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우작(Uzac)'이 11월 5일 서울 코엑스아트홀 등에서 뒤늦게 선보인다. 1982년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일마즈 귀니 감독의 '욜'이 89년 3월 개봉한 것에 비하면 그리 늦은 것도 아니지만 당시 지각 개봉의 이유가 권위주의적인 정부와 터키 대사관의 방해 때문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이 오히려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우작'이 극장을 쉽게 잡지 못한 까닭은 단지 흥행 가능성이 낮다는 것. 굴지의 영화제 수상작이라는 타이틀만 보고도 관객이 몰리던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예술성과 실험성이라는 단어가 흥행의 독소로 작용하는 세태는 더욱 서글프게 느껴진다. 그나마 프리머스(제주), 부산DMC, 광주극장, 목포 제일극장, 대구 동성아트홀 등 각지에 예술영화전용관이 들어서고 새로 문을 여는 코엑스아트홀이 개관 기념작으로 선택하면서 '우작'도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 대다수 극장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우작'은 배우들의 얼굴도 낯설고 형식도 생경하며 줄거리 전개도 지루해 보인다. 그러나 칸을 비롯한 많은 영화제의 심사위원들과 유수 언론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만큼 곳곳에 매력이 담겨 있다. 영화는…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기 위해 '동북공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고구려 유적지 답사에 나선 'KTF고구려유적답사단'이 30일 중국 덩타현내 백암산성을 찾아 고구려의 웅대한 기상을 느끼고 있다. 'KTF 고구려유적답사단'은 KTF가 고구려사 연구에 휴대전화요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 고구려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발됐다.
미술인들이 남도답사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느낀 음식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색전시가 열린다. 3일부터 8일까지 인천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남도문화, 음식기행전'은 '음식'이라는 테마를 설정해 답사하고 미술적 시각으로 접근한 흥미로운 전시회다. 화가 강홍순 등 21명의 작가들은 지난 7월 음식 맛이 일품인 순천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목포 등 전라도 지역을 찾아 각 지역 고유의 재료가 된 음식을 맛보고 음식을 탄생시킨 배경과 유래를 직접 들어보는 등 현장 답사를 통해 얻은 문화적 체험을 화폭에 담았다. 강홍순은 밥상 위에 아크릴 채색과 콜라주 기법으로 '남도의 자연이 식탁 위에'라는 작품을, 박영대는 종이에 스티커를 이용해 '산중다담'을, 안창홍은 '하늘을 날으는 라면과 남비1'를 각각 전시하는 등 21명의 작가 모두 자연과 사람, 역사가 '맛'과 '멋'으로 표현된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광주비엔날레 개최와 함께 시작된 전시로 순천, 서울을 거쳐 10일부터 대구에서 전시예정인 기획전시로 전국 순회전시되고 있다.
오후 10시대에 방송되는 TV 드라마의 대부분이 허구적 판타지 성격과 통속성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오후 고려대 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사)여의도클럽이 'TV 드라마 경쟁력 제고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동후(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 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전환기의 한국 드라마:2003-2004년도 드라마의 특성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난 1년 간 오후 10시대에 방영된 40편의 드라마를 허구적 판타지성, 사실성, 통속성, 반통속성으로 구별해 분석했다. ' 인기를 모았던 '파리의 연인' '천국의 계단' '발리에서 생긴 일' '풀하우스' 등이 허구적 판타지성과 통속성에 위치해 있고, '꽃보다 아름다워' '결혼하고 싶은 여자' '대장금' 등은 사실성과 반통속성의 위치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여성 주인공들의 캐릭터 성격은 전형성을 탈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화제가 된 사극의 경우 '다모'의 채옥, '대장금'의 장금은 봉건적 신분 제도의 틀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운명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를 담고 있는 현대극 역시 예전보다는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자신의 사
10곡이 수록된 CD 음반 10만 장을 생산하는 비용은 평균 5억5천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오정일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코스모홀에서 '온라인 음악시장에 대한 기대와 과제' 주제의 세미나에서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은 '적정한 온라인 음원사용료'란 발제문에서 "10곡이 수록된 CD 10만 장을 생산하는 비용은 평균 5억5천만원 정도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운로드 서비스의 곡당 원가와 온라인상의 마진율을 감안할 때 적정 다운로드 가격은 곡당 최소 613원에서 최대 961원이 적절하며 스트리밍 서비스는 평균 약 21곡을 한달 동안 클릭했을 때 월3천원의 이용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는 디지털 시대 음원권리의 중요성과 유료 온라인 음악서비스의 정착 의 과제와 개선점은 무엇인지 짚어보고 침체된 음악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김철민 U2U4 상무이사는 '온라인 음악서비스 정착에 관한 개선점'에 관한 발제문에서 "최근의 온라인 음악서비스는 음반제작사, 서비스사업자, 이용자 등 주체들간의 파트너 의식이
김래원, 김태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일반 트렌디 드라마가 아닌, 본격 법률 드라마를 표명하고 나섰다. 11월 22일부터 SBS TV에서 방영될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사법고시에 패스한 후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한 김래원과 미국 교포로 역시 하버드대 로스쿨에 다니는 이정진의 라이벌전을 흥미진진하게 다룰 예정이다. 이 드라마의 대본은 최완규 작가가 쓰고 있다. '종합병원', '허준', '상도', '올인' 등 숱한 히트작을 만든 국내 대표적 드라마 작가군에 속한다. 특히 대부분의 작품이 엄청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실제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최완규 작가와 손은혜 작가가 메인작가로 공동집필하고 여섯 명의 보조 작가가 자료 수집 등에 나서고 있다. 드라마는 모의 법정 등으로 각종 전문 법률 지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JS픽쳐스의 민선호 팀장은 "국내에서도 방영됐던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처럼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뿐 아니라 모의 법정 장면과 이를 준비하는 과정을 치밀하게 보여줘 구태의연한 멜로드라마를 벗어날 것"이라 말했다.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 등을 연출한 이장수 PD와 '별은 내 가슴에', '
러시아 출신 모델 율라가 MBC TV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의 최원석 PD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사실은'의 이상호 기자가 맡았다. 신강균 앵커가 신부 율라의 식장 입장 에스코트를 했고 가수 이문세가 축가를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최 PD의 MBC 동료 선후배를 비롯한 많은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최 PD는 예능국에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느낌표' 등을 연출했기 때문에 이 인연으로 일부 연예인들도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작년 11월에 교제를 시작했으며 최 PD가 살고 있는 양평동 아파트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12월께 러시아로 다녀 올 계획이다. 1997년 입국과 동시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율라는 패션쇼와 케이블 TV 홈쇼핑 채널과 CF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케이블 코미디 TV의 시트콤에서 연기자로도 활약하는 등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화끈하게 춤을 추는 모습 속에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다. 그러나 찬바람이 쌩쌩 부는 쓸쓸한 벤치에 앉아 '이런 내가 싫다'며 울먹인다. 김민선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에 쏙 들어오고 있다. MBC TV 주말극 '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 연출 최종수)에서 그가 맡은 윤나영은 많은 딸들의 심경을 표출한다. 화려한 삶을 꿈꾸지만 고단한 현실은 그걸 이뤄주지 않는다. 가족이 있어, 자신을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어 사실은 행복한데, 그게 행복인 줄 모른다. 마치 철모르는 딸처럼. ▲'어머니의 딸'이기에 두말없이 선택한 배역 윤나영은 그렇기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딸'이다. 김민선은 "그냥 사랑을 갈구하는 젊은 여인이었으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화 '하류인생'을 끝낸 뒤 심신이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자임과 동시에 '어머니의 딸'로 그려져 있었다. 철없는 딸이 철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어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실을 그대로 담는 듯한 대사가 그를 즐겁게 한다. "'이 XX야, XX하지마' 같은 대사를 내뱉는다. 사실 방송하기 곤란한 육두문자다. 그럼에도 그걸 말하는 나나 시청자들이 모두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만
"내 자신이 DMZ에서 복무했다. 영화 에피소드는 실제다." DMZ 수색대의 이야기를 다룬 'DMZ, 비무장지대'를 들고 10여 년 만에 이규형 감독이 돌아왔다.
다음달 26일 개봉 예정인 이규형 감독의 영화 'DMZ, 비무장지대'에서 주인공 김정훈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배우 오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