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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옆 생존권 말살 골프연습장 반대’…황룡사 신도들, 심의 앞두고 투쟁 나서

교통혼잡, 안전사고 발생 등 위험성 커

 

11일 오전 10시 30분 서구청 앞에서 황룡사 신도 37명이 골프연습장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인근에 거주하는 구민들과 황룡사 스님들, 그리고 신도들의 안전을 보장하라며 검단신도시 백석동 209의 5 일대에 조성될 골프연습장의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새벽에 발생할 골프공을 치는 소리로 인한 소음, 황룡사 인근에 있는 인천 최대 규모의 드림파크 골프장의 존재, 강한 힘으로 골프공을 쳤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황권 황룡사 홍보위윈은 “황룡사 주변에 혐오 시설인 골프장 설치는 아라뱃길 및 야생화단지와 같은 편의시설 이용을 저해할 수 있다”며 “황룡사뿐만 아니라 인근의 2379세대가 머무르는 검암역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주민들도 해당 시설의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지는 지난해 10월 A업체가 심의위원회에 골프연습장 건립 관련 심의를 신청하면서 본격적으로 구민들에게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위원회는 주변과 조화된 경관을 해칠 수 있고, 소음 및 빛 공해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이후 A업체는 지난 2월 위원회에 경관심의 신청을 또 했지만 구로부터 재검토 의견을 받아 이번에 세 번째로 심의를 신청했다.

 

심 위원은 “업체 측이 구로부터 황룡사 스님들, 신도들, 그리고 인근 주민들과의 협의를 하라는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심의 신청만 한다”며 “골프연습장 건립 반대를 위해 계속해서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경관심의워원회의에서 골프연습장 건립을 두고 논의한 결과가 이번주 중으로 나오는 만큼 이들은 오는 12일과 13일에도 구청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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