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경기도의회와의 소통·협력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경기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움 자료를 제작했다. 24일 도교육청은 '대외협력 업무매뉴얼'을 제작해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대외협력 업무를 처음 맡는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행정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절차와 실무적 안내 사항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국정감사, 법률안 제·개정 절차 등을 담은 '국회 업무 지원'과 행정사무감사, 대집행부 질문 등을 담은 '도의회 업무 지원', 현장의 궁금증에 답하는 '자주 하는 질문' 총 3장으로 구성했다. 김천희 도교육청 의회협력과장은 "이번 업무 지침서가 직원들의 대외협력 업무의 전문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행정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5학년도 고등학교 학년에 따라 적용되는 교육과정이 달라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고교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한다. 24일 도교육청은 고교 교육과정 설계 지원을 위해 '필수 이수 학점 점검 프로그램', '학교주도 활동 시간 설계 프로그램'을 경기도 모든 고등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이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강 신청 입력, 개설 과목 자동 입력, 교과(군)별 필수 이수 학점 충족 여부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학생별 필수 이수 학점 점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학교주도 활동 시간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간표에 수업 시간 입력, 1·2학기 시작일 입력, 학교 행사일·창의적 체험활동 등 입력, 학교주도 활동 시간 자동 계산 등 운영 계획을 편리하게 수립하도록 구성했다. '경기 에이스(A·C·E) 중점 고등학교' 운영 모델 자료집 3종도 보급해 학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준비하도록 지원했다. 다양한 교육 활동 사례 제시로 2025년 학사 일정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설계를 도울 방침이다. 김윤기 도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조리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튀김부터 볶음, 국까지 모든 조리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경기도형 조리 로봇'을 특별 제작해 운영한다. 24일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급식 현장에 다기능 조리 로봇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조리 로봇은 조리솥 예열부터 온도관리, 조리 등 전 과정을 미리 입력된 정보에 따라 작업을 진행한다. 조리 종사자는 식재료 검수와 세척, 절단, 양념 제조 등의 업무만 수행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조리인력 감원 없이도 새로 도입한 조리 로봇이 고난도·고위험 작업을 수행해 사람 중심의 근무환경 조성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으며 모든 조리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융복합 로봇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많은 도내 학교가 조리 로봇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급식 튀김 조리 지원실'을 신설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형 조리 로봇 도입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교직원의 건강권 보장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며 "조리 종사자의 고강도 노동과 장시간 고온 노출 문제를 해결하고 조리할 때 나오는 유독 증기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의 유명 덮밥 체인점인 요시노야, 마츠야 등이 한국의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로 알게 됐고 고객이 직접 주문하는 키오스크 메뉴판에서 언어를 중국어로 변경하면 이같은 오역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고 전 세계 이용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잘못된 표기를 빠른 시일내에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김치와 파오차이의 다른 점을 명확히 알려주는 영상까지 첨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1년 문체부에서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김치에 대한 '파오차이' 오역은 중국의 김치공정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며 "이런 오류를 바로 잡는 일이 진정한 '한식 세계화'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사업이 2024년 수원시 최고의 시정으로 선정됐다. 24일 시는 지난 23일 '2024 수원시정 베스트 7'을 선정하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1월 확대간부회의 중 시상했다고 밝혔다. 1위로 선정된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축성’을 주제로 지난 10월 개최됐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공연과 퍼레이드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2위는 고립 위기에 놓인 1인 가구, 노인돌봄가구, 장애돌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고립·고독사 예방 사업을 운영하는 돌봄정책과가 받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관리했고, 새빛관계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관계망 형성을 도왔다. 고도 제한 완화, 시민의 바람을 타고 떠오르는 수원!!(공항이전과), 똑버스 운행 확대와 성과(대중교통과), 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세정과), 어린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구축(스마트도시과), 우리동네 히어로 새빛안전지킴이(안전정책과)가 3~7위를 차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한 해 동안 수원시정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모든 공직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고도제한으로 개발 여건이 좋지 않던 수원시 서둔동 일원이 주거중심지역으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시는 '수원 서둔동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저층 주거지에 기반·편의시설과 주택 정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으로 노후저층 주거공간을 혁신하고 주민·지역 주도 주택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둔동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서둔동 201-1 일원(9만 9928㎡)에서 2029년까지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50억 원, 도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총사업비는 250억 원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민간 주택정비사업 연계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공공청사(서둔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사업은 자율 주택 편의시설 설치, 주차장 조성, 범죄예방시설 설치 등이다. 시 관계자는 "뉴:빌리지 사업으로 서둔동 일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서둔동 활성화 거점을 조성할 것"이라며 "뉴:빌리지지원센터를 설치해 정비사업을 현장에서 지원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2024년 마지막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24일 수원시는 이 시장이 지난 23일 천천육교·상광교동 구거(규모가 작은 개울) 정비 현장에서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8월 장안구 권역 새빛만남에서 정자3동 주민이 정비를 요청한 천천육교을 찾았다. 이 구역은 나무로 만든 바닥이 낡아 울퉁불퉁한 곳이 있고 육교 앞 인도의 보도블록이 망가져 있었다. 시는 지난 11월 육교 앞 인도, 목재데크 일부를 철거한 후 정비했고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목재데크 2차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천천육교 방문 후 그는 상광교동 409-1 구거를 찾았다. 해당 구거는 2022년 폭우로 인한 토사 유실 등으로 훼손돼 임시 조치한 상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고 상광교동 구거가 선정돼 사업비 3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내년 1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5월까지 공사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육교를 건널 수 있도록 2차 정비 공사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라"며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공사를 완료해 비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수원시의회 제38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됐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인용결정 촉구 결의안'이 제389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24일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제54조에 따라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 등 13명의 의원으로부터 접수된 요구로 제389회 임시회를 개의했다. 임시회에 앞서 시의회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앞에서 임시회 소집 요구에 대한 부당성과 이재식 시의회 의장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임시회 회기 연장 및 결정의 건,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인용결정 촉구 결의안 등 3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제안 설명에 나선 김 의원은 "국민의 뜻과 헌법 원칙에 따라 조속히 탄핵 심판을 진행해 줄 것을 헌법재판소에 강력히 건의하고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조속한 인용 결정을 촉구하고자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는 우리가 실현해야 한다"며 "123만 수원시민과 5천만 국민의 염원인 윤 대통령 탄핵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진행된 제38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사회 각계각층이 혼란을 겪은 가운데 학교 교육 현장 역시 크고 작은 혼란에 휩싸였다. 특히 그간 정치적 중립의무를 이유로 보장되지 않았던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여부가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정당법 등 현행 법률에 따라 정치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 교사는 정당 가입, 선거운동 등이 금지되며 근무시간 외에도 SNS 등을 통해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제한된다. 문제는 이처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사의 특성으로 인해 학교에서 정치와 법률에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논쟁은 수차례 헌법소원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위헌 소송에서 모두 합헌 결정을 내리며 교사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킬 것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12·3 계엄 사태 이후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한 포털사이트의 맘카페에는 "6학년 자녀의 교실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시청하고 '계엄령이 발표됐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유조차가 넘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3일 오후 9시 51분쯤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인근에서 목포 방향으로 향하던 유조차가 가드레일과 추돌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조차에 있던 등유 약 3만L가 유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78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도로 양뱡향을 차단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18분 대응1단계로 하양했다. 이어 11시 49분쯤 큰 불을 잡는 데 성공한 후 11시 5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사고 유조차에서 운전자 1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하행선 1개 차로 통행을 재개했다. 상행선은 연기가 심해 통행이 불가능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재난문자를 통해 "유조차 화재로 서해안선 서평택IC에서 서평택JCT 양방향을 차단하니 국도로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