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120주년, 한국교회는 위기인가'는 예정대로 방송됩니다."(강성훈 PD) KBS가 개신교 선교 120주년을 맞아 제작한 '선교 120주년, 한국교회는 위기인가'가 방송을 앞두고 개신교의 반발에 부딪혔다. 개신교계의 대표적 보수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이달 중순부터 KBS '한국 사회를 말한다' 제작팀에 이 프로그램의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세 차례 보냈으나 KBS가 방송 강행 방침을 고수하자 실력 저지로 나설 태세다. 한기총은 경찰에 집회신고를 내고 30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기독교 탄압 방송철회 촉구대회'를 가졌으며 내달 1일과 2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대해 KBS 측은 방송을 강행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강성훈 PD는 "개신교 선교 120주년을 맞아 개신교의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고민들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특정 대형교회를 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개신교 일반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선교 120주년…'는 '교육계몽' '민주화와 인권운동' 등 개신교가 우리 사회에…
영화진흥위원회는 '빈 집' 관계자들과 29일 회의를 가진 뒤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측에 '빈 집'의 출품 자격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진위는 아카데미측으로부터 30일(현지시각)이었던 출품 마감 시한을 10월 4일로 나흘 연장한다는 승인을 받아놓았다. 영진위의 이건상 해외진흥부장은 "아카데미 위원회에 내년 77회 영화제에 '빈 집'의 출품이 가능한지 판단해달라는 공문을 곧 보낼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내년에 열리는 77회 영화제에 '빈 집'의 출품 가능한지(2006년 78회 대회 출품 불가) 아니면 반대로 77회 영화제에는 출품이 불가능하지만 78회 대회에는 출품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앞서 영진위는 지난 22일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빈 집'을 출품작으로 결정했지만 '자국 내 영화 산업 안에서 정상적이고 통상적인 개봉으로 여겨지는 경우'라는 출품 자격의 문제를 들어 24일 공식 발표 때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그러나 '빈 집'측이 29일 "아카데미측으로부터 내년 77회 영화제에는 출품이 가능하나 78회 영화제에는 출품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가열됐다. 영진위와 '빈 집' 관
왜 그동안 그렇게도 까맣게 잊고 있었을까. "잊혀진다는 게 너무 두렵다"는 말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 그녀를…. 아키가 죽던 날 몰아쳤던 태풍 29호, 함께 듣던 라디오 프로그램, 서로 주고받던 카세트 편지, 첫 키스를 나누던 강당과 같이 수업을 듣던 교실…. 아쉽게도, 서른 줄에 접어든 사쿠(오사와 다카오)에게 이런 기억들은 일상에서는 좀처럼 수면 위에 드러나지 않는 그런 일들이다. 숨막힐 듯 바쁘게 돌아가는 대도시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일들은 그를 1986년, 먼 과거의 추억에 잠겨 있을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가 고향 시코쿠로 가는 비행기를 탄 날도 야근에 지쳐 회사에서 아침을 맞이하던 어느날이다. 결혼을 얼마 앞두지 않은 그는 약혼녀 리쓰코(시바사키 고)와 이삿짐을 나르기로 한 약속도 잊고 있었다. 뒤늦게 리쓰코의 집에 도착하지만 리쓰코는 한동안 쉬었다 오겠다는 편지만 남겨둔 채 사라진 후. 우연히 리쓰코의 행선지가 자신의 고향 시코쿠라는 것을 알게 되는 사쿠. 하지만 리쓰코를 찾으러 간 그곳에서 그는 가슴 깊숙이 잠들어 있던 아키를 발견한다. 올해 일본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 10월 8일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화면의 분할과 공간적 해석을 통한 작품세계를 펼쳐온 서양화가 박승천의 개인전이 지난 24일부터 인천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아홉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상상의 이미지와 현실의 실상을 이중적 구조로 해석해 생략과 단순함으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오는 3일까지 서보인다. 전시 작품은 평면에서 공간으로, 정적인 이미지에서 동적인 이미지로 이동하는 한편 서정적이고 추상화된 공간의 대조적인 설정으로 기존 회화의 영역을 확장한 것이 특징. 박승천은 공간을 반반 혹은 삼분의 일씩 다각적으로 분할하거나 이미지를 원형의 곡선과 크고 작은 공간으로 표현함으로써 삶의 다양한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들어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에서 두편의 인형극이 선보인다. 공연 주최인 부천문화재단은 2일부터 17일까지 탈인형극인 '울보공주, 개구쟁이 친구들'을 공연하고 뒤이어 19일부터 31일까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무대에 올린다. 탈인형 전문인형극단 아이짱인형극회의 '울보공주, 개구쟁이 친구들'은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진리를 내용으로 한 '울보공주'와 협동심, 양보 등을 주제로 재미있게 구성한 '개구쟁이 친구들' 두 편으로 연속 공연된다. 또 조이퍼펫이 선보일 '피터와 늑대'는 경쾌하고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귀여운 인형이 연기자와 함께 출연해 음악극이 갖는 지루함을 보완한 복합인형극이다. 이밖에도 21일부터 31일까지 오정아트홀에서는 극단 로기나래의 어린이 뮤지컬 '꼬마용 로기의 여행'이 예정돼 있다. 문의 032-325-6923
경기민예총이 경기도민들과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2004경기가을음악회- 평화울림'을 타이틀로 오는 3일 7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될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선율과 타악의 힘찬 연주, 록의 흥겨움이 결합된 퓨전공연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클래식의 저변을 확산해온 '클래식앙상블', 안산을 대표하는 풍물패 '풍물마당 터주', 록그룹인 '뮤직클럽',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공간 소나무' 등 도내 소재한 연주단체들이 참가한다. 클래식앙상블의 연주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 뮤직'을 시작으로 노래공간 소나무와 뮤직클럽의 협연으로 '평화를 원해' '생명 평화세상을 위하여' '사랑과 변화에 대하여'를 들려주고 록그룹 뮤직클럽이 '아웃사이더'와 'wall'을 연주한다. 풍물마당 터주의 '선반공연과 상모돌리기'에 이어 참가자 전원의 퓨전연주 '신뱃노래' '아리랑'으로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가을 음악회와 관련, 경기민예총의 관계자는 "평화의 세상을 경기도민과 함께, 음악과 함께 만들고 소통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10월 한달간 경기도국악당에서는 경기도립국악단을 비롯 전국 26개 국악관현악단과 실내악단이 출연하는 성대한 국악 향연이 펼쳐진다. 경기도국악당의 '전국국악관현악 실내악 축제'에는 서울과 경기도 이외 경상도와 전라도권을 대표하는 연주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국악의 진수를 가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3국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KBS국악관현악단 등 국내 최고의 관현악단은 물론 국악퓨전의 진수를 보여온 슬기둥과 여성국악실내악단인 다스름이 출연해 국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공연될 이번 국악 축제를 위해 도국악당은 관객이 원하는 공연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자유패키지 및 지정페키지제도를 도입하고 공연 프로그램 컨설팅을 한다. 문의를 통해 관객들이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장르와 특성이 다양한 공연 단체를 소개하고 연령이나 취향에 따라 알맞은 프로그램을 추천한다는 것. 또한 이번 축제에는 접하기 어려운 '북한음악'을 비롯해 실험적이고 세련된 국악 연주, 대중에게 친숙한 팝송메들리까지 폭넓은 장르가 망라된 것도 그 특징이다. 도국악당 관계자는 "개관이래 지역간 유대 강화와 한국적 색채
본격적인 벼 수확계절을 맞은 가운데 30일 충북 청원군 화당정미소에서 한 농부가 갓 수확한 햅쌀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소속사 "모든 방법 동원해 초강경 대응하겠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톱스타 전지현(23)의 결혼설이 해프닝으로 끝날 전망이다. 지난 29일 오후 일부 언론이 보도한 '전지현 11월 결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 회사 법무팀이 바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 언론은 기사에서 "전지현은 자신의 소속사인 싸이더스 HQ의 사장 정훈탁 씨(37)와 11월께 결혼하기로 일정을 잡았으나 정씨에게 개인적인 문제가 생겨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특히 이번 결혼은 전지현 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결혼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싸이더스HQ의 김상영 이사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너무 황당하다"면서 "우리가 먼저 액션을 취하기 전에 아마도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광고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이사는 "정 대표님도 지금 무척 화가 나 있다. 너무 황당해하고 있으며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의 담당 매니저인 정준모 이사 역시 "우리와 한판 붙어보겠다는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2004한솔코리아 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 중인 '테니스의 요정'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가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