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23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재난약자 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 등 재난약자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설 관리자와 현장대원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23일 대림동산장애인복지시설, 24일 모두학교, 28일 다비타의 집 등 3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구조대와 119안전센터 대원 등 총 8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협소한 진입로, 급수체계 운영 등 실제 재난 현장을 가정한 전술훈련 중심으로 진행되며, 캐노피 화재와 인명고립 상황을 설정해 현장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한다. 화재 초기 대응과 피난 절차 숙달을 위한 관리자 대상 교육과 재난약자 맞춤형 대피 유도 훈련도 병행된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재난약자 시설은 신속한 대피가 어렵기 때문에 현장 맞춤형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안전 사각지대 없는 안성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는 지난 22일 본회의장에서 제234회 안성시의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 실적 보고를 비롯해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 총 29건의 안건을 심사하며 시정 전반을 폭넓게 점검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업무실적청취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안성시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변경 보고의 건 ▲시정질문 관련 안건 등이 순차적으로 상정·의결됐다. 특히 ‘업무실적청취 특별위원회’는 박근배, 이관실, 이중섭, 정천식, 최승혁, 최호섭, 황윤희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되어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활동한다. 또한 이번 회기에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문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가 승인됐다. 조사에는 박근배, 이중섭, 정천식, 최호섭 의원이 참여하며, 2025년 10월 22일부터 2026년 2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의회는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를 위해 휴회하며, 마지막 날
23일 오전 9시 36분경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IC 인근에서 트럭 3대와 승용차 1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은 차량 18대를 동원, 진화 및 구조 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4명으로, 이 중 화물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중상을 입어 닥터헬기를 통해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주머니 속 송곳처럼, 감추려 해도 드러나는 건 결국 진심입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그 속엔 확신이 있었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화려한 언변보다 행동으로, 드러내는 정치보다 묵묵한 실천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조용하지만 강한 사람”, “감춰도 드러나는 의원”이라 부른다. 바로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 “현장이 곧 교과서입니다.” “책상 위 자료보다 주민의 한마디가 더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 내내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공도읍, 양성면, 원곡면 등 안성 곳곳을 돌며 40회 이상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이어왔다. 직접 주민을 만나고, 바로 행정부서와 연결하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는 “시민의 불편은 통계가 아니라 삶의 문제”라며 “의원은 그 삶 속으로 들어가야 진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예산은 깎는 게 아니라, 제대로 쓰는 일입니다.” “예산은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제대로 쓰는 지혜입니다. 시민의 세금이기에 한 푼 한 푼이 투명해야 합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그는 예산과 재정의 철학을 분명히 한다. 그는 최근 안성시의…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이 지난 15일 공유학교 안성맞춤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안성학생자치(청소년교육의회)연합회 교육장 정담회’가 학생들의 열정과 주도성을 보여주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정담회는 한 해 동안 학생자치 활동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 변화와 안성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참여 ▲문화예술 ▲인권환경 ▲지역역사 4개 분과 학생들이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직접 발표했다. 사회참여분과는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똑버스 노선 개선’을, 문화예술분과는 청소년 전용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인권환경분과는 SNS 캠페인을 통한 인권·환경 의식 개선 방안을, 지역역사분과는 시민 참여형 ‘안성 역사홍보 공모전’을 발표하며 실천 가능한 정책을 내놨다. 이정우 교육장은 “학생 여러분의 제안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우리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제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정담회에서 제시된 정책을 내년도 학생자치 운영계획에 반영하고, 학생들의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15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리시오카페 평생학습관점’ 개점식을 열고, 자활참여자들의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리시오카페 평생학습관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고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자활참여자들이 직접 커피와 음료를 제조·판매하며,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날 개점식은 사업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안성시의원, 관계기관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자활센터가 오랜 시간 자립과 자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실이 오늘의 리시오카페 개점으로 이어졌다”며, “시민에게는 휴식과 소통의 공간이, 자활참여자에게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선자 센터장은 “리시오카페 평생학습관점 개점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안성시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리시오카페 평생학습관점이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역량을 키우는 자립·자활의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에 일본 가마쿠라의 시민축제단체 ‘카만도 이치바’가 방문해 바우덕이 축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며, 안성의 따뜻한 시민정신과 문화적 매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카만도 이치바’는 가마쿠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대표 축제단체로, 동아시아문화도시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안성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안성문화원과 시민곁해협동조합(이사장 김용한)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안성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이 4일간의 일정을 함께하며 축하공연 및 한중일 시민무대 공연을 지원했다. 이들은 바우덕이 축제 셋째 날인 11일, 주민자치 우수동아리경연대회 축하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한중일 시민예술무대에서는 일본 특유의 전통 퍼포먼스와 창작무대를 선보이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교류단장 미야베 세이지로(MIYABE SEIJIRO)는 “한국은 물론 안성을 처음 방문했는데,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축제의 수준 높은 구성에 감탄했다”며 “3박 4일 동안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동막마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민곁해
안성 바우덕이 축제에서 ‘하나의 공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지원한 마을공동체 부스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마을 주민과 시민동아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와 일상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죽산면 동막마을, 보개면 기좌마을, 복평마을 주민들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소통했다. 또한 12개 시민동아리는 자신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 손으로 만든 자료, 체험물, 그림 등을 소개하며 마을과 시민을 잇는 진심 어린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축제 기간 중 117명의 시민이 함께한 색소폰 합주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지역 내 7개 시민동아리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어 완성한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시민동아리 ‘맑은물소리’ 박기순 대표는 “이번 바우덕이 축제는 공연 중심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시민과 마을이 주체가 되어 일상을 문화로 풀어낸 장이었다”며 “이 경험이 시민문화도시 안성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정운길 통합지원단장은 “올해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공
안성문화원은 오는 18일, 내혜홀광장에서 ‘안성맞춤 동아시아 문화예술박람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한·중·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제54회 안성시 문화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문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안성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 포상, 조용주 명창의 판소리 및 민요 공연, 의선중국전통공연단의 사자춤, 일본 오키와 노부코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한중일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성 지역 20여 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작품 전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은 한국 비빔밥, 일본 다코야끼, 중국 만두 등 한중일 전통 먹거리 시식과 전통 차 시음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한중일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보거나, 중국 변극 가면 만들기, 일본 책갈피 만들기, 안성객사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6시간 동안 이어지는 문화예술 공연에는 이능경 명창, 누림연희단, 안성아르랑보존회, 경서남잡가보존회,…
안성시의회는 의원 및 고위직 대상 교육에 이어 지난 15일, 시의회 소통회의실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과 인권 감수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성평등 온(ON)하다’를 주제로 폭력예방 통합 전문 강사가 진행했으며, ▲성평등 직장 문화의 중요성 ▲실제 사례를 활용한 성폭력·성희롱 OX 퀴즈 ▲토론 중심 인식 개선 ▲통계자료 기반의 폭력 예방 및 실천 방안 ▲성매매·가정폭력 사례 영상 시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직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진구 의회사무과장은 “4대 폭력 예방 교육은 매년 실시되는 법정 의무교육이지만, 단순한 절차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낙수물이 바위를 뚫듯, 구성원 각자가 내용을 스스로 내면화하고 타인의 관점에서 폭력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성시의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예방활동을 통해 성평등하고 안전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모범 의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