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사업인 '2024년 강화군 해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참가 학생 60명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를 오가며 외국어 능력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 내용으로는 서구권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1:8 집중 인센티브 영어수업,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험지 방문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계획이다. 윤도영 권한대행은“이번 연수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화군 청소년들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해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사업'은 강화군 청소년 특화사업으로 전체 연수비의 90%를 강화군이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참가자에게는 연수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번 연수는 4번째로, 그동안 모두 230명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여학생을 도둑으로 착각하고 그의 사진을 가게 내 붙여 공개한 업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40대 업주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인천 중구에 있는 무인 샌드위치 가게에서 손님인 중학생 B양의 얼굴이 찍힌 CCTV 화면 사진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난달 29일 A씨 가게에서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3400원짜리 샌드위치를 구매했지만 A씨는 결제가 되지 않았다고 오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공개된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가 없었다. A씨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고 썼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결제용 기기에서 결제 내역이 없어 B양을 도둑으로 착각했다”며 “위법인 줄 모르고 B양의 사진을 가게에 붙였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 부모의 고소장 접수 후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했다”며 “A씨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중부경찰서는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저어새, 흰발농게 등 인천 깃대종 서식지인 영종도 송산갯벌 일대에서 생태관광해설사 양성 교육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비영리단체 ‘영종생태갯벌여행’은 갯벌과 철새의 생태 가치 보존‧활용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제2기 생태관광해설사 양성교육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육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의 '인천생태관광마을 선정 및 육성' 사업으로 인천시관광협회중구지회와 송산어촌계가 협력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 18일 씨사이드파크 인근 ‘갤러리파이 영종’에서 개강한 2기 교육은 ‘생태관광이란 무엇인가’, ‘영종 갯벌과 송산 유수지 생태자원과 관광프로그램 제안’ 등을 주제로 열띤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첫 강연자는 공룡알 화석 산지인 경기 화성시 우음도에서 10년 넘게 생태운동을 벌이고 있는 박혜영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상임이사가 나서 전국의 성공적인 생태관광 운영 사례를 소상히 알려줬다. 그는 우음도의 생태 백서 역할을 하는 생물다양성 조사 활동인 ‘우음도 다시갈지도’를 비롯해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 우수지역인 제주도 동북부 선흘1리 동백동산, 생태숲 운영 수익금으로 경로 연기금을 조성한 전북 정읍 솔티마을 등을 소개했다. 박 이사는 “나를 키우는 여행
인천지역 초·중·고와 특수·각종학교(유치원, 어린이집, 대학교 제외) 548곳 중 13.1%인 72개 학교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건축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38개교, 중학교, 141개교 고등학교 124개교다. 21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와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가 최근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석면 학교와 올해 여름방학 석면 철거대상 학교 명단을 확인해 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에 담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석면 건축물이 남아 있는 학교는 전체 1만 2058곳 가운데 24.3%인 2925곳으로 4개 학교 중 1개꼴이다. 인천은 석면 학교 비율이 13.1%로 16개 시·도 중 5번째로 낮았고 남아 있는 석면건축자재 면적도 18만 714㎡로 6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환경보건시민센터,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가 공동으로 학교석면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광역단체별 석면학교 명단과 여름방학 석면철거 대상학교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어느 학교가 석면학교고 어디서 석면철거공사를 하는지 알 수 있다. 전
인천시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으로 집 또는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인천에 사는 19세에서 64세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이 대상이다. 조사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 일반 현황과 은둔 배경, 일상·주거생활, 건강 상태 등이다. 방문 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다. 온라인 큐알코드나 인터넷 연결 링크(spro.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에 한해 심층면접 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으로 성장․복귀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담은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실태조사는 조례를 근거로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을 돕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낡은 곡물창고를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로 리모델링한 상상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9일 ‘상상플랫폼 개관식’을 진행하고, 다음날 개관 후 첫 시민행사로 ‘신발던지기 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한 것이다. 이곳에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과 ‘갤러리GT’이 생길 예정이다. 야외에는 인천내항 1·8부두 우선개방구역’이 자리하고 있다. 약 6000평 규모의 잔디광장 ‘1883 개항광장’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월, 스마트 음악벤치, 개항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번 정식개관으로 중·동구 일대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제물포 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 후 첫 행사인 ‘신발던지기 대회’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자 단식·커플 복식·남자 단식 3라운드로 진행됐다. 결승에 올라간 10팀(명)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승과 준우승팀을 선정했다. 7월 27~2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시정혁신단에 따르면 오는 2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4차 대중교통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수도권은 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하나의 교통 생활권이다. 광역교통체계의 효율적 확충과 효과적 연계가 중요한 상황이다. 인천·서울·경기에서 발생하는 광역통행 비율은 각각 17.0%, 15.4%, 19.7%로 나타났다. 광역통행 주민들은 시도별 전철과 버스 요금 차이와 불합리한 노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와 김포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갈등이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의 기후동행 카드는 국토교통부 K-패스·경기도 The 경기패스와 연계되지 않는 상황이다. 2007년에 도입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도 3개 시도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기본요금이 각기 다르다. 수도권 주민들의 광역통행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발생하지만, 교통행정은 행정구역의 경계로 인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시정혁신단은 전문가, 정책 담당자, 시민과 함께 수도권 대중교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인천경제청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일 이뤄졌으며, 김유곤 위원장(국힘·서구3)을 비롯해 신성영 부위원장(국힘·중구2), 나상길(무소속·부평4)·박창호(국힘·비례)·이강구(국힘·연수5)·이명규(국힘·부평1) 위원 등이 함께했다. 산경위원들은 가장 먼저 인천스마트시티㈜를 현장 방문했다. 이후 경제청에서 윤원석 경제청장을 만나 주요 업무보고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창호 의원은 송도 6·8공구에 들어설 랜드마크 타워의 공실 발생 대비책 등 활용 계획과 영종국제도시 전력난 해결책 등을 물었다. 이강구 의원도 랜드마크 타워 건립 과정에서 고도제한 재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다. 신성영 의원은 새로 부임한 윤 청장이 추진하는 ‘2040 인천경제자유구역 비전 전략’ 수립 용역과 관련해 인천공항과 연계 등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방향성 수립을 요구했다. 이명규 의원은 경제청 세입예산 적립금 5900억 원이 대부분 소진된 것을 지적했다. 나상길 의원은 경제청이 산경위원들의 자료 요구에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숨기는 행태를 꼬집었다. 김유곤 위원장은 “올해 경제청 예산이 약 1조 5000억 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트센터인천운영과 박장빈 주무관이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의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박장빈 주무관이 ‘근정포장’을, 성진혁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 부장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부터 시행된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은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정착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 수상자는 훈장 2·포장 3·대통령 표창 2·국무총리 표창 2·장관 표창 8명 등 모두 17명이다. 박 주무관은 AI 신호제어로 긴급차량이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현장제어와 중앙제어를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그 결과 골든타임(7분) 준수율이 79%에서 95%로 대폭 올랐고, 긴급출동 중 교통사고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시스템은 909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도 이뤄냈다. 기존 신호체계 운영 방식을 인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면 92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나, 박 주무관이 구축한 시스템은 16억 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성 부장은 검단 신도시 도시 기반 시설물과
인천에 쏟아진 물폭탄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태풍 가능성까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22일까지 인천의 예상 강수량은 50∼120㎜다. 이후에도 주말까지 비 예보는 계속돼있다. 앞서 인천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 400㎜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모두 545건의 호우·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침수 피해 신고가 32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학교 18곳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매우 강한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제3호 태풍 개미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70㎞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유동적이지만 북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제주도 및 서해와 가까워져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태풍 개미가 무사히 지나간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에 연이어 태풍이 상륙한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인천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많이 받았다. 특히 지난해 북상한 카눈부터 2019년 링링까지 인천은 지난 5년 동안 태풍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