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가 오랜 숙원인 사단법인 출범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한다. 10일 1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경기여협은 사단법인 출범 선포식을 갖고 경기지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음악회'를 마련해 축제의 장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31개 시군여성단체협의회와 16개 도내 직능단체 등 회원단체 등이 참여해 창립 19년만에 이뤄진 경기여협의 사단법인 발족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금자 회장은 올해 사단법인화를 통한 조직정비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여성계의 단합을 도모하는 등 여협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여협은 11월 말 여협의 활동을 담은 소식지 '프론티어 경기여성' 창간호를 발간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드보르작 서거 10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연다. 상임지휘자 민인기가 지휘하는 제94회 정기연주회에서 수원시합창단은 드보르작이 도미(渡美) 전에 작곡했지만 도미 후의 작품을 예고하는 최후 종교음악 'Te Deum'과 사자(死者)대신 살아있는 사람들의 안식과 평화를 표현한 미사곡 'Messe in Major' 를 연주한다. 성악가인 테너 이원준을 비롯 메조소프라노 장현주, 소프라노 오은경, 바리톤 염경묵 등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드보르작의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수원시합창단은 교향곡을 포함해 200곡을 쓴 체코의 국민 작곡가 드보르작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연주회에서 기존 무반주의 합창과 달리 기악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를 선보인다.
안양문예회관이 회관 건립 15주년과 평촌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지역시민을 위한 특별초청공연을 연다. 회관은 이달과 12월 전국적으로 공연장에서 호평 받은 음악과 뮤지컬, 무용 등 작품 여덟개를 선정해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회관은 12일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대중가수 공연인 '7080 빅콘서트'를 시작으로 18일에는 김덕수의 45년 연희인생 결정판인 연희극 '다이나믹 코리아'를, 24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우리전통 음악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국악을 배우자'를 평촌아트홀에서 올린다. 12월에는 코리아심포니의 '오케스트라 게임'과 밀물현대무용단의 '움직이는 한글' 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회관은 내년부터 공연시즌제를 도입해 수준높고 다양한 공연을 자체 기획해서 의왕과 군포 등 인근지역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해의 끄트막인 11월은 인생의 사이클로 치면 지난날을 반추하고 회상하는 노년의 시기다. 돌이킬수 없기에 더욱 그리움이 많아지는 달인 11월에 인간 공통의 정서인 노스탤지어와 매혹의 향기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은 '향수展'이 안양 롯데화랑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전시회에서 경기대나 수원대 등 지역출신의 작가 29명은 개별적인 방식으로 다양하게 '향수'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속에서 작가들은 고향이나 추억속의 그녀,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리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지킬수 없었던 약속에 대한 여운이나 공간이 발산하는 향기를 통해 과거를 회상한다. 몇몇 작품에서는 향기에 취한 현대인이나 자본에 희생된 인간감각의 훼손을 형상화함으로써 현 시대의 치명적 매혹을 담았다. 롯데화랑의 관계자는 이번 향수전에 대해 "인간 본연의 그리움과 향기라는 두개의 뜻을 갖고 있지만 작가에 따라서는 다양하게 의미를 확장시켰다"고 말했다. '향수전'은 오는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여성회관(관장 여순호)이 개관 34주년을 기념한 작품발표 및 전시회를 11일과 12일 이틀간 개최한다. 수원시 인계동 회관 내 전시장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회관 수강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작품 발표를 통해 선보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진행된다. 회관은 11일 실버반의 난타, 스포츠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20분 개관기념식을 갖고 각종 작품발표회와 학술세미나 등을 마련한다. 1부 학습동아리 작품 발표회에서는 경기여성풍물단의 사물놀이와 경기소리회의 경기민요 베틀가. 노들강변이 공연이 펼쳐지고, 2부 수강생 작품발표회에서는 시니어합창단,스포츠댄스 주부반, 클래식기타반, 영어회화반, 수지침반 등이 준비한 각종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오후 3시에는 '한·일 평생학습축제를 조명한다'라는 제목으로 학술세미나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낸다. ▲ 작품전시회= 11일과 12일 중앙로비에 꽃꽃이 생활도예가, 갤러리터에는 비즈, 퀼트, 테이블데코 등이 전시되고, 2·3층 복도에 한국화와 서양화, 한글서예 등이 전시된다. ▲ 학습동아리체험프로그램= 12일 회관내 강당에서 동화구
12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될 '세계생명문화포럼 경기2004'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넘어 '생명지속적 발전'의 화두를 새롭게 던져주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전통적 생명사상을 기초로 '생명학' 정립을 표방한 이번 포럼에서 한국이 향후 전지구적 생명담론과 실천운동의 주축으로 나설 수 있는 시금석이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포럼의 주요행사인 학술대회는 기존 생태학적 인식이나 환경론적인 실천에서 더 나아가 한국적 생명사상에 기초해 현존하는 문명과 삶의 양식을 근본부터 되돌아볼 것을 제안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학술대회의 공동추진위원장인 김지하 시인은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는 한국에서, 내년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에서, 내후년에는 전세계적 규모로 확장시킨 포럼'을 선언하면서 이후 포럼을 토대로 광범위한 '생명문화 개벽운동' 확산의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생명사상과 생명학 정립을 위한 모색' '생명의 문화적 통로-생명의 기억과 전승' '생명의 각성, 살림의 물결' 등 학술행사의 세가지 주제마당에서는 국내 학자와 실천운동가들이 참석해 한국에서 생성된 생명론과 실천사례를 토론하고 향후 전세계적 차원에서 논의될 담론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
인권의식 대중화와 표현의 자유를 표방해온 수원인권영화제가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았다. 11일부터 3일간 수원남문 메가라인과 대한성공회 수원교동교회, 수원체육문화센터 세곳에서 분산 상영될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아직도 버리지 못한 것들의 기억'. 다산인권센터가 중심이 된 수원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사회적 약자와 여성, 반전, 과거청산, 에니메이션, 일본영화특별전으로 구성된 이번 영화제에서 우리 사회 인권의 신장을 위해 아직도 버리지 못했거나 만들지 못한 것들을 담은 영화들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11일 7시 개막식에서 극단 상사화의 '인형살풀이', '흥과 멋의 시나위'를 공연하고 개막작으로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철폐 프로젝트'를 상영한 뒤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한다. '양심을 지켜라' '그림으로 보는 세상' '아주 작은 차이' '카메라는 나의 힘'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28개의 영화가 상영될 이번 영화제는 모두 무료이며 영화제 기간 저렴한 가격으로 탁아방을 개방한다. 올해로 아홉번째 맞이한 수원인권영화제는 조직위원회를 구성됐지만 인권행사답게 그 흔한 조직체계나 직함없이 진행되고 있다. 몇몇 단체 활동가와 자원활동가가 중심이 돼 준비됐지만 그래도 주축
한국과 중국의 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한ㆍ중 관계에 따른 언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언론재단이 중국 신화통신과 함께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 한ㆍ중 미디어 포럼은 △6자 회담과 언론 △경제협력과 언론 △문화교류와 언론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유상철 중앙일보 국제부 차장은 "6자회담과 관련한 중국 언론의 보도를 보면 신화통신에 의존한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는 국제정치 행사가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이 날로 급증하고 이에 대한 중국 독자의 관심도 높아지므로 중국 신문들도 국제 뉴스에 정통한 우수 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단 6자회담 취재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지만 러시아 기자들은 러시아 대사관에서 묵고 대사관 차량을 이용하는 등 편의를 제공받아 공평한 취재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만도 털어놓았다. 쉬원췬(徐文群) 국제선구도보 편집부국장은 "북핵 위기는 전적으로 부시 정권이 취하고 있는 적대정책으로 야기된 것"이라며 "미국은 급진적인 세계전략 정책을 수정하고 국제법의 준칙과 평화공존의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듯이 한(漢) 제국의 진정한 후계자는 조조의 위(魏)나, 유비의 촉(蜀), 손권의 오(吳)가 아니라, 사마씨(司馬氏)의 진(晉)이었다. 사마씨는 위(魏) 왕조에서 사마의(司馬懿)가 권력을 농단하다가 그의 손자 사마염(司馬炎)에 이르러 마침내 위 왕실을 찬탈하고 진(晉)을 건국했으나 극심한 왕위쟁탈전과 유목민의 발호를 견디지 못하고 불과 반세기 만인 서기 316년 허무한 종말을 맞는다. 그 일족이 강남으로 쫓겨 내려가 이듬해 건업(建業ㆍ난징)에서 새로운 왕조를 개창하니 이를 동진(東晋)이라 해서 서진(西晉)과 구분한다. 서진 말기에 발발한 서진 왕조 내부의 왕위쟁탈전은 황위(皇位) 계승권이 서로 자기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8제후왕이 관련되었다고 해서 '8왕의 난'(八王之亂)이라 부른다. 이 와중에 5호(五胡)라고 일컫는 유목민족 집단이 북중국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들이닥치기 시작함으로써 5호16국(五胡十六國) 시대가 개막되니, 역사에서는 이들 이민족 침입이 시작된 당시 연호를 따서 이를 `영가(永嘉)의 난(亂)'이라고 한다. 서진 말기의 이러한 극심한 정치적 혼란은 대규모 주민 이동을 유발한다. 중국
한국화, 서양화, 소설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여성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려움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서울여성과 장애여성문화공동체 주최로 8일 오후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로비에서 열린 장애여성 예술가의 정체성 찾기에 대한 `작가와의 간담회'에는 장애여성 예술가 10여 명이 참가했다. 서양화가 문은주 씨는 "장애를 가진 여성으로서 집안일을 함께 하면서 예술활동을 하다 보니 힘든 점이 많다"며 "상대방을 알아야 서로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자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설가 김미선 씨는 "장애가 하도 원수 같아서 장애와 관계 없을 것 같은 소설을 쓰고 있다"며 "예술 분야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것이 어떤 측면에서는 기분 나쁘지만 후배 (장애여성) 예술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기초를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국화가 김종순 씨는 "몸이 불편한 사람은 예술작업을 하는 데 제약을 많이 받는다"며 "작업시간 중에는 엉금엉금 기고, 몸도 질질 끌게 되지만 화가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몰입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의 삶을 주제로 단편영화를 제작한 최미경 씨는 "장애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