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저금리 융자 특별자금을 포함한다. 현재 연구개발 사업예산 삭감으로 관련 기업들이 경영 애로를 겪고 있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종을 영위하며 시중은행 대출이 가능한 기업 중 중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 보유기업의 사업화 및 운전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R&D 융자 지원 특별자금’을 신설한다. 지원 규모는 40곳에 120억 원이다. 업체당 최대 3억 원씩 지원되며, 2년 만기 일시 상환과 고정금리 2.8%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일환인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지원을 4차례에 걸쳐 8200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 5차 지원 규모는 1000억 원이며, 올해 초 NH농협은행과 협업으로 추진한 이차보전 사업에 대해서도 0.2~0.5% 금리를 추가 인하해 738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기존 기계 구입이나 공장 확보 등 재해 피해 기업에 대해서도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5일 10시부터 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bizok.inc
자유와 열정으로 모든 것을 압도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렸다. 올해로 19번째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도 열정을 쏟아내는 아티스트의 공연과 자유를 만끽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락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케이 록의 본고장(the home of K-Rock)’을 주제로 잭 화이트(Jack White), 턴스타일(Turnstile), 잔나비, 킴 고든(Kim Gordon), 세풀투라(Sepultura), 걸 인 레드(Girl in Red),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DAY6) 등 국내외 가수 58개 팀이 공연을 펼쳤다. 곳곳에 마련된 이색적인 부스 체험과 역대급 더위로 인한 의료쿨존과 45명까지 수용가능한 의료 쿨 버스, 안전요원 배치, 살수차 등까지 폭염에도 관객들이 축제를 안전하고 다양하게 즐기도록 배려한 점도 돋보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계속되는 여름철 자연재해에 인천 농업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 인천시는 자연재해로부터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여름철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또 여름철 평균기온의 지속적인 상승과 폭염일 증가, 빨라진 폭염 발생 시기로 인해 철저한 농업재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하고 있다. 상황실은 초동대응팀, 재해복구팀, 식량·원예팀, 수리시설팀, 축산팀, 방역관리팀으로 편성돼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들은 여름철 농업재해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배수장 등 수리시설을 일제 점검한다. 과수원 및 시설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방제시설도 보강한다. 재해에 취약한 축사시설을 보유한 농가와 가축 매몰지를 점검해 농업인 피해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농업인에게 기상정보와 재해 예방 정보를 문자메시지, 마을 방송 등으로 신속히 제공해 농업인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민어는 농어목 민어과 물고기다. 민어는 몸 빛깔은 회색을 띤 흑색으로 등쪽부분이 짙으며, 배부분은 연한 편이다. 민어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각각인데 서울과 인천에서는 네 뼘 이상을 ‘민어’, 세 뼘 이상은 ‘상민어’, 세 뼘 내외를 ‘어스레기’, 두 뼘은 ‘가리’, 그미만은 ‘보굴치’라 했다. 우리나라 민어어장은 완도, 진도, 칠산, 격음열도, 인천, 진남포, 연평도 주변, 압록강 등이다(한국수산지, 한국수산지 제1권, 1910년). 민어는 제주도 근해에 있다가 산란기가 되면 서해 쪽으로 올라오는데 보통 6월에서 8월 사이에 민어 조업을 한다. 몰려다니면서 무리를 이루는데 바닷속에 굵은 봉을 꽂고 귀를 대보면 산란을 앞둔 민어 무리가 근처에 있는 경우, 마치 개구리나 두꺼비가 우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민어는 예로부터 백성의 사랑을 받아온 물고기이다. 제사상에는 숭어와 함께 길게 자리를 차지한다. 양념을 발라 구운 민어는 맛이 담백하고 감미롭다. 민어회는 살이 희고, 고소하여 단맛이 돈다. 민어는 얼큰하게 찌개를 끓여도 맛이 좋고 시원하게 말간 국을 끓여도 담백한 맛이 돈다. 민어살을 떠서 말린 민어를 설탕·간장에 담궜다가 그늘에 말려 술안주로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은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가족공원에 마련된 봉안당은 모두 5곳이다. 이 가운데 4곳은 만장, 1곳은 만장을 앞두고 있어 봉안당 수급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예정된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이 2026년 하반기 완공으로 미뤄졌다. 이는 행정절차 과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시는 이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이 밀리며 개최 자체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이 사업은 지방건설기술심의를 두 번 받아야 한다. 현재 예정된 심의 일정은 이달과 11월이다. 시는 이달 첫 번째 심의를 받은 후 9월 중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두 번째 심의를 받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3-2단계 조성사업은 19만 5000㎡ 부지에 봉안당 2만기와 자연장지 1만기를 건립·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412억 원 규모다. 행정절차 지연으로 완공이 밀리며 봉안당 건립은 2026년 초, 자연장지 조성은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되고
박용철 인천시의원(국힘·강화군)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2일 박 의원은 강화읍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화를 안정시키고 군민 통합을 이루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실천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3선 군의원과 초선 시의원으로 지난 14년간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4년간 한결 같이 강화군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군민과 동고동락했다”며 “편 가르는 정치를 근절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정도를 걷는 정치로 강화의 안정과 통합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의원 사직서를 제출한 박 의원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4·10 총선을 앞두고 같은 당 읍면 협의회장 13명에게 총 26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으나 최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다. 다만 유권자들의 집을 찾아가 선거운동을 한 혐의는 인정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박 의원은 “돈봉투 살포 의혹은 선거 후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선거법위반 혐의는 총선 기간 중 민원 등을 살펴보기 위해 국힘 핵심당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일
최근 인천은 유치전 등에 계속 뛰어들면서 안팎으로 소란스럽다. 시설 한 스푼, 명칭 두 스푼이 더해져 지역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양분 삼아 경쟁력도 무럭무럭 자란다. 군·구가 나서 우리집 앞에 문화예술시설을 지어달라는 목소리를 모으거나, 다리 이름을 둔 줄다리기를 벌이는 이유다. 반대로 기피시설이면 발을 못붙이게 막는 ‘방어전’이 만만치 않다. 군·구끼리 지지고 볶는 집안싸움도 끝나지 않았는데, 옆 동네와 신경전도 치열하다. 그만큼 힘을 키우기 위해 각종 사업에 매년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 현재 인천의 군·구가 뛰어든 승부에는 어떤 게 있을까. 참여 종목을 하나씩 살펴본다. 북부문화예술회관 ‘넌 내 거야’ 계양구와 서구는 ‘북부 문화예술회관’을 두고 다투는 중이다. 두 곳 모두 ‘문화소외지’임을 강조하면서, 강한 유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인데, 조만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 1000석 이상 규모는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연수구 아트센터인천 단 2곳뿐이다. 둘 다 남부권에 속한다. 나날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북부권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인천지역 11개 수련병원 지원자는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달 중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의료현장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한 상황이다. 1일 인천시와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 수련병원 11곳에 지원한 전공의는 2명이다. 앞서 인천지역 11개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채용에서 모두 340명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 속하는 인하대병원은 89명, 가천대 길병원은 100명을 모집했다. 하지만 실제 지원자는 인하대병원 1명이 전부였다. 길병원은 지원자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인천성모병원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인천성모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모집한 전공의를 다른 산하병원 8곳과 함께 배분받는 형식인데, 1017명 모집에 14명만 응시했기 때문이다. 전공의 52명을 모집한 국제성모병원에서도 지원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외에 나머지 7곳의 수련병원에서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한 결과 지원자는 1명에 그쳤다. 이번 모집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오는 9월 수련에 들어가는 하반기 레지던트와 인턴을 뽑기 위한 조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8월 4일부터 시작된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강화군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서와 함께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 기탁금 200만 원(후보자 기탁금 1000만 원의 20%)을 내야 한다. 장애인 또는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 청년은 100만 원(후보자 기탁금 500만 원의 20%), 3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인 경우에는 140만 원(후보자 기탁금 700만 원의 20%)을 기탁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에는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토요일 또는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하며, 예비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30일인 9월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자동 동보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8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서구 청라동 제일풍경채 2차 아파트 지하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103명이 대피했고 106명이 계단과 베란다를 통해 구조됐다. 1세, 4세 영유아 등 주민 20명과 온열질환에 걸린 소방관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중 A씨(50)는 어지러움을, B씨(43)은 기침 증상을 보였다. 소방관 C씨(40)는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중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느꼈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파악됐다. 또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70여 대가 훼손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 CCTV 영상에는 주차된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다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불길이 치솟으면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지하주차장을 덮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323명과 펌프차 등 장비 80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이날 서구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주민들은 지하주차장 출입을 금지하고 주변 교통이 혼잡하니 차량은 우회해서 출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