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제 영혼과 정신에 좋은 음식입니다." 영화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의 니컬러스 케이지(40.Nicolas Cage)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니컬러스 케이지는 예정보다 이틀 빠른 지난 10일 부인 앨리스 김과 이 영화의 감독 존 터틀타웁,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배우 다이앤 크루거와 저스틴 바사 등과 함께 내한했다. 내한 목적은 31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내셔널 트레져'의 홍보와 한국인 아내 앨리스 김의 친정 식구와 만남을 갖기 위해서이다. 내한 이후 케이지 부부는 퍼포먼스 공연 `난타'를 관람했으며 서울 시내의 한 한복집에서 함께 한복을 맞추기도 했다. 니컬러스 케이지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페이스 오프', `애리조나 유괴사건' 등에 출연한 바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로 올해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한국계 앨리스 김을 만나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케이지의 영화 촬영을 겸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이후 앨리스 김은 언론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다가 최근에야 영화 시사회장을 통해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검정색 정장…
2004년 세밑이 대마초 논란으로 뜨겁다. 지난 10월 영화 배우 김부선이 대마초와 관련한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위헌법률제청을 신청하면서 불거진 대마초 논란은 최근 연예인, 영화감독 등 문화예술인 100여 명이 김씨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해 KBS2TV `추적60분'(수요일 오후 11시)이 오는 15일 `30년 논쟁, 대마초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대마초 논란을 집중 해부한다. `추적60분'팀은 대마초가 인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태국 현지 취재를 다녀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세계 마약 유통의 본거지인 태국 현지에서 가수, 화가, 기술자 등 대마초 흡연자의 일상을 3박4일간 동행취재해 대마초 증상의 허와 실을 밝힌다. 또한 `대마초를 피우면 환각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다' `대마초는 중독성이 강해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는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마초 상식에 대해 약물중독전문가, 마약범죄학 박사 등의 연구결과와 대마초 경험자들의 경험담을 통해 사실성 여부를 가려본다. 특히, 대마초 경험자로서 언론을 통해 한 번도 의견을 표시하지 않았던 가수 강산에가 출연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예정이다.
탤런트 최진실씨가 모 건설사에서 30억원의 손해 배상 청구소송을 당하자 무료변론하겠다고 자청한 변호인단이 무려 25명으로 늘어났 다. 가장 먼저 최씨의 무료변론에 나선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 변호사는 13일 "최 진실씨를 무료변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온 변호인들이 25명으로 늘어나 이날 오 후 1시께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변론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개인적 사건이 아니라 가정폭력의 피해자이자 이혼녀 인 한 연예인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 사회적 사건으로 판단했다"고 대책회의의 배 경을 밝혔다. 변호인단은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강 변호사를 비롯해 강기원(姜基遠) 전 대 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장, 황산성 전 환경부 장관, 여성변호사협회장을 지낸 김덕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 등 원로 여성변호사들이 포함된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변호사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변호인단은 최씨가 피소당한 액수가 상식을 뛰어넘는 과도한 청구로 보고 대응책을 세우는 한편 변론계획을 구체화했다. 변호인단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한 광고모델 때문에 아파트 분양사업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책임전가이자…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제8회 탈린 블랙나이트 영화제(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에서 감독상을 비롯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폐막한 탈린 블랙나이트 영화제에서 `빈집'(3 Iron/BIN JIP)은 감독상을 수상한데 이어, 특별언급, 에스토니안 비평가상, 포스티미스(현지 최대 일간지)상, 관객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편 이 영화제의 그랑프리는 카자흐스탄 독일 러시아 프랑스가 공동제작한 `스키소(SKISO)'에 돌아갔다. 김기덕 감독은 13일 "지난 9일 영화제로부터 꼭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촬영이 있어서 못갔다"면서 "상을 다섯개나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서쪽 375km 떨어진 바하리야 오아시스 지역에서 발굴된 금박을 입힌 미라의 모습. 이 지역에서 금박을 입힌 20구의 미라와 함께 50여개의 동전을 발굴했다고 MENA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탤런트 최진실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본인에 대한 3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무료변론 대책회의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 이제 까무잡잡한 피부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기에 새로울 리 없는 그들이지만 단지 우리나라에 가난한 나라에서 돈벌러 온 사람으로 인식돼 무시당하고 차별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렇듯 차별과 편견을 받아온 우리사회의 이방인 외국인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제기한 동화집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가 최근 창비아동문고에서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기획으로 김중미 박관희 박상률 안미란 이상락 등 5명이 글을 쓰고 윤정주가 그린 동화 속에는 방글라데시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사람들의 생활 속 애환이 다양하게 담겨져 있다. 김중미는 '반 두비'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온 디이나와 한국 어린이 민영이의 우정을 그리고, 박관희는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하는 한국인의 이중적 태도를 몽골 어린이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박상률은 불법이라는 말에 불안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베트남 이주노동자 가족 이야기를 다룬 '혼자 먹는 밥'을, 안미란은 베트남인 엄마를 둔 수연이네를 중심으로 이웃간 갈등과 화해를 다룬 '마, 마미, 엄마'를 썼다. 이상락은 이 책의 제목과 동명의 이
최근 출판가에 교양의 붐이라고 할만큼 교양도서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외국의 번역서나 '교양을 위한 교양'에 머무르는 책들이 대다수이며 한국 사회의 교양 부족을 탓하는 비판의 소리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뜻밖의 '교양 붐' 속에서 한국 비평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를 받아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교수가 '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인물과 사상사 간)이라는 책을 냈다. 월간 '인물과 사상'과 동명의 단행본을 십여년간 펴내면서 최근에는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 까지 믿기지않을 정도로 다방면에 걸친 글쓰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관심을 쏟아온 그가 이번에는 현실의 삶과 어우러진 '지식'과 '교양'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책을 낸 것. 강 교수는 일상적 삶과 교양의 만남을 위해 백가지 주제를 키워드로 삼아 한국사회의 현실을 생동감있게 펼치면서 '살아있는 교양'을 풀어낸다. 그는 '교양사전'에서 과거사 청산, 국보법, 국민연금, 성매매 특별법,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작금의 뜨거운 시사적 이슈 외에도 가족주의, 강남 신드롬, 고교 등급제, 근본주의, 권위주의 성격, 한국전쟁의 역설 등을 키워드로 삼아 결코 고상하지 않은 오늘의 한국 사회와 한국인
석가탑ㆍ다보탑과 감은사지 동ㆍ서탑, 여수 진남관 등 국가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해체 복원 방침이 현재의 모습을 살리면서 부분적인 보수를 꾀하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가 이뤄진다. 또 용산으로 이전한 경복궁 안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는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내년 8월 15일에 조선역사왕궁박물관이 개관하게 되며,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시내 조선궁궐 입장료가 1월 1일자로 인상된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유산 보존에는 해체 복원만이 능사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이런 차원에서 해체복원이 결정되고 이를 위한 예산 80억원이 책정된 여수 진남관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석가탑을 비롯한 통일신라시대 석탑 4기 또한 문화재위원회에서 해체복원을 결정했으나, 이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문화재위원회는 의결기구가 아니라 심의기구이며, 해당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문화재청"이라면서, "언론이나 여론에 떠밀려 (문화유산에 대한) 해체 복원이 시도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 이런 일을 지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또 조선왕궁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덕수궁궁중유물전시관
조선시대 궁중연회의 모습과 전통춤, 판소리, 농악 등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무대가 파리에서 두 차례 열려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한국전통문화연구원(원장 인남순)은 12일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고요한 아침의 영혼'이라는 제목으로 조선 중기의 궁중연회인 `진풍정'(進豊呈)과 함께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시대별 주요 한국춤을 차례로 펼쳐 보여 1천9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앞서 9일 유네스코 본부 극장에서 `코리언 판타지' 공연을 갖고 역시 진풍정과 함께 종묘제례악, 판소리, 살풀이춤, 북춤 등을 선보여 1천300여 좌석을 꽉 채운 관객을 환호하게 했다. 일부 관객은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두 차례 공연에는 유네스코 주재 각국 대표부 외교관들을 비롯해 프랑스 정ㆍ재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참관했으며 한국측에서는 주프랑스 대사관 주철기 대사와 최동환 공사를 비롯해 많은 교민이 파리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했다. 관객 가운데는 무대의상 디자이너 제롬 카플랑, 르몽드지(紙)의 무용평론가 도미니크 프레타르, 한국계 소설가 이자벨 라캉 등도 눈에 띄었다. 또 유네스코 극장 무대에서는 공연이 끝난 뒤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