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견미리 씨의 이름으로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는 보타바이오 경영자 남편 이홍헌 씨의 공판이 증인 불출석으로 속행으로 끝났다. 지난 29일 서울고법 제5형사부(권순형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홍헌 씨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보타바이오의 전직 임원이었던 양모 씨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인대 부상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결국 공판은 약 10분 만에 속행으로 마무리됐다. 다음 4차 공판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4시 20분쯤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공판에서는 증인들이 모두 참석해 이홍헌 씨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홍헌 씨는 증권방송을 통해 허위사실과 풍문을 유포해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높이고, 3자 배정 유상증자나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한 보타바이오의 주식을 고가에 매각해 시세차익 약 23억 7000만 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내인 견미리 씨의 자금이 투자되는 것처럼 공시해 재무건전성이 호전되고 있는 것처럼 허위로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헌 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가 결정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내면을 가꾸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교육을 강조해나간다. 30일 도교육청은 28일과 30일 '경기인성교육 수업사례 나눔 공유회'을 개최하고 인성교육 실천 수업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공유회는 에듀테크 활용 인성수업사례를 발표하며 메타버스를 통한 다양한 상황 속 학생의 선택을 통해 학생 맞춤형 인성가치 내면화 교육 방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인성교육이 추구하는 가치를 수업 속에 실천하며 전 학교급에 확산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초등 인성교과서를 활용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자율시간 인성교육과정 설계, 유-초 전환기를 고려한 성장이음과정 속 인성교육, 유치원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과정, 교과별 인성수업실천 사례 공유도 진행됐다. 주제별 토의에서는 인성교육과정 기반 수업 활성화를 위해 ▲인성교육 정규 교육과정 반영 및 행정적 지원 ▲인성교육 모범 사례 발굴 및 성과 공유 ▲교사 연수와 워크숍 활성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참여 강화 등 인성교육이 확산되는 방법을 논의했다. 토의에 참여한 교사들은 "인성교육을 위해 실질적 어려움과 해법을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며 "공유회가 더 확산되고 경기인성교육의 좋은 프로그램
경기도교육청 과학영재학교가 교육적 장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민과학교실'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등학교는 2023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민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6회, 2024년 상반기 3회 운영했으며 지난 9월에는 '스파이크 프라임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입문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시민과학교실은 과학․정보 수업에 특화된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방과 후에 경기과학고 학생 동아리 주도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천체 관측 동아리 ▲정보 관련 동아리 등 경기과학고 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천체 관측 동아리는 간이 천체망원경 조립, 천체망원경 활용 태양·달·행성·성운·성단 관측, 천체망원경과 스마트폰 이용 달과 행성 촬영하기 등을 진행했다. 정보 관련 동아리는 나만의 웹사이트 만들기, 알고리즘 문제 해결, 인공지능 활용 프로그램, 중학생을 위한 컴퓨터 과학 입문을 운영했다. 시민과학교실을 기획하고 진행한 경기과학고 학생들은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코딩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꼈고 우리 자신이 한층 더 성장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혐의로 구 대표의 주거지와 LG 복지재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와 관련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이용해 주식 3만 주를 취득하는 등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구입한 주식은 희귀 심장질환 치료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2023년 4월 블루런벤처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500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업체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했고, 5만 원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 주식 3만 주를 취득한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을 조사했으며, 지난 2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펴봤고, 이달 2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시민단체인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문화예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30일 도교육청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특수학교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케스트라, 합창, 댄스,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우리의 꿈이 우리 안에!'라는 주제로 경기도 특수학교교장 장학협의회가 주최하고 도교육청과 농협은행 경기본부가 후원했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김민자 농협은행 경기본부 본부장, 특수학교 교장단 학생 및 교육공동체가 축제에 참여했다.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운영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공감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쓴다는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 점은 저도 마찬가지"라며 "그 잘하는 것을 찾고, 그 일을 하면서 자기의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학생이 잘하는 것을 찾아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자기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특수교육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정부를 향해 공무원 노동자의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정년 연장을 요청했다. 30일 공노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노후 소득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기업과 시민, 국회가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년 퇴직과 동시에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 소득공백 시기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며 "행정안전부는 행정안전부 공무직 노동자 정년을 최대 만 65세로 연장했지만 정부는 정작 공무원 노동자의 노후와 열악한 처우에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2015년 연금 지급개시 연령을 65세로 연장한 대신에 소득공백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으나, 10년이 가까워진 지금까지도 논의는 소원하다"며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정부를 기다릴 수도 믿을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정부가 약속한 노후 소득 공백 해소방안을 마련하라고 투쟁에 투쟁을 거듭했지만 정부는 상황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며 "이번 행안부 공무직 정년 연장을 기초로 공무원 노동자의 정년 연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고
'수원새빛돌봄 플랫폼 구축'이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로 선정돼 수원시가 지역정보화 우수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30일 시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원새빛돌봄 플랫폼 구축'으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정보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 내 정보화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대회로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한 5개 시군 발표 후 심사위원단 심사와 현장평가를 합산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수원새빛돌봄 플랫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새빛돌봄 플랫폼은 시민이 이용하는 새빛돌봄 웹사이트, 담당 공무원이 사용하는 돌봄업무처리시스템,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직원의 현장업무처리 지원 앱 등으로 구성된 '원스톱 온라인 업무시스템'이다. 플랫폼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담당 공무원들은 신청 대상자 관리·돌봄계획수립·비용정산 등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플랫폼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지속해서 사용자 교육을 해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
음주운전을 하다 무단횡단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수원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안산방향 편도 4차로 1t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도로 중 3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70대 여성 B씨를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횡단보도가 없는 곳"이라며 "구체적인 피해자 신원 확인 및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가 B씨와 추돌한 직후 뒷따르던 승용차 1대가 급정거했고,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후방의 승합차와 추돌하는 등 2차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들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네스코 아세안+3 학습도시 콘퍼런스에서 수원시의 평생학습 정책을 소개했다. 30일 시는 현 부시장이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유네스코 아세안+3 학습도시 콘퍼런스에서 시를 소개하고 2016년 유네스코학습도시 지정, 2017년 유네스코학습도시상 수상 등 유네스코와 교류 사항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방콕이 주최하고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가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아세안 플러스(+) 3개국(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평생교육 정책을 소개하며 교류했다. 현 부시장은 지난 29일 '학습도시의 원동력'을 주제로 열린 고위관계자 기조 세션에서 2번째 발표자로 참여해 '누구나, 어디서나 누리는 평생학습'을 목표로 시가 운영하는 평생학습 정책 '성인 문해학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양육자 평생학습 지원', '학습둥지' 등을 소개했다. 그는 "평생학습의 기회를 늘려주던 '시민을 위한' 정책에서 시민 스스로 학습의 방향을 찾아가는 '시민에 의한' 정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다양하게 평생학습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수원시가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30일 시는 지난 29일 오물 풍선 기폭장치로 인해 수원유스호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2024년 수원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훈련은 재난발생(상황전파),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등 4단계로 구성돼 통제관의 현황보고로 시작됐다.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오물 풍선 내 기폭장치 작동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수원서부경찰서가 오물 풍선 주변을 통제했다. 현장훈련과 토론기반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진행했다.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뤄진 토론기반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실시반 본부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이 주재했다.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현장 훈련에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실시반 본부장인 김현수 제1부시장, 경찰·군, 유관기관, 민간단체, 국민체험단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는 빈틈없는 대비와 치열한 훈련"이라며 "훈련 결과를 거울삼아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관계 기관과 협력 상태도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