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은 지난 20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올해 마을르네상스사업을 진행하는 48개 추진 주체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마을르네상스 사업은 ‘동(洞)보다 작은 생활권 단위에서 다양한 의제 수립’, ‘이웃이 모여 함께 해결해가는 과정을 바탕으로 따뜻한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사업 공모를 했고, 81개 주민 주체가 신청, 심사와 학습 컨설팅을 거쳐 48개 사업을 선정했다. 사업 유형은 ▲공동체 주체 형성 지원사업(10건) ▲공동체 주체 성장 지원사업(36건) ▲융복합 네트워크 지원사업(2건) 등이다.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18년 마을르네상스사업’은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을조사·의제발굴 사업, 공동체 특성과 주제에 따른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 주체 간 네트워크를 만들고, 융·복합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보교류회(6~7월), 칭찬대회(10월) 등을 연다. 지속가능도시재단은 ‘지속가능도시 코디네이터’를 구 별로 배치해 사업 추진 주민 주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디네이터는 사업 점검, 주민 상담 등을 하게 된다. 안상욱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마
수원시는 21일 권선구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强小農) 40 농가와 신규 강소농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강소농 기본교육’을 열었다. 이날 교육은 ‘강소농의 비전경영 및 목표관리’를 주제로 한 정금조 MBO 전략연구소장의 특강과 ‘목표관리 체크리스트’ 컨설팅, ‘2018 강소농 추진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기본교육을 마련했다. 정 소장은 농업환경을 분석하고, 농가의 장단점을 분석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2011년부터 소규모 농가의 소득향상을 지원하고, FTA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강소농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소농은 경영(농업) 규모는 작지만, 경영개선 의지와 혁신역량을 갖춘 농가를 말한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선발한 강소농 135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평가회 등을 진행해 자립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박현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장은 “역량이 있는 강소농은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무한경쟁을 하는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육성 교육, 신기술 시범 사업 등을
생존권 보장과 환경보호를 놓고 2년 넘게 갈등을 겪어오던 수원 광교산 주민들과 수원지역 환경단체가 상생을 모색하기로 했다. 수원시광교산상생협의회는 21일 오후 2시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광교산 일대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합리적인 규제 완화와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보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상생협의회는 광교산 주민들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겪는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광교산 주변에 있는 광교저수지의 비상취수원 활용과 광교산의 자연·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광교산 일대 상수원보호구역(10.277㎢) 가운데 2014년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0.107㎢에 대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전체 보호구역 면적의 1.0% 정도로, 상수원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음식점 영업을 할 수 없는 곳임에도 보리밥집을 운영해온 수원 장안구 상·하광교동 주민 600여명의 주택과 대지를 합친 면적이다. 광교산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이 일부 해제되면 음식점 허가면적 외 야외영업행위 근절, 농경지 불법점유 근절, 농경지 가축집단사육 금지, 개발제한구역 존치 등의 내용
단국대 죽전캠퍼스가 새로운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21일 오전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힌 입학식에서는 학생 대표가 나와 ‘선서’를 외치던 모습은 사라지고, 교수와 신입생, 재학생, 동문 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의 대표가 함께 성공적 대학생활을 다짐하는 ‘단국인 서약’으로 바뀌었다. 또 이날 입학식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1985년 사학과 졸업)이 참석해 장호성 총장과 함께 ‘청춘에게 말하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박 시장은 2천여 명의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를 권했다. 박 시장은 “대학 새내기 시절 모든 게 신기해서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뭐든지 닥치는 대로 해봤다. 새내기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중에 ‘필(feel)’이 꽂히는 것이 있을 것”이라며 “청춘이 힘들다고 하는 데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른바 ‘덕질’을 하는 사람들 같다.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지 생각해보려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많이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업 과정에서도 그렇지만,…
유명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78) 서울예대 교수가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예대 학생들이 오 교수에 대한 해임과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오 교수의 교수직 해임과 서울예대에서의 퇴출,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총장과 대학본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연관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더는 피해가 없도록 빠른 후속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등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학생회는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등단 51년을 맞은 원로 연출가인 오 교수는 최근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여성 연출가와 오 교수가 대표로 있는 극단 목화 출신 배우 등은 SNS를 통해 “2002년 서울예대 극작과에 입학했을 때 밥자리, 술자리에서 내 신체를 만졌다”, “연극 뒤풀이에서 주무르고 쓰다듬는 행위를 번갈아 했다”고 주장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에 불참한 경기남부지역 아동 67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등으로부터 소재 확인 의뢰를 받은 초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들의 안전상태를 모두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시흥에서 출생신고된 아동 A(7)양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대대적인 내사를 벌여왔다. A양의 어머니는 2011년 생후 6개월여 된 A양을 경기북부로 입양 보냈다고 진술, 범죄 관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내사해 온 경찰은 A양이 경기북부 모 지역에서 양부모와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내사를 종결했다. A양 외 예비소집 불참 아동 66명은 해외에 머물고 있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상황에서 모두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에 대해선 학교와 지자체 등이 1차 조사를 벌인 뒤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확인을 의뢰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추가 수사 의뢰가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입학 당일까지 비상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해 경기도 공립초교 취학 대상 아동은 13만7천325명이다. /이상훈기자 lsh@
고은 시인이 후배 문인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그의 작품이 교과서에서 빠질지 관심이다. 교육부는 21일 고은 시인의 교과서 속 작품 삭제 여부와 관련해 "중학교·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검정도서"라며 "수정·보완 권한은 발행사와 저작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국가가 편찬하고 저작권을 갖는 국정교과서와 달리 검정교과서는 민간에서 개발한 뒤 검정 심사를 거쳐 출판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다. 현재 중·고교의 모든 국어과 교과서는 검정교과서다. 고은 시인의 시·수필 등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 11종에 실려 있다. 중학교 교과서 가운데는 1개 출판사의 국어④ 교과서에 '그 꽃'이 수록돼 있다. 고교 교과서 가운데는 6개 출판사의 문학 교과서에 '선제리 아낙네들', '머슴 대길이', '어떤 기쁨' 등의 시가 실려 있고, 2개 출판사의 독서와문법 교과서에 시 '순간의 꽃', 수필 '내 인생의 책들'이 실려 있다. 올해 고교 1학년이 쓰는 새 국어 교과서(2015 개정 교육과정) 가운데는 2개…
은행이 대출고객의 동의 없이 대출금 기준금리에 신용도에 따라 추가로 붙는 가산금리를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지난 13일 컴퓨터사용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71) 전 서울 강서농협 조합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유죄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산금리 인상은 대출채무자의 동의를 받거나 적어도 대출채무자에 대한 개별통지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일반적인 변동금리 변경절차인 1개월간 모든 영업점 게시 절차를 거쳤다는 사정만으로는 적법한 가산금리 인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은 대출채무자의 동의나 개별통지 없이 임의로 가산금리를 높였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런 행위는 강서농협의 사무처리시스템에 예정된 사무처리의 목적에 비춰 지시해서는 안 될 부정한 명령을 컴퓨터 등에 입력해 재산상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전산 단말기를 이용해 대출고객 2천434명의…
지난해 부산항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됐던 붉은불개미가 이번엔 인천항에서 또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푸젠 성 샤먼시 선적) 고무나무 묘목에서 지난 19일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 개체 1마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 의심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20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독을 하는 한편 해당 창고와 주변 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30개) 설치 및 정밀조사 등 긴급조치를 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주변 지역 등에 대한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건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두 번째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개체가 중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발견된 1마리가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창고 밖으로 퍼지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붉은불개미는 주로 도로 주변이나 잔디 등에서…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중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영학에게 이 같은 판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입었을 고통을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이영학에 대해 모든 사정을 고려하고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영학의 범행은 어떤 처벌로도 위로할 수도, 회복할 수도 없는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고, 이영학에게서 피해자를 향한 반성이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재판에서도 수사 기관을 비판하는 등의 행동을 볼 때 이영학에게 교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더욱 잔인하고 변태적인 범행을 저지르기 충분해 보인다”며 “가석방이나 사면을 제외한 절대적 종신형이 없는 상태에서 무기징역은 사형을 대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영학은 재판에서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문맥에 비춰볼 때 유족을 향한 진심 어린 반성에서 우러났다기보다 조금이라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