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관절염을 퇴행성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기곤 하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 병원을 방문해 보면, 생각지도 못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관절염 모두 관절의 통증을 동반한 염증질환이다 보니, 차이점을 구분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원인과 증상도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구분하고, 치료도 달리해야 한다. 이에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은 45세 이상에서 잘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며 골관절염과도 같은 말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잘못 인식해서 관절을 공격하여 통증과 부종, 기형까지 나타나게 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 끝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닳으면서 통증과 부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어 주로 생기지만, 비만과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30~40대의 젊은층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체중 부하가 많이 되는 무릎이나 엉덩이, 척추 관절에서 잘 생기고, 과하게 사용한 손가락이
성남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600가구가 선풍기 등을 살 수 있는 현금 5만 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성남시는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최은숙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과 김선경 모금사업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혹서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 배분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3000만 원을 성남시에 배분했다. 시는 5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대상자 중에서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 나 폭염에 노출된 가구에 5만 원씩 전달키로 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성남시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연말 협력사업인 ‘희망 나눔 캠페인’을 벌여 목표액(12억 원)보다 많은 13억 6500만 원을 모금했다.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성남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1주년을 맞아 오는 10일 오전 11시 시청 온누리에서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1971년 당시 성남민권운동을 다룬 뮤지컬 ‘황무지’ 공연(20분), 하동근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기념사, 신상진 성남시장의 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행사도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기획전시회 ‘광주에서 성남으로(성남아트센터·8.7~21)’, 뮤지컬 황무지(성남아트센터·8.9~10), 창작무용극 ‘8월 토마토(성남아트리움·8.10)’, 창작공연 ‘K팝페라로 들려주는 성남민권운동 이야기(성남아트리움·8.26)’, 전통무용극 ‘해원-꽃으로 피어나다(성남시청·8.30)’, 그림자극 ‘BE(정차청소년수련관·9.22)’ 등 다양하다. 시는 앞선 지난해 6월 21일 ‘광주대단지사건’ 명칭을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성남시의 출발점이 된 당시 민권운동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변경한 명칭이다. 성남민권운동은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
성남시는 공공청사 등 시 소유의 석면 건축물을 무석면으로 바꾸는 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 말까지 90개소의 석면 해체 공사 완료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근 7년간(2015년~2021년) 58억 5900만 원을 들여 62개소 건축물의 석면 5만 5705㎡ 규모를 해체 공사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9개소를 추가로 정비 중이다. 공사 대상은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수내3동 행정복지센터, 성남종합운동장 제2 하키장, 수질복원센터, 정수장 등이며, 석면 제거 면적은 3831㎡ 규모다. 해당 건축물은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석면 자재 사용을 금지한 2009년 1월 1일 이전에 지어져 천정·바닥, 지붕, 벽체 등에 ‘석면 텍스’ 건축 자재가 일부 사용됐다. 시는 5개월간 14억 3800만 원을 투입해 석면 건축자재를 뜯어내고 ‘무석면 텍스’ 건축 자재로 교체하는 작업을 한다. 이용자들이 공사 현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말이나 휴관 일에 석면 해체 공사를 한다. 석면 성분이 날리지 않도록 바닥과 벽을 완전히 막고 작업하며, 석면 농도를 계속 측정하면서 공사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호흡기를 통해 폐에 들어가면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중장년 예술가를 소개하는 ‘2022 성남중진작가전’의 두 번째 전시로 유미영 작가의 '잇고 또 잇고' 전시를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유미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실과 실타래, 뜨개질을 주제로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작가만의 독특한 입체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에서 ‘실’은 사물의 근원이자 시작점으로 사물과 사람 간의 관계를 잇는 소통을 상징한다. 한 가닥이던 실이 뭉치인 ‘실타래’가 되고, 이 실타래를 풀어 ‘뜨개질’로 엮어내는 것을 작가는 ‘존재와 인과에 대한 탐색’으로 정의한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해 이어가는 뜨개질처럼 작가는 과거로부터 현재, 미래로의 시간의 축적과 흐름, 상실의 아픔과 상처를 봉합하는 치유, 그리고 세상과의 연결과 공존을 작품에 담아낸다. 작품은 마치 녹색의 털실로 그려낸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뜨개질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가 구상한 회화적 기법이 활용된다. 물에 불린 한지를 결결이 찢어 젯소에 버무린 한지 반죽을 스케치 위에 올려 단계적으로 형태를 잡아가는 방식으로 색다른 질감과 입체감을 표현하고, 여기에 긍정의 에너지를 담은 녹색을 점묘법으로 채색해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에서 성남시의 ‘지하 조사 드론활용 공간정보 생산체계 안전 및 효율성 강화’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국비 5800만 원을 지원받아 총 예산 1억 1600만 원이 투입된다. 공간정보 우수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지자체의 우수 산업 모델 기반 구축과 함께 공간정보 서비스 품질 및 행정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21년도 ‘드론을 활용한 도심 열온도 디지털지도 구축’ 공모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공간정보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드론을 활용한 지하시설물 조사‘는 질식사고 등 사고 위험도가 높은 지하시설물 조사·측량업무를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드론을 통해 고품질 3D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하시설물 데이터와 ‘성남시 이동지도 제작시스템’, ‘성남시 디지털트윈 구축사업’과 연계한 3D 데이터 구축을 통해 공간정보 선도 지자체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 선정으로 효율적인 행정 업무를 위해 공간정보 신
성남소방서와 세이브존 성남점은 2012년부터 MOU 체결을 통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50만 원 상당의 세이브존 성남점 상품권 또는 기본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 희망을 주기 위한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자 선정기준은 성남소방서 관내에 거주하는 주민 중 화재로 주택이 불에 타 생활 근거지가 상실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및 소년ㆍ소녀 가장, 최저생계비 150% 이하 해당자, 기타 성남소방서장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자이다. 박미상 서장은 “앞으로도 화재 등 재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화재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이 나오지 않도록 화재 예방과 진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수원의 화성은 정조(正祖) 때 쌓은 것으로 일반적인 성곽하고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 정조는 "호위를 엄하게 하려는 것도 아니요, 변란을 막기 위한 것도 아니다. 여기에는 나의 깊은 뜻이 있으니 내 뜻이 이루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 하였다. 1792년 겨울에 정조 임금이 다산에게 축성 설계를 맡겨 예산 4만 냥을 절약하였다. 이 때 다산은 아버지 정재원이 별세하여 상중(喪中)이었다. 옛날에는 부모 상중에는 거의 업무를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임금이 일을 맡긴 것이다. 그리고 ‘고금도서집성’과 ‘기기도설’을 내려 인중법(引重法)·기중법(起重法)을 강구하게 하므로, 다산이 이에 ‘기중가도설(起重架圖說)’을 지어 올렸다. 활거(滑車)와 고륜(鼓輪)은 작은 힘을 써서 큰 무게를 옮길 수 있었다. 축성을 마친 뒤에 임금이 이르기를, "다행히 기중가(起重架)를 써서 돈 4만 냥의 비용을 줄였다" 하였다. 화성을 쌓은 통계를 보면 돌덩이 18만 개가 사용되었고, 총 공사비는 87만 냥으로 당초의 예산보다 4만 냥이 절감되었다. 큰 돌 하나를 옮기는데 소 40마리가 동원되었고, 기중가(거중기)를 사용함으로써 공사 기간은 8년이 단축되었다. 또한 공사 인부들에 대해
성남시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연중 영양플러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혈이나 저체중, 성장 부진 등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사업 대상자에게 6~12개월간 쌀과 감자, 당근, 달걀, 우유, 콩, 조제분유 등의 맞춤형 보충 식품 패키지를 월 2회 제공한다. 식생활 관리, 이유식, 편식 예방, 아토피 등의 영양교육과 상담도 온라인으로 병행해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지원한다. 대상은 성남시에 사는 중위소득 80% 이하(4인 기준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14만 4572원, 지역가입자 14만 95원) 가구의 임신부와 출산부, 수유부, 생후 64개월 미만의 영유아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역 보건소(수정·031-729-3881, 중원·031-729-3920, 분당·031-729-4006)에서 빈혈 검사, 키·몸무게 측정, 식사조사표 작성 뒤 신청서를 내면 된다. 성남시는 올해 900명 지원 규모의 3억 6000만 원 사업비를 투입해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7개월간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자는 715명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 관내 초등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며 직접 만든 물품을 전달한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 초등방과후아카데미 힐링나눔 동아리 '꼼지락'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책임지고자 오는 5일 태평3동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름나기 물품 전달식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어르신들께 전달되는 여름나기 물품은 꼼지락 청소년들이 지난 7월 1일부터 약 4주간 정성스럽게 준비한 부채, 모기 기피제, 버물리, 다과, 손 편지까지 세트로 구성돼 있다. 힐링나눔 동아리 '꼼지락'은 초등방과후아카데미 프로젝트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부터 결과물 도출까지 청소년 스스로 기획해 운영하는 자기 주도적 역량강화 활동이다. 이들은 "어르신들이 저희가 만든 물품들을 사용하면서 더운 여름 시원하게 나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수정청소년수련관 정영숙 관장은 “최근 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열악한 환경 속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이웃들을 돕고자 청소년들이 이번 나눔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작지만 큰 나눔의 손길이 전해져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정청소년수련관 초등방과후아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