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영웅을 노래한다' 대표적인 대중가수 조용필이 MBC 대하드라마 `영웅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소원영) 제2부의 주제가인 `빛'을 부르게 된다. 이 곡은 윤명선 작사, 조용필 작곡으로 `메마른 저 초원 한가운데 지평선을 보며 너는 서 있네'라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이다. 전속 밴드 `위대한 탄생'의 연주를 바탕으로 웅장한 사운드가 귀에 휘감기는 록풍의 발라드다. 조용필이 드라마 주제가를 부르는 것은 거의 10년 만에 처음이다. 소속사 YPC에 따르면 10여 년 전 SBS 창사 특집극의 드라마 주제가를 부른 것을 제외하고는 드라마만을 위해 노래를 작곡하고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영웅시대'의 주제가를 부르게 된 것은 드라마 음악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른 것. 이시우 음악감독이 `영웅시대'의 주제가인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대중가요계의 `영웅'인 조용필이 부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이 노래가 어떤 음반에 실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영웅시대'는 지난 9일 차인표, 전광렬을 주인공으로 한 청년기를 마감하고 15일부터 제2부 중년기로 들어선다. 한국의 경제 부흥기를 그릴 제2부에는 천태산 역에 최불암,
김수현 감독의 영화 `귀여워'(제작 튜브픽쳐스)가 내년 2월24-28일 열리는 제16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국내 극장가에서는 26일부터 선보이는 `귀여워'는 아버지와 세 아들이 한 여자를 둘러싸고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로 유바리영화제에는 공식경쟁부문인 '영 판타스틱 컴피티션' 섹션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엽기적인 그녀'(곽재용)과 `목포는 항구다'(김지훈)이 각각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귀여워'는 올해 모스크바영화제와 부산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올한해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7080 빅콘서트'가 12월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아쉬운 이별파티'란 제목으로 앙코르 공연을 마련한다. KBS `열린음악회'에서 착안해 지난 4월 세종문화회관 공연으로 시작한 `7080 콘서트'는 부산, 인천, 광주, 대구, 울산, 제주 등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마쳤고 현재 미국LA, 워싱턴 공연과 서울 앙코르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사회로 송골매의 구창모, 김수철과 작은거인, 이명훈과 휘버스, 건아들, 샌드페블즈, 옥슨80, 블랙테트라, 라이너스, 로커스트, 장남들 등 전국투어를 함께 한 출연진들이 추억의 히트곡을 선사한다. 초대손님으로 `참새와 허수아비'의 조정희, 드라마 O.S.T.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관우가 출연한다. 3일 오후 7시,4일 오후 6시.3만-9만원.☎02-542-5252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깔깔깔' 웃음보다는 `낄낄낄' 웃음입니다." 예지원이 돌아왔다. 2002년 SBS시트콤 `여고시절' 이후 2년 만이다. 그가 준비한 선물은 영화 `귀여워'와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12일 오후 여의도 KBS에서 열린 `올드미스 다이어리' 기자간담회에서 예지원을 만났다. 예지원은 오는 22일부터 KBS2TV를 통해 방송되는 `달래네 집' 후속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월-금요일 오후 9시 25분)에서 주인공 `미자'역을 맡았다. 예지원이 연기하는 `미자'는 나이 31살의 노처녀. 라디오에서 활동하는 B급 성우로 1인 다(多)역을 주로 하는 무명의 성우다. 활발함과 소심함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로 우유부단함도 그의 중요한 성격적 특징 중에 하나. "경계가 약간 모호한 여자예요. 숙맥이고 하는 일마다 어설프고, 그런데 가끔은 과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고, 그러다가 멈칫 놀래기도 하고…" 그는 `미자'를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적당히 비굴하고 실수 많은 여자"라며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는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올드미스 다어어리'는 3명의 노처녀와 할
병역 비리에 연루돼 재검을 받고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연예인 한재석(31)씨가 15일 강원도 화천군 1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날 오후 1시께 매니저와 함께 집결지에 도착한 한씨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담담한 표정으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는 좋은 모습으로만 찾아뵙겠다"고 말한 뒤 버스를 타고 신병교육대로 이동했다. 한씨는 이곳에서 4주간 훈련을 받은 후 주소지인 서울 송파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병무를 이행하게 된다. 한편 재검에서 3급 판정을 받은 송승헌(28)씨와 장혁(28)씨는 16일 강원도 춘천의 102보충대에 입소할 예정이다.
최근 CF스타로 각광 받으면서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슈퍼모델 출신 공현주.
예로부터 '실크로드'(초원길)는 동서문화의 교류가 시작되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길목이었다. 몽골 고원의 고비사막을 지나서 알타이 산맥을 넘고 카스피해를 돌아 유럽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던 고대 동서양 교역로 '실크로드'(김영사 간)가 같은 이름으로 최근 출간됐다. 조주청과 김남석이 공동으로 집필하고 사진을 찍은 이번 '실크로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해 쓰여진 최초의 주니어용 책이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전문 여행 작가 조주청과 어린이 책 기획 작가 김남석은 기존 실크로드 관련 서적이 많지만 주니어를 위한 책은 드물다는 점을 착안, 몇차례씩 현장에 가서 느끼고 배운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이들은 실크로드에 있는 세계문화 유산들과 고대도시의 모습, 그곳에 사는 후손의 모습을 250개의 사진으로 담아 현장감을 살리는 한편 책 곳곳에 탐사 코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를 그려넣고 인물이나 역사에 관해 보충 설명하는 등 고대 실크로드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기원전 2세기부터 14세기까지 천년이상 무역통로와 동서양 문화의 가교였지만 15세기 이후 바닷길이 개척되면서 폐쇄된 실크로드를 지금 주목할 필요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출판사 측은 우리나라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권에서 공자와 제자들의 사상이 수천년간 영향을 끼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중 공자사상의 집약적인 텍스트인 '논어'나 동양사상을 원문으로 고집해서 읽기는 어렵고 지루한 감이 있지만 책 속에 들어있는 공자의 여러 제자들의 캐릭터를 알고 접근하면 재미있게 들여다볼 수 있을 터이다. 동양철학자 김덕균이 최근 공자와 다양한 캐릭터를 지닌 그의 제자들간 진솔한 대화를 통해 동양사상을 쉽게 접하도록 한 '공문의 사람들'(논형 간)을 출간해 흥미를 끌고 있다. '끼니는 굶어도 학문을 좋아했던 안연' '의리의 사나이 자로' '소극적이지만 약삭빠른 염구' '말많고 비판적인 재여' '닭 잡는데 소잡는 칼을 썼던 자유' '말 많고 근심많던 사마우' 등 목차 제목을 얼핏 들여다보는 것으로도 제자들의 캐릭터를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저자 김덕균은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 속에 나타난 캐릭터 중심의 접근을 구상하게 된 직접적 배경이 대학강단의 교양강좌에서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것으로 인식된 논어나 동양사상을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공자와 그 제자 72명 사이에 오간 교학 내용과 방법에 천착한
한국적 생명사상에 기초한 생명문화운동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파주 출판단지 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 '세계생명문화포럼 경기2004'가 14일 행사를 끝으로 대규모 행사의 막을 내렸다. 지구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분쟁, 자연재해와 환경파괴, 이로인해 혼돈(카오스)상태에 빠진 현세계의 문제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전통사상에서 치유하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 포럼의 취지. 이번 행사는 생명사상에 입각해 태동한 '생명학'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생명운동을 대중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됐다. 세계생명문화포럼의 주축인 김지하 (사)생명과 평화의 길 이사장은 12일 개막 기조연설에서 "한민족의 근본 사상은 생명, 평화 , 혼돈 속에서도 질서를 추구한 조화의 사상"이라면서 "대혼돈시대의 처방과 치유를 위해서는 이들 사상에 입각해 통합된 과학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새로운 인문학적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인간 중심을 부르짖은 르네상스로 회귀하는 것이며 고대사회의 평화로운 사회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는 행사의 슬로건인 '아름다운 모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의 문예진흥지원금 공모제도가 장르 중심에서 목표 중심 정책으로 지원되고 휴식년제 적용 기간 완화 등 내년부터 대폭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재단은 지난해 경기도 문화예술인 설문조사 결과와 사업 모니터링을 토대로 지난 7년동안 운영해온 문예진흥지원금 공모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문예진흥지원금 운영방식 개선안은 기계적인 지원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적용해 창작 활성화 등 의미있는 지역의 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재단의 의지가 담겨있다.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종래 '일반공모지원사업'과 '특별공모지원사업'으로 분류해온 지원영역을 사업의 목표에 따라 11개 영역으로 세분화하는 등 지원사업 성격을 '장르중심에서 목표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장르 분류체계도 5개 분야로 정비하는 등 문화예술계 현실에 비춰 개편했다. 지원예산 규모도 지난해보다 2억원이 증가한 22억원으로 책정한 재단은 또한 사업비 신청 지원 한도율을 50%에서 70%까지 올리고 한도액도 전체적으로 상향조정했다. '1단체 1지원' 원칙도 영역과 유형을 달리한 사업신청시 '1단체 2개의 사업'까지 지원하며 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