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용화를 시행할 경우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영준 부경대 교수(국어국문학) 등 학자 5명은 문화관광부의 2003년 국어정책 연구과제로 수행한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국가의 언어실태와 문제점' 보고서를 보완해 '영어공용화 국가의 말과 삶'(한국문화사刊)을 최근 출간했다. 이들은 책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대표적 국가인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영어공용화를 통해 의도하는 효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학자들은 "영어공용화 실시와 국가경쟁력 사이에 인과관계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어공용화 정책은 국가경쟁력을 염두에 두고 시행된 정책이 아니"라 "해당 국가의 정치.사회적 조건 속에서 국가통합의 필요성에 의해 채택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모든 사람이 영어를 상용어로 인식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영어가 완전한 모국어가 아닌 이상 발음, 문법 등 영어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고급 영어를 구사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영어공용 국가 47개국 가운데 영어 사용자의 비율이 50%를 넘는 국가
반교어문학회(회장 김동욱)와 안동대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손병희)는 16-17일 이틀간 안동대에서 이육사 탄생 10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육사 이원록과 안동'을 주제로 열리는 대회에서는 '육사 이원록의 문학적 지향'(김명균.정문연) '이육사의 시와 민족성의 문제'(정우택.대원대) '이육사의 시세계'(박지영.덕성여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팝의 여왕' 마돈나의 유럽 순회공연이 14일 1만4천여명의 영국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영국 맨체스터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마돈나는 새 앨범 `아메리칸 라이프' 출시와 함께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리인벤션' 투어에 올랐다. 그녀는 이날 검은 색 핫팬츠와 은색 상의에 무릎 높이의 긴 부츠를 신고 나와 팝의 고전 반열에 오른 `홀리데이'와 신곡 `보우그' 등을 열창했다. 영국의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 재혼한 마돈나는 이날 공연에서 악단에 백파이프를 새로 편입시키고 `영국인이 더 잘해'라는 글귀가 쓰인 티 셔츠를 입고 나오는 등 영국적 색채를 일부 가미하기도 했다. 2001년 이후 처음인 마돈나의 영국 공연 티켓은 지난 5월 예매 시작 1시간만에 매진됐으나 14일 저녁 공연 티켓는 일부가 남아 당일에도 구입하기가 가능했다. 마돈나는 15일 맨체스터에서 한 차례 공연을 더 한 뒤 런던, 더블린, 파리 등으로 무대를 옮겨 9월 14일까지 유럽 순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요가 마니아로 알려진 마돈나는 최근 요가 동작을 응용한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뷔 이래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해온 마돈나는 이번에는 머리로 서기 체위, 바퀴 체위, 나무 체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서 역대 최고 상금의 퀴즈영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상금 5천168만원을 획득하며 퀴즈영웅에 등극한 대구의 평범한 주부 김혜경(38)씨. 김씨는 지난달 28일 녹화, 오는 22일 방송 예정인 '퀴즈 대한민국'(일 오전 10시)의 특집 패자부활전에서 쟁쟁한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퀴즈영웅에 올랐다. 김씨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결혼 전 학습지 교사를 몇달 한 게 사회생활 이력의 전부인 평범한 전업주부 김씨는 "초등학교 4-5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신문을 봐온 것이 상식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둘을 둔 김씨는 친한 사람들만이 '상식이 풍부한 아줌마' 정도로 알고 있을 뿐 이름난 '만물박사'도 아니다. 그동안 아쉽게 탈락한 실력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프로그램에는 MBC '퀴즈가 좋다'의 달인이자 '장학퀴즈' 기장원을 한 뒤 3관왕에 도전한 출연자와 '퀴즈 도사' 수준의 변호사, 최연소 영웅에 도전한 '신동 중학생' 등이 김씨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씨는 규정에 따라 상금의 절반은 이공계 지원 장학금으로 기증하고 나머지 2천5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드러머인 찰리 워츠(63)가 목에 생긴 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롤링 스톤스의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롤링 스톤스의 대변인은 워츠가 지난 6월 암 진단을 받고 6주간의 방사선 치료요법에 들어갔으며 이제 4주간의 치료를 마쳤다고 전하고 앞으로 완전 회복된 뒤 밴드와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링 스톤스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전인 1960년대에 담배를 끊은 워츠는 부인 셜리의 도움을 받아 방사선 요법을 받고 있으며 런던 남서쪽 첼시의 병원으로 통원 치료를 하는 등 좋은 상태라고 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워츠는 롤링 스톤스의 드러머로 활동하면서 1985년 독자적으로 재즈 밴드 텐텟을 결성하는 등 재즈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칸 영화제 수상작 '펄프 픽션'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피어스 브로스넌이 출연할 다음 007시리즈인 '카지노 로열' 리메이크판의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4일 보도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NBC 방송의 제이 리노가 진행하는 '투나잇쇼'에 출연해 "브로스넌과 우연히 만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며 "맡겨 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흥미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번 007시리즈는 내년 11월 개봉 예정으로 이언 플레밍의 첫 작품을 원작으로 데이비드 니븐이 늙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코미디물 1967년작 '카지노 로열'을 재영화화 한다.
14일 방송된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의 총가구 시청률이 7.7%로 조사됐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4일 오전 2시-6시 20분(한국시간)에 방송된 개막식 시청률은 KBS 1TV 3.0%, SBS 2.5%, MBC 2.2%로 각각 나타나 총 7.7%를 기록했다. 방송 시간대가 새벽이라는 점이 이처럼 낮은 시청률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한 오전 4시 20분에는 8.6%로 조사됐고, 6시 5분에 이뤄진 성화 점화 순간은 3사 총 시청률이 9.9%였다.
권상우 송승헌 김희선이 출연하는 초대형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김종학 프로덕션과 ㈜포이보스가 제작하는 '슬픈 연가'는 갈수록 세계로 뻗어가는 국내 드라마의 외형상 폭을 더욱 넓히는 작품. '올인', '폭풍 속으로'의 유철용 PD 연출로 사전 제작돼 국내외 방송사에 판매·수출된다. 현재 외주제작사들은 방송사의 주문에 따라 상품(드라마)을 납품하고 저작권마저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반면 '슬픈 연가'는 국내 방송사에도 방영권만 내준 채 저작권은 제작사가 갖는다. 10월부터 미국 뉴욕에서 한달 동안 촬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2월 초까지 제작을 마칠 예정. 김종학 프로덕션과 포이보스는 내년 1월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다모'와 비슷한 형식의 불완전 사전제작제에 가깝다. 20부작 드라마에 총 제작비 76억은 회당 제작비가 무려 3억8천만원에 이르는 액수. 특히 권상우 송승헌 김희선이 회당 2천만원(제작사 발표액)의 개런티를 받는 것도 파격적인 일이다. 현재 안재욱이 '오!필승 봉순영'에서 회당 1천500만원을 받고, 송혜교가 '풀하우스'에서 1천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2천만원의 출연료는 사상 처음이다. 발표대로라면 20부작이니 세 주연배우들은 총 4
SBS TV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의 가구 기준 광고 시청률이 25.5%로 조사됐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조사된 '파리의 연인' 광고 시청률이 25.5%를 기록, 한 주간 드라마 평균 광고 시청률 8.3%의 3배 이상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조사한 수치중 가장 높은 광고 시청률이다. 이날 '파리의 연인' 프로그램 시청률은 51.5%였으며, 드라마 시작 전 광고 시청률은 31.3%에 달했다. 한편 최종 결말이 공개된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던 '파리의 연인'은 14일 51.3%(TNS미디어코리아)와 51.9%(닐슨미디어리서치)로 조사돼 여전히 5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 TV 드라마가 중동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4일 이집트에서 방영됐다. 이집트 국영 방송인 ERTU는 이날 저녁 9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2-채널을 통해 KBS의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 1회분을 방영했다. ERTU는 `가을동화' 18회분을 금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같은 시간대에 방영할 계획이다. ERTU는 가을동화 18회분 방영을 마친 뒤 `겨울연가' 20회분도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방영키로 했다. 한국 TV 드라마가 이집트 방송 전파를 처음으로 탄 날 교민들은 TV 앞에 모여앉아 모처럼 고국의 정서를 느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카이로 정착 20년째인 교민 김복순(43)씨는 "이집트 땅에서 고국 드라마를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물까지 흘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동안 일본 TV 프로그램 `오싱'이 이집트 TV에서 절찬리에 방영됐지만 우리는 변변한 문화상품 하나 소개하지 못해 답답했다"며 "앞으도 더많은 문화상품을 이들에게 소개해 문화적 거리를 좁혀주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집트 중견기자 아흐마드 샤즐리(51)는 신문과 TV에서 광고를 보고 방영을 고대해왔다며 "등장인물이 모두 동양인인 드라마를 본 것은 난생 처음이지만 소재가 생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