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0일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는 ‘2024 제4차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 개회식에 참석해 재외동포 청소년 300명과 관내 학생 150명을 환영했다.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는 중‧고등학생 청소년 대상 4회, 대학생 대상 2회 등 7~8월에 걸쳐 6박 7일 일정으로 총 6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외동포 학생들은 이 기간 중 인천에 2박 3일 동안 머물며, 시교육청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사업과 연계해 재외동포 청소년 1200명, 관내 중·고등학생 600명과 8월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도 교육감은 개회식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외동포 청소년들과 인천 학생들이 가슴에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미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사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하며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가정용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동결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서민경제와 영세상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용 기본요금과 모든 사용량 요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7월까지 가정용 도시가스 기본요금은 월 1000원으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산업용·수송용·일반용 등 도시가스 10종의 소매요금도 동결한다. 다만 다른 지역보다 낮게 책정된 연료전지 요금만 2.35원 인상한다. 이에 기존 ㎥당 27.8원이던 요금이 30.15원으로 오른다.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시는 월 840원이던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월 1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 산정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연료전지와 수송용 요금 인상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시는 수용용 요금이 오를 경우 대중교통 요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연료전지 요금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원가 상승 등 소매요금 상승 요인이 많았지만 도시가스사의 판로 개척 노력으로 가스 판매량이 증가해 요금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공급자가 수용 가능한 공급 비용이 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인하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종합병원 이상 303개 기관(상급종합병원 45기관, 종합병원 258기관)의 2023년 1월에서 3월까지 기간 중 18세 이상 중환자실 입원환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결과 전체 기관의 종합점수 평균은 68.5점, 이 중 1등급 기관은 68곳이며, 1등급 기준은 종합점수 90점 이상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종합점수 평균은 95.3점이다. 인하대병원은 전담 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 등 공개된 모든 평가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평가항목 중 하나인 중환자실 사망률은 이번 평가에 처음 도입한 점을 감안해 심평원이 국가 단위 결과만 공개했다. 중환자실은 중증의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곳으로, 적절한 인력과 장비는 물론 예측 불가능한 중증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택 병원장은 “중환자분들이 건강을 회복해 가정과 사회에 무사히…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 청년 서포터즈 ‘에코 크리에이터즈’가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코 크리에이터즈는 시에서 추진하는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사업의 대시민 소통·홍보의 일환이다.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공개모집을 통해 제1기 에코 크리에이터즈 2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처음 선발된 에코 크리에이터즈는 대학생 김선아 씨(23)와 직장인 정다운 씨(31)다. 대학교에서 해양융합공학을 전공하는 김 씨는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살려 시민들이 자원순환센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는 포부다. 특히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의 한 공기업에 근무 중인 정 씨는 젊은 감각과 사회생활 경험을 통한 소통 능력을 발휘해 각종 이벤트 등 홍보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생각이다. 이들은 앞으로 숏폼과 디지털 콘텐츠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매월 1건 이상의 홍보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홍보자료는 시 자원순환 분야 공식 누리집인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의 에코 크리에이터즈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청년 세대가 만드는 창의적이고 친근한
인천도시공사(iH)가 내년 3월 7일까지 보유토지 17개 필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각을 통해 서구·중구 3개 필지, 남동구 2개 필지를 비롯해 경기 안산시 7개 필지, 시흥시 2개 필지 등 모두 17개 필지가 매물로 나왔다. 17개 필지는 113억 원 규모로,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추진에 따른 비핵심자산 정리가 목적이다. 신청 자격은 19세 이상 성인이나 법인이라면 누구나 매입 가능하다. 매계약금 10%를 사전납부 후 계약 관련 서류를 모두 구비해 iH 본사 1층 마케팅처로 방문하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90%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납부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iH 누리집(ih.co.kr) 매각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온비드(onbid.co.kr/) 부동산 수의계약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지역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내년 3월까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숨비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개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숨비의 무인항공기(드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벌여 ‘A등급’과 ‘BBB등급’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평가기관은 비행제어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하이브리드 추진 동력시스템 등 숨비 드론의 체계종합기술력과 핵심장비개발 기술력 등이 뛰어나고 시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기술평가에서 ‘A’와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기술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통과된 것이어서 숨비의 탄탄한 기술력이 입증된 것이라는 IB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숨비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기술 개발하거나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최고의 드론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최근 드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드론작전사령부가 출범하는 등 드론수요가 급증할 전망으로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숨비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인 PAV를 ADD의 지원 아래 개발해 1세
2024년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로 염지희(38) 작가가 선정됐다. 30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 사업으로, 인천 연고 중견예술인과 청년예술인을 격년으로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올해는 40세 미만의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했다. 재단은 올해부터 추천제도를 도입해 7명의 추천위원으로부터 12명의 인천 청년 예술가들을 추천받았다. 지난 10일 열린 심의위원회를 통해 판가름이 났다. 당시 심의 기준이었던 ‘탁월한 창작성과’, ‘국내외의 활발한 활동’, ‘작가로서의 지속가능성’ 말고도 ‘인천’이라는 키워드를 중요 요소로 고려했다. 작가의 활동이 지역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지역의 요소들이 어떤 방식으로 창작의 언어로서 드러나는지를 본 것이다. 긴 토론 끝에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는 염지희 작가로 결정됐다. 심의위원회는 “염지희 작가는 예술적 독창성, 자기의 고유한 조형 언어와 형식, 미학적 노선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미술의 발전적 측면에서도 지역적 긴밀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전시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염 작가는 다음
강화터미널~신촌역을 오가는 직행 좌석버스 3000번이 빨라진다. 인천시는 오는 8월 5일부터 3000번 버스의 배차 간격을 줄이고자 정류장을 기존 42곳에서 30곳으로 줄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강화군민들은 긴 배차 간격을 감당하고 있다. 3000번 노선이 분리운행 되면서 차량 대수가 기존 23대에서 8대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개편은 강화군민의 이용도가 높은 정류소를 기준으로, 강화군 제안과 현장 의견 수렴, 김포시 등과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정류장 개편으로 인한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됐다. 특히 김포대 입구~통진 중고교 운행 구간 중 2개 구간에 대한 직선화도 함께 추진해 운행 시간을 단축했다. 현재 시는 차량 2대 증차와 김포한강로 이용 급행 노선 신설도 추진 중이다. 이에 서울시·경기도와 노선 신설에 따른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운행 중인 8대의 차량 노후화를 해결하고자 연내 신차 출고를 통한 전면 차량 교체를 추진하는 등 쾌적한 버스 이용 여건 조성에도 힘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개선 조치가 현장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향후 운행 상황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전직 직원들이 대가를 받고 벌크화물을 외부로 빼돌린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중부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절도 혐의로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전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내항으로 들어온 벌크화물인 사료 부원료 84톤 가량을 외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28톤 화물차 3대 분량 사료 부원료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대가로 받은 금품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IPOC에서는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번에 입건된 4명을 포함해 회사 간부와 또 다른 직원 등 6명이 집단으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IPOC는 당시 해당 의혹을 자체 조사했고 이들 6명이 부원료 200여톤을 빼돌리고 대가로 24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IPOC는 인천 내항 9개 부두운영회사를 통합해 2018년 설립된 회사로 27개 선석과 장치장·창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최근 연이은 경찰관 사망사건으로 수사부서 등 일선 경찰관들의 근무 강도 및 인력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동순찰대 폐지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다. 경찰 조직에서는 사실상 노조라 할 수 있는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주일 새 극단적 선택을 한 2명을 포함해 일선 경찰관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모든 실적 위주 성과평가를 즉각 중단할 것과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 폐지”등을 촉구했다. 수사부서 등 현장 인력 부족 문제가 올해 2월 발족한 경찰 조직재편 핵심 신설조직인 기동순찰대 폐지 요구까지 이어진 것이다. 기동순찰대는 도보순찰 중심 범죄예방활동이 주요 업무로, 지역 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직접 소통하며 발견된 문제들을 관계 기관들과 연계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경찰 조직이다. 그러나 일선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인천 A지구대에서 근무하는 B팀장은 “최근 민원의 내용이 다양하고 복잡해 업무량이 크게 늘고 있어 112신고 대응만으로도 숨이 턱에 차는 실정”이라며 “기본적인 치안 업무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실정인데, 신설된 기동순찰대 인력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인원을 빼내갔다”고 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