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훈련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행복해요. 내년에는 6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29일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흘째 체조 남자 13세 이하부 철봉과 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시호(평택 성동초)는 “자세교정과 새로운 기술 습득 등으로 더 많은 금메달을 노리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지난 27일 남자 13세 이하부 개인종합에서 우승한 최시호는 이날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다”는 최시호는 “차분하게 경기를 했더니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특히 제일 자신있어 하는 링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 최시호는 “어머니께서 이번 대회를 위해 울산까지 동행해 주셨다. 옆에서 해주신 응원 덕분에 큰 힘이 났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익혀 완벽히 구사할 때 희열을 느낀다는 그는 “기술을 펼칠 때 힘이 딸리는 느낌이 든다. 보완하기 위해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 볼링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16세 이하부 4인조전에서 정상을 밟았다. 강수정(구리 토평중), 신효인(양주 백석중), 한고운(고양 가람중), 홍재령(안양 범계중)으로 팀을 이룬 경기도는 29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볼링 여자 16세 이하부 4인조전에서 4게임 합계 3264점(평균 204.0점)으로 경남선발(3115점)과 대구선발(3095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첫 게임에서 신효인과 홍재령의 활약을 앞세워 811점을 획득한 경기도는 경남선발(802점)과 대구선발(769점)을 누르고 선두에 올랐지만 2게임에서 경남선발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3게임에서 한고운이 혼자 279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다시 선두를 탈환한 경기도는 4게임에서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주장 강수정은 “첫 경기 앞서고 있다가 두 번째 경기에서 경남에게 1위를 빼앗겼을 때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자’라고 말했다”면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합동훈련이 오늘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회를 앞두고 고운이가 부담감에 힘들어 했는데, 오늘 고운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새 사령탑으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오기노 마사지(53)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창단 10주년에 발맞춰 혁신에 가깝게 움직이기 위해 외국인 감독을 염두에 두고 후보군을 선정했다”면서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본기 배구에 강한 오기노 감독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기노 감독은 김세진, 석진욱 감독에 이어 OK금융그룹의 역대 세 번째 감독이자 첫 외국인 감독이다. V리그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전 감독(이탈리아)과 토미 틸리카이넨 현 감독(핀란드)에 이은 세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오기노 감독은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리그 산토리 선버즈에서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7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7번의 리시브상을 수상했으며 베스트 6에도 2번 뽑혔다. 2001년에는 아시아클럽선수권에서 준우승했다. 국가대표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나갔고 세계선수권대회에는 3차례 출전했다. 2010년 은퇴한 뒤에는 2010∼2012년과 2017∼2019년에 각각 산토리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K리그 통산 14번째 수원더비의 예매를 시작한다. 수원은 오는 6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7라운드 수원FC와 수원더비 시즌 첫 홈경기 티켓 예매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k리그 통산 14번째 수원더비를 치르는 수원과 수원FC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치러진 6번의 수원더비에서 단 한번의 무승부도 없이 경기당 평균 3골의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모두 홈 팀이 승리한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수원더비는 지난 3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시즌 첫 수원더비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수원FC가 2-1로 승리한 바 있다. 수원과 수원FC는 이번 수원더비에서도 화끈한 공격축구로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지역은 물론 모든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원더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블루패스 멤버십 가입자의 우선 예매가 시작되며, 31일 오후 2시부터는 일반 팬들 대상으로 잔여석 예매가 진행된다. 14번째 수원더비를 맞아 수원 선수단은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수원더비에서 첫 선을 보이는 2023년 세번째(서드) 유니폼은 2022년 5월부터 3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감비아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아르헨티나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 감비아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 2무, 승점 5점이 된 한국은 감비아(2승 1무·승점 7점)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라 오는 6월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게 됐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한국은 온두라스 전에서 퇴장당한 수비수 최석현(단국대)과 경고 누적으로 감비아 전에 나설 수 없게 된 골키퍼 김준홍(김천)을 포함해 7명의 선발 명단을 바꿨다. 지난 26일 온두라스와 2차전에 나섰던 선수들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감비아 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김은중 감독의 선택이었다. 한국은 감비아 전에서 최전방에 이영준을 세우고 이지한(프라이부르크), 이승원, 강성진을 2선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현빈(인천)과 이찬욱(경
이광현(화성시청)이 '2023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 이광현은 28일 충남 계룡시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 김동수(광주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정상을 밟았다. 김동수는 부상으로 인해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2023~2024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및 그랑프리 대회와 2024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올해 열리는 4개 대표선발전 중 두 번째 대회다. 이광현은 8강에서 최민서(국군체육부대)를 15-1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뒤 준결승에서 하태규(대전도시공사)를 15-8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초반 김동수에게 끌려가던 이광현은 8-6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4강에서 근육경련이 있었던 김동수가 또다시 근육경련을 일으켜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홍세나(안산시청)와 홍효진(성남시청)이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홍세나는 8강에서 심소은(한국체대)을 15-9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박지희(한국체대)에게 9-15로 패했다. 또 8강에서 같은 팀 소속 최유진을 15-11로 누른 홍효진은…
김도윤(가평중)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자전거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도윤은 28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6세 이하부 3㎞ 단체추발에서 박건민, 봉승민(이상 가평중), 신민철, 이하준(이상 의정부중), 염승환(부천 중흥중)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3분37초750로 경남선발(3분39초065)과 대전선발(3분41초532)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김도윤은 전날 남자 16세 이하부 개인추발 2㎞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울산광역시 태화강 인근에서 열린 카누에서는 나보경(가평 청평중), 박태휘(남양주 덕소중), 나경은(구리여중)이 나란히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 16세 이하부 K-2(카약 2인승) 500m에서는 나보경-박태휘 조가 1분55초096로 우승한 뒤 박지호(청평중), 임종현(덕소중)과 팀을 꾸려 출전한 K-4(카약 4인승) 500m에서도 경기선발이 1분50초437로 우승하는데 기여하며 나란히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16세 이하부 K-2 500m에서는 나경은-윤아(청평중) 조가 2분07초548로 정상을 밟았고 나경은은 K-4 500m에서 윤새롬, 이시우, 정유신으로 팀을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이번이 마지막 전국소년체전이었어요. 작년 대회 때는 메달을 갖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땄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어요.” 28일 울산광역시 태화강 인근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카누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건 나경은(구리여중)의 소감이다. 나경은은 여자 16세 이하부 K-2(카약 2인승) 500m에서 윤아(청평중)와 호흡을 맞춰 2분07초548로 정상을 밟은 뒤 K-4(카약 4인승) 500m에서 윤새롬, 이시우, 정유신으로 팀을 구성한 구리여중이 2분07초860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올랐다. 대회 한 달여를 앞두고 하루에 6시간 이상씩 훈련에 매진한 나경은은 구리여고, 구리시청 카누팀 선배들과 함께 한 훈련이 기록 단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언니들이 훈련을 도와주셔서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그때 훈련으로 대회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덜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말에는 K-2 500m에 같이 출전하는 윤아가 미사리조정경기장으로 와서 같이 훈련하며 호흡을 맞췄다. 함께 훈련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카누팀
“올해 초부터 의정부와 강원도 양양을 왔다 갔다 하며 훈련했어요. 지금까지 총 5000㎞정도 달린 것 같아요. 힘들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뻐요.” 28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자전거 남자 16세 이하부에서 금메달 두 개를 손에 넣은 김도윤(가평중)의 소감이다. 중학교 2학년인 김도윤은 전날 2㎞ 개인추발에서 2분29초784로 3학년 형들을 체지고 정상을 차지한 뒤 박건민, 봉승민(이상 가평중), 신민철, 이하준(이상 의정부중), 염승환(부천 중흥중)과 팀을 이뤄 출전한 3㎞ 단체추발에서 경기선발이 3분37초750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륜 선수인 아버지 김영곤 씨의 영향을 받아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접한 그는 중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뛰어난 지구력과 투지를 앞세워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직전에 열린 ‘제25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남자 16세 이하부 2㎞ 개인추발과 단체스프린트에서 4위를 기록해 자신감이 좀 떨어져 있었다”는 김도윤은 아버지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김도윤은 “아버지도 선
“금메달 따서 기분 좋아요. 그리고 엄마 아빠께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28일 울상광역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육상 포환던지기 남자 13세 이하부에서 정상을 차지한 장현진(시흥 정왕초)은 나오는 눈물을 애써 참았다. 장형진은 이날 15m55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기록(15m)을 갈아치우고 박승혁(경남 장유초·14m32)과 김동민(경남 창선초·14m23)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포환던지기를 시작하려고 했던 그는 당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운동을 하지 못했다. “부모님께서 운동은 힘들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반대하셨다”고 입을 뗀 그는 “그래도 나중에는 부모님께서도 허락하셨다. 지금은 두 분 모두 응원해 주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때도 잘 하라고 힘을 실어 주셨다”고 전했다. 장현진은 대회를 앞두고 포환 던지는 자세를 바꾸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제 자세가 좋지 않아 힘이 잘 실릴 수 있는 자세로 던지기 위해 계속 훈련했다”면서 “스포츠 밴드 당기는 운동도 병행하면서 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덕분에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