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의지를 꺾지 않고 밀어붙이고 있어, 이에 거세게 반발하는 호남계 의원들 간의 ‘합의이혼’ 가능성까지 거론돼 주목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 반대파인 호남 중진들의 ‘평화개혁연대’ 띄우기에 맞서 ‘친안’ 진영이 원외 위원장들의 독자 세력화 추진 등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연말을 전후로 양측 간의 극단적 충돌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합 찬성파, 반대파 양측 모두 현재는 서로 당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당이 분열 수순으로 갈 경우 어떤 식으로 쪼개질지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친안계와 ‘비안’ 호남 중진이 서로 다른 살림을 차리게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강제 분당이든 합의이혼이든 양측이 갈라설 경우 평화개혁연대 입장에서는 당내 39명 의원 중 최소 20명을 끌어들여야 한다. ‘매직넘버’ 20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국민의당이 지금껏 행사해 온 ‘캐스팅보터’의 영향력을 어느 정도 행사하기 위해서라도 20석 확보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여소야대 국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1석으로, 단독으로는 어떤 입법과제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
자유한국당의 원내 사령탑을 선출하는 원내대표 경선이 10일 현재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예측불허이다. 한국당은 이날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이틀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12일 오후 4시 국회에서 경선을 실시한다. 이번 경선은 원내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의 모두발언과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상호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으면 2차 투표에서 결선투표를 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4선의 한선교(용인병)·홍문종(의정부을)·3선의 김성태 의원 등 3명이다. 이들 가운데 ‘친홍’ 후보는 김성태 의원, ‘친박’ 후보는 홍문종 의원, 중립지대 후보는 한선교 의원이다. 김 의원의 지지 세력은 당내 친홍 성향의 의원들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이다. 김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승리를 결정짓겠다는 전략이다. 김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러닝메이트로 뛸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재선의 함진규(시흥갑) 의원을 지명했다. 반면 홍 의원의 지지 세력은 당내 친박계 의원들이다. 무엇보다 한국당 의원 상당수가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핵심 친박계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로 중앙당 및 시도당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 작업이 종료되면 지방선거기획단을 지방선거기획본부(가칭)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내년 ‘6·13 지방선거’를 반년 앞두고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돌입한다. 당 핵심관계자는 10일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그것에 맞게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라면서 “이제 본격적인 지방선거 시즌으로들어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기획본부 산하에 전략, 정책, 공약, 홍보 등을 담당하는 하부 조직을 두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지방선거 대응 기조와 함께 그에 따른 중앙당 차원의 핵심 공약을 발굴하고 알린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지방선거 공천 관련 기구도 구성해 ‘후보자 선정 로드맵’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공천 기준과 경선 규칙 등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원칙을 세울 계획이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공천 문제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침을 만들어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및 각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내려보내야 하는만큼 관련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처럼 조기에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가 갖는 정치적 상징성과 중요성이 큰 만큼
국회 사무처는 10일 20대 국회의 법률안 처리 실적이 19대 국회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20대 국회가 지난해 6월 출범한 이후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까지 1년 6개월 동안 처리한 법안은 총 2천598건으로, 19대 국회가 같은 기간 처리한 법안 1천492건보다 74.1% 많았다. 제출된 법안 건수 대비 처리 건수를 나타내는 처리율도 20대 국회(25.1%)가 19대 국회(18.3%)보다 높았다. 20대 국회에서는 1만337건의 법안이 제출돼 2천598건이 처리됐다. 이중 1천54건은 가결, 1천484건은 대안 반영, 60건은 일반 폐기됐다. 앞서 19대 국회에서는 8천140건의 법안이 제출돼 666건이 가결됐고, 778건은 대안 반영, 1건은 부결, 47건은 일반 폐기되는 등 1천492건이 처리됐다. 한편, 20대 국회에서 상임위는 총 3천121건의 법안을 처리해 29.9%의 처리율을 기록했다. 처리 건수 기준으로는 농해수위, 국토위, 복지위, 기재위, 행안위 순으로 많은 법안을 처리했다. 처리율은 농해수위, 여성위, 국토위, 국방위, 기재위 순으로 높았다./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은 지난 9일 지역사무실에서 200여 명의 진접·오남지역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된 보고회에서 김 의원은 ▲남양주을(진접·오남·별내) 발전을 위한 2018년 국비 예산 2천389억 원 확보 ▲진접2지구(연평뜰) 개발 ▲‘왕숙천 고향의강 정비사업’ ▲‘광릉숲 걷고싶은 길’ 사업 ▲국지도 98호 오남~수동터널 ▲‘치유와 명상의 숲 조성’ 등 진접·오남 발전을 위한 사업비 확보 성과와 계획을 보고했다. 김 의원은 2018년 정부예산안 심사과정에서 SOC 예산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지역구 관련 SOC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114억 원을 증액시켰다. 이어 시민들이 김한정 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길거리 인터뷰 영상이 상영됐으며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자유롭게 발언권을 얻어 대중교통, 병원 부족, 교육 환경, 일자리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 병원 설치 추진과 내년 년 버스교통혁신 대책 발표, 교육 분야 간담회 개최 등…
“내년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인 최호(평택1) 의원은 “7개월 남짓 남은 임기동안 당 대표로서 소속 의원들을 정책적·예산적으로 뒷바라지하는 것이 본인의 책무”라며 내년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제8대와 9대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호 의원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을 거쳐 후반기 당 대표의원이라는 중대한 직책을 맡고 있다. 그가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다른 사람보다 일찍 초·중·고교 총동문회장과 배드민턴연합회 자문위원, 한국스카우트 평택지역협의회장,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고문,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협의회 대의원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는 “대부분 사람들이 30대 이후 활동을 시작하는 학교 동문회도 20대 초반부터 들어가 많은 선배들과 소통하며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지난 5일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7일 전했다. 농아인협회는 “농아인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농아인의 복지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며, 특히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및 수어교육 확대에 아낌없는 지원을 주었다”며 감사패 수여 이유를 밝혔다. 한국수화언어법은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라는 것을 밝히고 한국수어의 발전과 보전의 기반을 마련해 농인·한국수어사용자의 언어권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 의원은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서 한국수화언어법이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해 지난 2015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김정우(군포갑) 의원은 7일 군포시 애자교 내진성능 보강사업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애자교는 군포시와 의왕시간 경계에 위치한 연장 54m의 RC 슬래브 교량으로 일일 1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지만, 그동안 내진성능이 보강돼 있지 않아 시설물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김정우 의원은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애자교의 내진성능 보강사업을 완료하면 지진재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에 앞서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등 행안부 특별교부세 20억원과 둔대초 체육관 건립 등 교육부 특별교부세 1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7일 합동 세미나를 열고 최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균열을 수습하고 이후 입법 정국에서 정책연대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은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대통합론까지 거론하면서 다시 통합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세미나’를 열고 양당 정책연대의 과제와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인사말에서 “다당제는 한국 정치의 발전이자 시대의 흐름으로, 이를 지키는 주축인 3당과 4당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 충분한 소통이 없이 협상이 마무리된 것에 죄송스럽다. 정책 공조는 그렇게(예산처럼) 될 수도 없고 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예산안 수습 균열에 주력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역시 “우리가 정책적으로 추구하는 공통분모가 굉장히 많다. 여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방송법 ▲서비스발전법▲규제프리존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사회경제기본법 등에서 협력 지점을 찾을 수 있다고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본격적으로 논의키로 합의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7일 개헌·선거구제 개편에 부정적인 자유한국당을 움직이기 위해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은 국회에서 특위를 만들어서 추진하고 있는 일로 국민의 뜻”이라면서 “(개헌 국민투표를) 지방선거와 동시 투표하자는 것은 지난 대선 때 모든 후보가 똑같이 이야기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이 민주당과 국민의당간 개헌·선거구제 논의 합의를 야합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당이 무슨 큰 건수라도 잡은 듯 밀실야합이라고 주장하며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추진이 갖는 정당성마저 훼손하고 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국민께 약속한 것인데 자신들의 공약마저 부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앞으로 개헌·선거구제 개편 추진을 위해 공동전선 구축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개헌·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는 한편 두 당간 입장 조율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과 국민의당간 협의가 진행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