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이 수원 탑동 인근에서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한정민(33)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3일 이틀 전 한씨를 택시에 태워 안양에서 수원 탑동까지 이동했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탑동 일대에서 한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씨는 지난 10일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한씨는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해 김포공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에서 행적이 끊긴 한씨는 다음날 오전 5시쯤 안양역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사용, 경찰은 경력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여전히 해방은 묘연한 상태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자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한씨를 공개수배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50대 노숙자가 10대 청소년과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는 13일 특수상해 혐의로 이모(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25분쯤 의정부역 지하상가에서 김모(15)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코 부분 3㎝가량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하상가 등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중 김군 일행과 시비가 붙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김군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근에서 검거됐다. 한편 경찰은 양측을 상대로 조사하는 등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제 주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도곡동 땅 매각 대금 일부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에게 직접 유입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은 다스 실소유 의혹과 긴밀하게 이어진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한층 더 강하게 압박해 들어가는 형국이다. 13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다스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2013년께 이시형씨가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의 아들 이동형씨에게 요구해 이상은씨 명의 통장을 받아간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영포빌딩 내 다스 '비밀창고'에서 이 같은 정황을 드러내는 자료를 입수하고 나서 이동형씨를 불러 같은 취지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 통장에 1995년 매각된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의 일부가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이시형씨가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금이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검찰 수사를 통해 다스 지분이 전혀 없는 이시형씨가 해외법인 운영권을 확보하고, 자신 명의로 에스엠 등 핵심 협력 회사를 세워 운영하는 등 다스 경영권을 장악해나가는 과정이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수원시는 다음 달 초까지 14개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앉으면 따뜻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버스정류장 온열의자는 실외온도가 영상 17도 아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겨울은 물론 봄·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온기를 전해 준다. 운영시간은 시내버스 운행시간인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다. 온열의자에는 고효율 탄소 소재 발열체가 내장돼 있어 소량의 전기로 최고 40도까지 열을 낸다. 한국전력공사와 버스정류장 단위로 계약된 전기 가운데 일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 설비나 전기료도 필요 없다. 수원시가 시민들이 따뜻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2015년부터 23개 주요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온열의자가 설치되는 곳은 수원역·역전시장, 법원사거리, 팔달문 백병원 앞, 영통역 등 이용객이 많거나 장애인·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자주 찾는 14개 정류장이다. /유진상기자 yjs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도 나섰다. 최창석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13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1일 릴레이 시위’에 동참했다. 최창석 위원장은 ‘사는 곳이 ‘계급’입니까’, ‘촛불혁명의 완성 지방분권 개헌 이뤄내서 지역차별 해소하자’, ‘국민과의 약속 ‘지방분권 개헌’ 반드시 이행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1인 시위는 오는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시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선진국가 수준에 이르는 자치와 분권, 주권재민을 이루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창석 위원장은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정부로 올곧이 설 수 있을 때 대시민 서비스가 향상되고 시민의 시정만족도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져야 ‘인구 백만 명 이상 대도시 특례’도 현실화될 수 있다”며 “시대적 소명인 지방분권 개헌에 공무원노조도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1인 시위 의미를 밝혔다. ‘지방분권 개헌 촉구 1인 릴레이 시위’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의 참여로 지난달…
용인시는 설 연휴 동안 안전사고 예방과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지난 5~12일까지 관내 주요 상수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상수도사업소 직원들과 용역업체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정수장을 비롯해 송수가압장, 배수지 등 관내 주요 상수도시설 1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점검사항은 정수장 시설의 정상작동, 배수시설 동파 피해, 시설 노후화 여부, 송수가압장의 펌프와 수전실 점검, 배수지의 법면 절개지 상태 확인 등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경미한 보수·보강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며, 장기적으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노후시설에 대해서는 추후 예산을 확보해 정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동안 24시간 급수대책반과 누수?동파 긴급복구반을 운영하고 비상급수차량 상시대기, 수도시설물 동파예방 순찰 등 비상근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상수도시설 안전과 급수대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다음 달부터 바뀌는 초·중·고교 일부 학년의 검정교과서 가격이 기존보다 권당 최소 140원에서 최대 3천원까지 내린다. 이와 관련해 교과서를 제작하는 출판사들은 교육부의 강압적 태도에 떠밀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인하할 수밖에 없었다며 반발했다. 교육부는 13일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어 2018학년도 검정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 교과서와 교과목, 수업 방식의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올해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새 교과서를 쓰게 된다.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가격 기준과 출판사가 제시한 희망가격을 바탕으로 출판사 대표인 교과서현안대책위원회, 18개 개별 출판사와 병행 협상을 벌여 가격에 합의했다.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검정교과서는 58책 413종이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음악 교과서를 각각 5개의 검정 출판사가 낼 경우 2책 10종으로 친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 3∼4학년은 음악·미술·체육·영어 과목에서 새 검정교과서(8책)를 쓴다. 평균가격은 권당 평균 4천397원으로 2017년 검정교과서 대비 141원(3%) 인하됐다. 중학교 1학년의 경
패티가 덜 익은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며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에서 검찰이 회사 측과 임직원을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맥도날드 햄버거와 피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검찰은 다만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 패티가 한국맥도날드에 대량으로 납품된 사실을 적발하고 패티 제조업체 대표 등 회사 관계자를 불구속 기소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식품·의료범죄전담부(박종근 부장검사)는 최모(37)씨 등 4명이 한국맥도날드와 매장 직원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피해자들의 상해가 한국맥도날드의 햄버거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7월 A(5)양의 어머니 최씨는 "2016년 9월 맥도날드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HUS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됐다"면서 한국맥도날드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비슷한 취지로 피해 아동 4명의 추가 고소가 잇따랐다. 검찰은 햄버거가 미생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려 했지만, A양이 먹은 돼지고기 패티의 경우…
돈 받으러 갔다가 되레 폭행당해 지급 명령에도 “돈 없다” 버티기 “따뜻한 명절 보낼까 기대 했는데 이번에도 어려울 것 같아 ” 하소연 수원·화성·용인지역 체임신고 작년 2만3천여건 800∼900억 달해 사례1. 굴착기 기사 한모(61)씨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수 개월간 화성시 내 한 공장 신축공사현장에서 일했지만 이날까지 임금 1천500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씨는 최근 설을 앞두고 못받은 임금을 받기 위해 사업주 A씨를 찾아갔지만 오히려 운동기구로 폭행을 당해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현재 A씨는 임금을 체불하고 잠적한 상태다. 사례2. 안산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근무했던 김모(29)씨는 한 달 치 임금 105만 원을 2년째 받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사업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금액이 적다 보니 난감한 상황이다. 사업주 B씨는 노동청에서 지급 명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지금 당장 돈이 없다’며 나 몰라라만하는 실정이다. 설을 앞두고 임금을 체불 당한 경기 지역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즐거워야 할 명절…
영화 등에 단역배우로 출연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취업 준비생에게 수천만 원을 뜯어 낸 엔터테인먼트 임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모 엔터테인먼트 임원 A(24)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취업 준비생 B(24·여)씨를 상대로 44차례 걸쳐 총 3천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그는 B씨에게 연예기획사 임원이라고 소개한 뒤 “단역배우로 출연시켜주겠다”고 속여 연예활동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던 B씨는 영화나 드라마에 단역배우로 출연한 경력이 있으면 A씨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아버지 이름으로 엔터테인먼트 법인을 만든 뒤 인터넷에 배우 모집 홍보 글을 올리고 회사 매출과 은행거래 내용 등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피해자의 의심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가 기소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3건의 재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경찰서 3곳에서도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