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동국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인프라 고도화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이 연구 거점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혁신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첨단 R&D 장비 도입과 전담 인력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향후 5년간 총 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국대의료원 내에 ‘다차원 딥 이미징 및 고속 대량 분석 기반 혁신의료기술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고성능 정밀 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기술을 접목해 정밀 진단, 신약 후보물질 발굴, 융합 바이오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뇌질환, 암, 노화 및 대사질환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질환 분야에서 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개방형 연구 플랫폼’으로 센터를 운영해 지역 내 연구자와 기업들이 장비와 분석 데이터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담 인력을 육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바이오산업의 실질적인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고양특례시가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실질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두 달째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는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0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4.8% 늘며 전월(11.5%)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월 10%대를 기록했던 전자·영상·음향·통신과 기계장비의 증가폭이 각각 20.2%, 27.3%로 확대되고, 고무 및 플라스틱(0.2%) 등이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제조업 출하의 증가폭도 9.8%에서 10%로 소폭 늘었으며, 재고 감소폭(-18.1%)은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의 경우 감소 폭이 -3.6%에서 -5.7%로 확대됐다. 백화점(-3.9% → -7.4%)과 대형마트(-3.5% → -4.5%)의 감소폭도 일제히 늘었다. 다만 전월 1.9% 줄었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4.1% 늘며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 4월 현재생활형편 CSI는 전월과 동일한 87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은 14.8% 늘며 전월(50.4%)에 비해 증가폭이 대폭 줄었다.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증감율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설비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국회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법안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자산이 글로벌 자본시장과 실물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으나 현행 법률이 규제 공백을 해소하지 못해 마련됐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자산의 명확한 법적 정의와 분류체계를 수립하고, 투자자 보호와 산업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규제를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디지털자산 및 디지털자산업의 법적 정의 및 적용범위 규정’,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 인가·등록·신고를 통한 투명한 시장 진입 규제‘, ’디지털자산업자의 내부통제 및 경영건전성 기준 마련‘,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 사전 인가제 도입‘ 등이다. 민병덕 국회의원은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디지털자산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민과 투자자 보호는 물론 혁신적인 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소방서는 안양시가족센터 황윤택 사회복지사와 최정순 아이돌보미 종사자에게 소방행정발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황윤택 사회복지사는 지난달 9일 저녁 귀가하던 중 동안구 한 아파트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소화기로 신속하게 초기 진화해 대형 피해를 막았다. 최정순 아이돌보미 종사자는 지난달 29일 아동 돌봄 가정에서 8살 아이를 돌보던 중 아이가 기도 막힘 증세를 보이자 재빨리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무사히 구조했다. 장재성 안양소방서장은 “센터 직원들의 실천사례는 교육을 통해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초기 진압한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가족센터는 매년 아이돌보미, 결혼이주여성, 가족봉사단, 직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화재대피요령, 소화기사용법 등 실습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육군 수도군단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안양·화성·용인·김포·부천시 등 경기 남부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화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민·관·군·경·소방 등 국가방위 요소가 통합된 임무 수행 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또, 국가중요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주요 시설 위주의 대테러·대침투 실제훈련을 통해 현장 조치 능력을 검증하고 숙달할 계획이다. 수도군단 관계자는 “훈련기간 중 병력과 장비 등의 이동으로 불편이 예상되므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비은행권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허용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에 그간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저해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해 왔던 한국은행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조만간 스테이블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다음 달 1일로 행사를 준비해왔으나, 민주당의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이 공개되자 내용 보강을 위해 부랴부랴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한은은 전·현직 금융통화위원 사회로 대학 교수들의 발표,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무분별하게 허용했다가 투매(코인런)가 발생할 경우 원화 경쟁력이 붕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은의 일정 조정은 여당의 관련 입법 방향이 이날 윤곽을 드러낸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의원(민주·경기안양동안갑)은 이날 오전 스테이블 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를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 의원은 "미국 등이 디지털자산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이라며 "우리나라는
시흥시가 2조 2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10일, 서울 종근당 본사에서, 종근당과 함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2월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3-1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종근당을 선정하고, 약 4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이뤄낸 결과다. 총투자 규모는 약 2조 2천억 원으로, 이는 경기도 내 투자유치 금액 중 단일 바이오기업 투자로는 최대 규모이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79,791㎡(약 24,000평)에 이르는 배곧지구 연구3-1용지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 시설과 연구 지원 센터, 연구개발실증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신약 개발, 유전자치료제 연구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종근당을 시작으로 한 연구개발(R&D) 중심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협약에는 지역민 10% 이상 우선 고용, 대학 취업 연계 등의 방안도 담겨있어 일자리 창출 등 시흥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
더불어민주당이 상법 개정에 속도를 내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허니문 랠리(정권 초 증시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증시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외국인 자금 유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부에서 무산됐던 상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 중이다. 법안은 당초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13일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로 미뤄졌다. 이 대통령의 정책추진 의지가 강력한 만큼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개정안은 속도감 있게 처리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상법 개정안과 관련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하겠다”며 “국회에서 이미 한 번 통과했으니 좀 더 보완해서 세게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초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했으나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후 지난 5일 재발의됐다. 재발의된 법안에는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감사위원 선임 의결
양평군은 9일 오후5시 양평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재단법인 양평군 교육발전위원회 교육발전 기금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양평화학(주) 이형호 대표가 지역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형호 대표는 "학창 시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대한 열망이 간절했던 기억이 있다"며 "평소 교육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언젠가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이번 기탁이 학생들이 희망을 품고 학업에 전념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교육발전위원회는 관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를 발굴및 육성하고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명현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양평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학생들이 양평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고 꿈을 이룰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준 이형호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기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연천 미라클은 10일 현재 2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다. 2위 화성 코리요(17승 2무 6패)와 승차는 4경기다. 3월 7일 화성 코리요와 개막전을 9-2, 7회 콜드게임승으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연천 미라클은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8개 팀 중 유일하게 20승 고지를 넘었다. 현재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연천 미라클은 올 시즌 '더블'(2관왕)도 노리고 있다. 연천 미라클이 경기도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지난달 진행된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2관왕에 오르게 된다. 연천 미라클은 올 시즌 단단한 마운드와 파괴적인 타선을 앞세워 리그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특히 진현우는 30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3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나란히 시즌 6승을 거둔 지윤·최우혁과 최종완 등도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요리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