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비 인천시의원(국민의힘·부평구3)을 중심으로 한 '인천형 공공키즈 활성화 방안 연구회'가 토론회를 열고 정책의 필요성을 모색했다. 2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형 공공키즈카페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최근 미추홀구 아인병원 6층 회의실에서 제2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 의원,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구2), 연구단체 자문위원, 학부모단체, 산학협력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공 키즈카페 설치 기준 ▲프로그램 품질 관리 ▲전문 인력 배치 ▲안전·보건 기준 ▲운영 예산 및 지원 방식 ▲민간·공공 협력 모델 등 조례 규정을 하나씩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형진 지방자치24 미디어센터장을 좌장으로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황숙경 미추홀구의원, 백성원 디플럭스 대표 등 현장·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또 김선일 아인병원 과장, 신미혜 인천미래교육혁신연구소 간사, 김태경 법무법인 청향 변호사 등도 자리해 보육·의료·법률·교육 등 전반에 논의를 더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사회 보육·놀이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가정 누구나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한민수 인천시의원(국민의힘·남동구5)은 최근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 진입로 공사현장과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업 예정지를 살피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고 23일 밝혔다. 장수동 은행나무 진입로는 그동안 사유지 문제로 접근이 어려워 주민 불편이 지속되면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한 의원은 진입로 확보 방안을 인천시에 적극 제안해 공사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날 공사 현장에는 황효진 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시와 구 관계자, 구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먼저 방문한 장수동 은행나무 진입로는 사유지 문제로 접근이 어려워 주민 불편이 지속돼 온 지역으로, 한민수 의원이 수 차례 민원을 청취하고 진입로 확보 방안을 시에 적극 제안해 논의가 본격화됐다. 현재 시는 공공공지 조성을 포함해 10억 원 규모의 예산 반영을 추진 중이다. 이어 방문한 개관 30년이 지난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강당 마루, 냉난방기, 수중재활실 보일러 등 주요 설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장애인복지관을 사회적 약자의 생활 기반으로 보고 내년도 본예산에 기능 보강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지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1일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대체매립지 조성 등 4자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김 총리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과 대체매립지 조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이 이뤄지도록 김 총리에게 요구했다. 직매립금지가 시행되면 가정 등에서 배출한 생활 폐기물을 매립지에 그대로 묻을 수 없어, 소각 또는 재활용을 거쳐 잔재물(소각재 등)만 매립해야 한다. 이에 최근 서울·경기도는 기존 공공소각장 만으로는 쓰레기 처리가 어려워 직매립 금지 시행 시기를 오는 2030년까지 늦춰달라는 입장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달했다. 직매립 금지 시행이 미뤄지면 서울과 경기도의 지역 쓰레기를 지금처럼 계속 받아줘야 하는 입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의 반대로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후부·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직매립 금지 제도를 원칙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 예외적 허용기준을 연내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독소조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 안
인천시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5회 K-UAM 컨펙스’ 개막식을 열고 국내외 도시항공교통(UAM)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K-UAM 컨펙스는 정책·기술·인프라·서비스 모델 등 UAM 산업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대 규모 전문 컨퍼런스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과 정책 동향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며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개막식에는 UAM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K-UAM 성공을 위한 핵심과제와 준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최기영 인하대학교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장을 좌장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의 비전과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인천이 보유한 항공·물류 인프라와 국제 허브도시 경쟁력, 실증 환경 등을 기반으로 UAM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확장의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송도컨벤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기업 전시, 전문가 강
인천시가 환경·안전·물 복지 분야의 핵심 정책 방향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서구 검단생활SOC복합청사 대회의실에서 ‘환경·안전 친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내년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내년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과 안전망 강화, 안정적 물 공급 등 분야별 추진 전략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환경국은 인천이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민 주도형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 확산 ▲생활환경교육 강화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참여형 해결 방안 등을 추진한다. 또 서구에 전국 유일의 환경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해 R&D와 제조 기능이 결합된 첨단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승기천·굴포천·장수천·공촌천·나진포천 등 5대 하천은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돌려줄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미세먼지 저감, 소규모 사업장 대기개선 지원 등 대기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시는 지난 10여 년간 유엔 지속가능발전 혁신상 TOP5 선정, 광역단체 최초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등 환경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왔다
인천시가 높아지는 자살률에 자살 예방부터 유족 치유까지 대응을 강화한다. 23일 인천시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지역 자살자 수는 지난 2022년 758명, 2023년 855명, 지난해는 935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행정 대응력이 자살을 막는데 역부족인 결과다. 이 때문에 지역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은 17개 시도 중 8번째, 7개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분야별 생명지킴이’를 중심으로 정신건강·경제·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자살률을 줄이지 못하는 만큼 더욱 촘촘한 총력 대응을 펼치겠다는 심산이다. 시는 내년에 신설하는 ‘외로움 돌봄국’을 필두로 자살 예방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외로움 대상자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자살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기존 6개 분야별 생명지킴이에서 ‘미용사’ 분야를 추가해 7개 분야로 확대하며, 읍면동 단위로 지원 중인 생명존중 안심마을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살 예방뿐 아니라 자살 유족을 위한 지원 사업도 더욱 세심하게 펼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국비 지원 사업
인천시가 내년 7월 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임시청사 확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최근 서구 당하동 1325 일원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 입주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제정된 ‘제물포구 등 설치법’에 따라 검단구 신설이 확정된 이후 시·구 합동 전담조직을 꾸리고 임시청사 확보와 신청사 건립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왔다. 임시청사 부지는 LH·IH 협조를 통해 무상 임차가 가능하고 검단소방서·검단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인접한 점이 고려돼 선정됐다. 임시청사는 모듈러 임차 방식을 적용해 조성되고 있다. 시는 설계·토지 임차·기반공사 등을 포함한 전체 공정률을 약 50% 수준이며, 내년 1분기 준공, 2분기 입주라는 당초 계획이 현재로서는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모듈러 방식은 기존 가설 건축물보다 비용이 1.5~2배가량 적고 시공 기간이 짧다는 점이 채택 배경이 됐다. 시는 임차 기간을 오는 2031년까지 확보했으며, 신청사 준공 일정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검단구 출범 후 주민들이 가장 먼저 느낄 변화는 행정 접근성 개선이다. 현재 서
안전 관리 부실로 작업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업장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7단독(박신영 판사)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산업재해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금속 가공 제조업체 대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회사 법인에도 벌금 8000만 원을 부과했다. 그는 “피고인은 산업 재해 예방에 필요한 안전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사고 이후 산업안전진단협회의 안전 진단 보고서에 따라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며 “피해자 유족과도 합의해 유족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업체 대표인 A씨는 지난 2022년 7월 22일 오전 9시 4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남동구의 한 공장에서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B씨를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장에서는 50대 남성 B씨가 원통형으로 감겨 있는 철강판을 기계에 넣어 풀고 작업
인천 계양산에서 구조를 요청한 뒤 연락이 끊겼던 초등생이 홀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계양산에서 구조 요청 신고를 한 뒤 연락이 끈긴 A양이 무사 귀가했다. A양은 당시 혼자서 산을 오르다가 경사로에서 넘어져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통화 도중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자 119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 스스로 귀가했으며, 그의 부모는 언론 보도 등을 확인한 뒤 급히 소방 당국에 연락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과 목소리 등을 토대로 신고자와 A양이 동일인이라고 판단해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앞서 A양은 지난 20일 오후 5시 48분쯤 “계양산 외진 곳에 있는데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119 신고를 했다. 정확한 위치를 묻는 119 대원에게 신고자가 ‘초중’이라고 이야기하던 중 전화가 끊겼다. 당시 119 상황실에 걸려 온 전화번호는 앞자리가 ‘045’로 통상적인 휴대전화 번호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과정에서 위치를 파악하려했지만 실패했고 휴대전화가 꺼져 재발신도 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산에서 전화 통화를 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양
인천경찰이 서구 대인고등학교 협박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2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한 10대 고교생 A군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학교나 경찰 등 공공기관의 대규모 대응 조치로 발생한 사회적 비용 등에 대한 청구다. 경찰은 A군의 범행으로 학교에 직접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면서 행정력이 낭비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손해배상 청구액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112 출동수당이나 시간 외 수당, 출장비, 급식비, 동원 차량 유류비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7월 사회를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신림역 살인예고 글' 게시자에게 4300만 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법원 판례를 토대로 A군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A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7차례에 걸쳐 자신이 재학 중인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했거나 설치할 에정이라는 협박성 글을 119 안전신고센터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협박성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면서 대인고는 여러 차례 학생들을 하교하도록 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도 현장에 출동해 수차례 교내 수색 및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