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빈 집' 관계자들과 29일 회의를 가진 뒤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측에 '빈 집'의 출품 자격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진위는 아카데미측으로부터 30일(현지시각)이었던 출품 마감 시한을 10월 4일로 나흘 연장한다는 승인을 받아놓았다. 영진위의 이건상 해외진흥부장은 "아카데미 위원회에 내년 77회 영화제에 '빈 집'의 출품이 가능한지 판단해달라는 공문을 곧 보낼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내년에 열리는 77회 영화제에 '빈 집'의 출품 가능한지(2006년 78회 대회 출품 불가) 아니면 반대로 77회 영화제에는 출품이 불가능하지만 78회 대회에는 출품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앞서 영진위는 지난 22일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빈 집'을 출품작으로 결정했지만 '자국 내 영화 산업 안에서 정상적이고 통상적인 개봉으로 여겨지는 경우'라는 출품 자격의 문제를 들어 24일 공식 발표 때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그러나 '빈 집'측이 29일 "아카데미측으로부터 내년 77회 영화제에는 출품이 가능하나 78회 영화제에는 출품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가열됐다.
영진위와 '빈 집' 관계자는 29일 만난 자리에서 아카데미 위원회가 '빈 집'의 출품 자격을 내후년(2006년)으로 판단하면 '빈 집'측이 77회 출품을 포기하지만 반대로 77회에 출품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이후 선정 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부문은 나라마다 한 작품만 출품할 수 있으며 이 중 다섯 편 가량이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된다. 후보작 선정 결과는 올해 연말께 발표될 예정이며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께로 일정이 잡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