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행락철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시민 건강 보호와 불편 해소를 위해 원미산 문학동산과 소향공원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 내 등산로, 공원, 하천 인근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총 15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설치 확대는 모기, 진드기 등 해충 매개 감염병 예방과 시민의 쾌적한 야외 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로, 기존 분사기에 대한 시민 호응과 추가 설치 요청을 반영해 추진됐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장치 중앙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10초 동안 기피제가 분사된다. 기피제는 얼굴과 목을 제외한 겉옷에 뿌리면 3~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돼, 모기나 진드기 등 유해 해충 접근을 줄여 발열성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주·야간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추가 설치로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보호와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해마다 행락철 해충 매개 감염병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 야외 활동 안전 대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추가 설치와
성남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가 다음 달부터 두 배로 늘어난다. 성남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현재 시행 중인 10% 특별할인 판매 기간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 발행일에 맞춰 공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은 당일부터 '지역상품권 chak(착)' 앱을 통해 1인당 월 1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은 동월 2일부터 성남시 내 NH농협은행, 단위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매하면 된다. 10% 특별할인 혜택이 6월까지 이어지면서, 늘어난 구매 한도와 함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시민이 아니더라도 주소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단,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 지류 상품권은 만 18세 이상이어야 구매 자격이 주어진다. 구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현 교수가 2025년 국가예방접종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소아 감염 전문의로서 예방접종 지침 개발에 참여해 국내 예방접종 체계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또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학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며 백신에 대한 이해도와 접종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썼다. 이와 함께 백신의 효능과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방접종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표창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예방접종은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용문면은 27일 용문식자재마트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330만 원 상당의 라면 100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용문식자재마트 성태규 대표는 "용문식자재마트를 애용해 주시는 용문면 주민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100박스를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명기 용문면장은 "용문면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온정을 베풀어주신 용문식자재마트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된 라면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계신 주민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인천시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식물·환경 조사에 나선다. 29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폐쇄챔버기법을 통해 소래습지생태공원 주요 식물인 해홍나물, 퉁퉁마디 및 갈대의 이산화탄소 고정량을 측정할 계획이다. 폐쇄챔버기법은 토양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식물의 실제 탄소흡수량과 광합성 효율을 정량화하고, 식물별 블루카본 기여도를 과학적으로 평가한다. 이는 지난해 인천 갯벌의 탄소흡수 잠재 가치 규명에 이어 도시 내 습지생태공원의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고, 식물 서식지를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 기반 탄소흡수 강화 모델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는 자연기반 해법(NbS)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모니터링 및 적응 관리 체계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연안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완화와 도시생태공간 보전·복원 등을 통해 인천만의 회복력 있는 기후정책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현재 갯벌·습지를 비롯해 해조류 군락 등이 탄소 저장 능력의 잠재적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연기반 해법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원
미추홀구는 29일 구청장실에서 ㈜디씨알이와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 혁신과 도시 균형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미추홀구 행정 중심지의 재편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800억 원의 민간 재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숭의동 131-1번지 일원(현 구청사 부지)에 연면적 2만 3081㎡ 규모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디씨알이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준공까지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설계부터 시공, 사용 승인, 하자 보수까지 전 과정을 통합으로 책임 수행하게 된다. 또 구는 행정적 지원과 함께 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관리를 병행할 예정이다. 구는 2026년 초 착공을 목표로, 2028년에 신청사를 우선 완공 후 기존 시설을 이전하고,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창현 대표이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역량을 다해 건립을 완수하겠다”며 “책임감 있는 민간 파트너로서 미추홀구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건물 신축을 넘어 미래 행정의 철학을 담은 공간 창조”라며 “주민이 체감할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을 2030년까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 정수처리로 제거가 어려운 맛·냄새 물질과 미량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상수원 수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다. 앞서 지난 2020년과 2021년 부평정수장·공촌정수장에 사업비 957억 원을 들여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수산정수장에, 2030년에는 남동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산정수장은 2023년 9월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7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시공 방식의 개선, 최신 공법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오존주입설비, 활성탄흡착지의 토목·건축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2월 시운전을 거쳐 8월 통수·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고도정수처리시설 사무의 지방 이양 이전에 신속한 행정 절차를 이행해 국비 재원 70%를 확보했다. 이후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순성토 반입을 무비용 처리하는 등 약 5억 원의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 남동구 만수천복개천 복원에 대한 정비계획이 세워지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29일 구에 따르면 ‘만수천 소하천 정비종합계획(신규)(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구 치수과와 구월4동·만수1동·만수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공람할 수 있다. 계획에 대해 주민 누구나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구가 검토한 후 향후 정비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만수천 정비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기준으로 장기적인 하천 복원 및 수질 개선, 친수공간 조성의 기반이 된다. 만수천 복원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콘크리트로 덮힌 만수천을 복원해 소하천을 만든다는 사업이다. 이번 계획을 토대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7월에는 관련 행정절차, 소하천 지정 및 정비계획 고시, 사업비 확보를 위한 협의 절차를 거친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월 연두 방문 당시, 구가 건의한 만수천 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박 구청장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는 지금이야말로 복개된 만수천을 복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재해 예방과 수생태계 회복은 물론,
강화천문과학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5월 ‘우주과학 체험 대축제’를 연다. 29일 강화군에 따르면 행사는 단순한 체험과 전시를 넘어 재미와 상상력, 첨단 기술과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우주과학 탐험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은 어린이날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으로는 ▲AI와 함께 떠나는 ‘과학 마술 공연’ ▲우리은하의 다양한 가족을 소개하는 ‘우리은하 가족 앨범 특별강연’ ▲우주비행사가 되어 보는 코스튬 체험 ▲우주타투 스티커, 비눗방울 체험 부스 ▲우주과학 OX 퀴즈대회 등이 마법 같은 천문우주과학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이끌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두 달 동안은 ‘코스모스웩 오프라인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코스모스웩(COSMOSWAG)은 22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로, 우주과학 상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웹애니 채널이다. 전시는 유튜브 속 코스모스웩의 세계를 그대로 오프라인으로 가져와 우주과학, 디지털콘텐츠, 예술이 만나는 복합 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시는 ▲유쾌한 태양계 캐릭터 일러스트 포스터 20점 ▲AR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태양계 콘텐츠 ▲라이브 스캐너로 완성하는 팬아트
마약 의심 물질을 보관한 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0시 25분쯤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차량 내부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검거되기 전 인천 중구 신흥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 분리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찰은 “사고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경찰은 또 그의 차량 내부에서 마약 의심 물질이 든 주사기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며 “그러나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