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에게 투자를 권유하다 덜미가 잡힌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 투자 사기 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사기 조직 총책 20대 남성 A씨와 대포 유심 유통 조직, 개인정보 DB 유통 조직 등 일당 80여 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시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피해자 50여 명에게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250차례에 걸쳐 23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비트코인 채굴기'를 운영하는 회사라 소개하며 가짜 명함 등을 보내거나, 매일 무료 체험 수익이라며 1만 원씩 송금해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책인 A씨는 지역 선‧후배를 모아 16명 규모의 조직을 꾸렸으며, 팀장, 상담원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실행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대포 유심 유통 조직으로부터 유심 1980개를 공급받고, 개인정보 DB 유통 조직을 통해 피해자들을 물색했다. 이들의 범행은 A씨 일당이 우연히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소속 경찰관 B
오는 2025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학생 집중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의 '모니터링'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6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 3대 교육개혁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초·중·고등학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되며 2028년부터 나머지 과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적용학년은 초 3·4, 중1, 고(공통·일반선택과목), 특수 초 3·4(국어)다. 디지털교과서는 외부자료와도 연계되는 등 활용성이 높아 도입 시 에듀테크 환경이 구축되며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디지털 교과서를 먼저 도입한 국가들이 다시 종이 교과서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학부모, 교사 등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업 시간 내 디지털 기기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사가 이를 통제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의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
수원시의 시민 협치 과정은 지방행정에서 시민의 참여는 어디까지 확대되고 어느 정도 향상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초등학생까지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도록 폭을 넓혔으며 아이디어 원석을 반짝이는 정책으로 다듬고 핵심 정책의 주요 지점마다 시민의 의견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의 참여를 쉽게 만드는 새빛톡톡 활용부터 협치를 주제로 한 축제까지 시 민·관 협치 사례를 확인해 본다. ◇"저도 함께할래요!"…새빛톡톡으로 협치 배우는 초등학생들 "지역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했는데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지난 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은 어린이들의 활기찬 목소리로 가득 찼다. 호기심 가득 찬 눈으로 행사장을 둘러보는 100여 명의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2024 수원 협치 정책 축제'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순수한 시각으로 톡톡 튀는 의견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오늘 친구들이 놀러 와서 시끄러울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부착하는 '양해게시판'을 만들고 서로 배려해 층간소음을 해소하자는 의견이다. 또 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과 키울 수 없게 된 사람을 연결하는 앱을 만들어 유기 동물의 주인을 찾아주자는 제안, 학교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아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에게 징역 15년형이 선고됐다. 6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A 씨 등 4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A 씨에게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5년을 선고했다. 혐의를 받는 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B 씨에게는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전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C 씨에겐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각각 선고했다. 민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D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 씨 등 3명은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주요 선거 동향이나 주요 군사시설 정보 등이 담긴 대북 보고문을 발신했다"며 "반국가단체인 북한에 이익을 제공해 한국 안보에 직·간접적 위험을 초래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A 씨 등은 2018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모두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고 노조 활동을 빙자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17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직접 북한공작원을 접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A 씨 등은 2020년 6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술파티'가 열렸던 날로 지목한 지난해 6월 18일, 쌍방울 법인카드로 수원지검 인근 한 고깃집에서 41만 2000원이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권력감시탐사보도그룹 워치독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7월 수원지검 인근에서 쌍방울 법인카드로 결제된 규모는 잠정 집계로 91건, 총 259만 690원 어치에 달한다. 5월 29일 수원지검 앞 연어집에서 쌍방울 법인카드로 4만 9000원어치가 사용된 사실이 언론 보도로 확인된 데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술파티'라고 묘사한 것에 부합하는 수십만 원 대 음식값 결제 내역들이 확인된 것이다. 이어 6월 18일 오후 2시 20분 수원지검 앞 한우전문점에서 13만 5000원어치가 먼저 결제된 뒤 오후 4시 21분 9만 원어치가 추가로, 오후 6시 56분 8만 4000원어치가 추가로 결제됐다. 쌍방울 직원들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면 한꺼번에 결제를 한 기록이 나와야하지만 약 5시간에 걸쳐 결제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직원들이 음식을 사서 어딘가로 공수해간 정황으로 해석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반응이다. 또 이 전 부지사가 국회에 나와 "수원지검 조사실에서 파티가 열린 것으로 기억한
청소년들의 사이버범죄에 대한 인식부족과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성범죄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6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5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화홍초등학교에서 이같은 학교폭력과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성범죄를 알리고 예방하기 위한 연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수원시 내 3개 경찰서 여성청소년 정책부서의 경찰관을 포함해 각 경찰서의 학부모폴리스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함께했다. 학부모폴리스로서 캠페인에 동참한 A씨는 "수원중부, 남부, 서부의 경찰과 학부모폴리스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시·도의원도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이 곳이 더 안전해질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청소년은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해야 하며, 이는 어른들의 의무이기 때문에 학교폭력, 청소년 사이버도박, 딥페이크 성범죄 환경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는데에 치안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 KT 소닉붐 소속 농구선수 허훈(29)의 팬이 수원시 드림스타트에 쌀 1000kg을 기부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자신을 허훈 선수의 팬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허훈 선수 데뷔 7주년을 기념해 쌀 10㎏ 100포대를 수원시 드림스타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드림스타트 3개 사무소(세류·우만·영화)에 쌀을 배분하고 각 사무소는 지원 대상 가정을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인지·언어, 정서·행동, 신체·건강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시 관계자는 "팬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원받은 쌀은 드림스타트 아동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훈 선수는 2017년 프로에 데뷔해 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가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동메달을 획득하고, 2020-2021 KBL 정규시즌 BEST 5로 선정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집수리 공감대를 확산하고 집수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수원도시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집수리 주민교육'이 수원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수원도시재단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새빛하우스234(북수동234-2)에서 실용적인 DIY과정으로 구성된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는 11일부터 13일 오후 2~5시까지 열리는 원데이 클래스는 공구 활용법, 콘센트·형광등 교체, 줄눈작업, 방충망 보수 등 실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원도시재단 새빛하우스를 통해 각 과정 시작 전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집수리 주민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에서 나아가 지역사회 공헌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원도시재단은 교육 수료생으로 구성된 '집수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도시재단 '집수리 주민교육'은 실습교육, 인문학 강좌, 원데이 클래스, 어린이 건축학교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실습교육과 인문학 강좌는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된 바 있다. 어린이 건축학교는 15일(저학년), 16일(고학년) 이뤄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시자사봉사회 이천지구협의회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이천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했다. 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이천지구협의회가 이천시 내 취약계층 152세대를 대상으로 직접 김장 김치를 만들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겨울철 높은 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김장 김치를 제공했으며 이천 다문화가족 2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조준택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이천지구협의회 회장은 "매년 이천 내 취약계층에게 김장 김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후원해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에 감사하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겨울철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천시 소재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는 전동화,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의 스마트시스템 솔루션 개발 및 부품 제조기업으로 지역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 혁신과 미래 비전 공유를 실현하는 '경기교육발전특구' 홍보에 나선다. 6일 도교육청은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경기교육발전특구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16개 시도교육청, 17개 시도 공동 주최로 6일부터 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산업체 등 지역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며 공교육을 강화하고 지역교육을 살리는 특별 교육 지원 정책이다. 경기도는 지난 2월 28일 동두천시, 양주시, 고양시가 교육발전특구 관리지역으로, 7월 30일 파주시, 김포시, 포천시, 연천군이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7개 지역은 3년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다. 도교육청 전시관에서는 7개 시범지역 지자체와 협업해 '변화 넘어 변혁 이끄는 경기교육발전특구'를 주제로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교육발전특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경기교육발전특구관은 ▲경기교육과 함께하는 교육발전특구 ▲7개 시범 지역별 특색 맞춤 정책 ▲포토 아트존 및 이벤트 전시 코너를 구성해 경기교육 핵심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