은 물론 대표 축제인 왓쇼이 백만여름 축제에 내빈으로 참가했다. 이선옥 부의장은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기타큐슈시와의 교류가 코로나19 이후 재개되고 첫 방문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의회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매년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