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관장 탄하 스님)은 13일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효 스님, 화성특례시 정명근 시장,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 후원업체 ㈜늘푸른 안상교 대표, 지역 봉사단체와 복지관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늘푸른은 김치 3,510kg과 동치미 702kg을 후원하며 나눔 활동을 지원했다. 행사에서 담근 김장은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702세대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달됐다. 탄하 관장은 “김장김치 나눔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자비와 나눔으로 행사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효 스님은 “이번 행사는 복의 씨앗을 심는 자리로, 참여한 분들의 공덕과 정성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 뜻깊은 시간이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앞으로 문학과 문화, 예술과 관광의 경계를 넘는 융합적 연구로 비교문학의 현대적 가치와 실천 가능성을 확장하겠습니다.” 안양대학교 관광학과 강준수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 회장은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속에서 새로운 문화 서사를 제시하고, 학회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위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호텔업 등급결정 평가위원, 한국관광학회 제27대 사무국장을 지내고 한국관광레저학회·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한국호텔관광학회 등에서 이사와 부회장을 맡고 있다. 강 회장의 임기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다. 1997년 설립된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는 동서양 문학·철학·신학·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활동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동국대학교·고양시 공동 주최로 ‘세계비교문학협회(ICLA, International Comparative Literature Association)’ 제24차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10년 만에 한일전 승리에 도전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진행한다. 한국 야구가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 4-3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후 2024년까지 벌어진 9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설욕을 다짐하는 한국 야구는 먼저 일본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현재 기량을 점검한다. 류 감독은 1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일본으로 떠나기 전 "한일전은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 결과에 따라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다면 분명 내년 (WBC에서) 좋은 결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 엔트리를 젊은 선수 위주로 꾸렸다. 특히 투수진은 평균 연령 22.1세로 역대 성인 대표팀 가운데 가장 젊다. 앞으로 수년간 KBO리그와 대표팀을 지탱해야 할 영건들이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자신감을 얻는다면 평가전 승리를 뛰어넘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은 일본전에서 오원석(KT 위즈), 손주영(LG
군포산업진흥원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솔라스틱이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글로벌 권위의 상으로 기술력과 시장성, 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솔라스틱은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자사가 개발한 사출 성형 차량용 태양광 모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솔라스틱의 기술은 초경량 태양광 패널을 차량 외장재 및 차체 패널과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량 에너지 효율 향상, 주행 중 자가 발전 등 지속가능 모빌리티 구현에 기여할 수 있어 글로벌 완성차 및 모빌리티 기업의 관심이 높다. 박성근 ㈜솔라스틱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기술적 차별성과 시장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이동 에너지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병직 군포산업진흥원장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혁신상 수상은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성을 모두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부천시 전통시장인 제일시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추가 피해 방지와 안전 조치, 목격자들의 심리안정 지원 등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사고가 발생한 부천 제일시장에 도착해 현장 수습을 지휘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오전 사고 소식을 보고 받고 현장에 출발하기 앞서 즉시 현장 인원들에게 안전 지시를 내렸다. 그는 “부상자 응급처치 등 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 부천시, 소방 당국에서 지원에 나서고 추가 인명피해 여부 등 이후 상황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파손된 시설물 복구 지원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진단에 나서고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미 지시를 했지만 부상자들 치료와 구호, 파괴된 시장 시설복구, (사고를) 목격한 상인이나 장 보러 온 분들의 심리치료 등 3가지를 잘 살펴달라”며 “부천시에 대책본부가 만들어졌다. 필요한 것을 도에 얘기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
인천시는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년 제2차 지방재정투자사업 직무교육 및 컨설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시의 주요 정책사업들이 계획 단계부터 내실을 다지고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심사 및 타당성조사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직무교육은 2025년 지방재정투자심사제도 변경사항의 이해와 지방재정투자심사 사후평가 제도 안내 등 2가지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4월 개정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운영기준을 중심으로 재정투자심사 절차와 세부 준비사항을 안내해 실무자들의 투자심사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또 사후평가 제도를 안내해 심사를 거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맞춤형 컨설팅은 ▲인천시청역 환승센터 건립 ▲인천식물원 조성 ▲강화복합문화공간 조성 ▲계양문화광장 조성 등 중앙투자심사 재상정 사업 4건을 포함한 총 8개 주요 정책사업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이뤄졌다. 시는 컨설팅에서 각 사업 준비 과정과 단계별 추진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한만큼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또 재정투자심사 재상정 사업은 심
인천시가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단(TF)’ 3차 보고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보호·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 그간의 실적을 추진단 3차 보고회를 통해 알렸다. 추진단은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유관기관, 경제·시민단체 등 13개 기관 24명의 전문가·실무자로 구성돼 있다. 앞서 1차 보고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지역상품 구매 확대 실적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차 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추진 실적을 중간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검토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3분기 실적을 공유하고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위한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 교환 및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 이벤트 개최, 팝업스토어 진행 등을 통해 시민의 흥미를 끌어 소비 촉진을 도모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를 비롯한 공사·공단 및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해 꾸준히 자체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병필 부시장은 “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인천형 통합돌봄 모델 ‘i(인천)-케어링 시스템’을 제안했다. 13일 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돌봄(CARE)을 연결(RING)하자’는 의미로 흩어져있는 돌봄 자원과 서비스, 행정체계 등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결과 상생, 통합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인천사회서비스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인천형 통합돌봄 체계다. 앞서 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2일 '통합돌범 거버넌스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 향후 방향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사회서비스원은 내년부터 i-케어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내부적으로 본부와 소속 시설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의료·보건·돌봄·복지기관 등과의 관계망을 구축, 통합돌봄 현실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조대흥 원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은 병원과 가정, 보건소와 복지관, 요양기관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이어져야 가능한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이라며 “i-케어링을 실현하으로 복지 도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원이 중심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연수구 송도국제도서관이 개관 2주일 만에 방문객 수 5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 대표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도서관 개관 첫날부터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 지난 11일 기준 모두 5만 3902명의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일 평균 3148명이 도서관을 찾았으며, 주말에는 7965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서관의 독특한 실내 공간 역시 온라인(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 내부 공간을 담은 게시물이 단일 조회수 22만 회를 넘어서면서, 공공시설로서는 이례적으로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한 결과로, 도서관의 독특한 공간 구성은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구는 도서관을 송도국제도시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해 건축물을 설계하는 등 공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도서관 예산의 분담 비율을 기존 인천시 30%, 연수구 70%에서 인천시 70%, 연수구 30%로 다시 조정해 재정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하고, 책과 사람이 자연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원은 13일 경기도 공무원이 도 산하기관 직원에 지방의원의 간담회와 휴대전화 통화를 녹음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폭로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이날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불법녹음 사건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과 함께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적합한 엄중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도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도민 제보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도의회 도시환경위는 ‘2026년도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출자계획 동의안’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에서 지난해 10월 도의회에서 의결된 ‘2025년도 출자계획 동의안’과 ‘기후펀드(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방식이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고 당시 도가 밝힌 소명이 충분하지 않아 도의회에서 해당 출자계획 동의안을 보류했다. 이와 관련 김 도의원은 사업방식 변경 사유 확인, 동의안 처리 등을 위해 동료의원과 민간대표, 산하기관 실무자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후 도 관계 부서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도 관계자가 산하기관 직원에 “(간담회) 음성 녹음 해주세요, 대응 좀 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