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할 때 제 이름은 본명인 정지훈입니다." 숱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많은 남성들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가수 비. 14일부터 시작될 KBS 2TV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를 계기로 '정지훈'이란 본명을 부활시켰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를 새삼 드러내는 표현이다. 연기자 정지훈은 "원래 꿈은 연기자가 되는 것이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춤바람이 들었고, 가수가 됐다"며 똑부러지게 자신의 꿈이 이제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전했다. 현란한 춤, 섹시한 몸매, 부드러운 미소. 가수 비가 갖고 있는 외모적 매력이 '풀하우스'의 이영재 역을 통해서 한껏 더 부각될 수 있다. 극중 이영재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배우. 따라서 럭셔리한 의상과 고급차, 명품 소품은 기본으로 한다. 가수일 때도 화려했던 그가 이 배역을 통해서 패션 리더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외모는 오히려 연기자 정지훈을 가둬놓을 수 있는 함정이 될 수 있다. 연기 데뷔작이었던 '상두야 학교 가자'에서의 호연조차 잠시 잊게 할 수도 있는 것.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표민수 감독 작품이라는 것
'화씨 911'의 감독 마이클 무어가 한국 관객들에게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클 무어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에섹스하우스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봉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관객에게 기대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영화의 국내 홍보사인 영화인에 따르면 마이클 무어는 "김선일씨 피살에도 불구하고 추가파병 결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의 관객에게 '화씨 911'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관객이 추가파병을 반대하는 운동을 사회적으로 벌이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한국의 추가파병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간단하게 잘라말했다. 마이클 무어는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가 부시 정부의 파병정책을 지지하는 데 대해서도 "일본인들은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씨 911'은 부시 대통령 부자 일가와 오사마 빈라덴 가문 간의 뿌리깊은 사업적 유착관계를 파헤친 '반전(反戰), 반부시' 영화로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6월 25일 미국 개봉과 함께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차로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히로시마현(廣島縣) 다케하라시(竹原市). 인구 3만1천여명밖에 안되는 조그마한 도시지만 300여년 전 히로시마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통거리 보존마을이다. 히로시마시(市)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원폭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깨끗하게 정비된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전통가옥이 빼곡이 들어선 거리는 곳곳에 주차된 현대식 자동차를 빼면 마치 옛날 일본으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도시는 일본 정부가 지정한 전통마을. 우리나라로 따지면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양동마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도시는 일본에서 옛부터 염전(소금 제조)과 일본 전통 청주인 정종(正宗) 제조, 무역업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100년 전 일본에서 '니카위스키'라는 이름으로 서양 술인 위스키가 처음으로 주조된 장소이기도 하다. 6일 오후 내리쬐는 햇살과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 속에서, 지금도 주민이 그대로 살고 있는 이곳의 한 집에서는 영화 '역도산'의 촬영팀이 비오듯이 쏟아지는 땀에도 아랑곳없이 촬영에 한창이었다. '역도산'은 프로레슬링으로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 된 조선인 출신 역도산(조선이
세계적인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가 7일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 오메가의 전속모델 자격으로 방한, 서울 신세계 강남점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병원장 남옥윤 수녀)이 안성의료원과 안성성모병원과 각각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병원은 5일 각 병원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병원 협약 조인식을 갖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서에 의하면 이들 병원은 앞으로 의학정보 및 직원 교육 정보 교류, 의료기술 자문 및 견학, 임상 시험 등의 연구 활동에 대한 상호 협조,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 홍보활동 상호지원,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지원 등을 협력해 나가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지난 5일 오후 5시 병원 지하대강당에서 제 2대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서울대학교 정운찬 총장,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김용익 위원장, 서울대학교병원 박용현 전임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성상철 원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교직원 300여명 참석했다. 강흥식 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개원 준비 부단장에 이어 초대 부원장을 역임하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주도했다. 또 '풀 디지털'(Full Digital) 병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병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중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강흥식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에 성인 및 노인성 질환 치료와 공공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시켜 국가중앙 의료센터의 역할을 다 할 것이며, 디지털병원의 장점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첨단병원 모델 구축, 뛰어난 자연 환경을 이용한 '웰빙 병원(Wellbeing hospital)'을 만드는데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연기 잘한다는 말보다는 최선의 열정으로 무대에 서더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탤런트 하희라(35)가 연극무대에 선다. 지난 98년 '넌센스' 이후 6년 만이다. 작품은 극단 로뎀(대표 하상길)이 오는 15일부터 9월 26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 무대에 올리는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하상길 작.연출). 혼자서 여러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모노드라마다. 거기에 성인연극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었다. 주인공은 불감증 환자 지윤. '하희라가 펼쳐놓는 밤의 이야기'라는 연극 선전문구만큼이나 대사도 원색적이다. 그동안 하씨가 쌓아온 이미지를 생각할 때 이번 무대는 '파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그의 관심은 성인연극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세간의 눈길과는 무관하게 극중 인물의 아픔을 어떻게 연기할 것인가에 쏠려 있었다. "극중 지윤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해주는 것이 제 몫입니다. 관객들이 제 연기를 보고 지윤이 애인을 꿈꾸는 이유를 공감할 수 있어야 해요" 그는 "대사가 원색적이지만 그 속에 지윤의 아픔이 녹아 있어 야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무엇 하나 부족함 없어 보이는 30대 후반의 지윤이 돌아가신 할머니의 영정 앞에서 비밀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문화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현대언론의 이해, 동학, 정조대왕과 화성의 의미 등 3가지로, 언론에 대한 비판적 안목과 민족사상과 전통사상을 이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7일까지며 강의시간은 오전 7시부터 8시30분, 수강료는 무료다. # 현대 언론의 이해 = 언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최근 일부 편파적으로 흐르고 있는 언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판적이고 이성적으로 언론을 대하는 방법을 습득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일부터 실시된 이프로그램은 전 한겨례 신문 이사였던 문영희씨의 강의로 8일까지 진행된다. 7일 제3강에서는 기자의 직업윤리와 전문직으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8일은 '기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제목으로 기자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 동학사상 재해석 = 동학사상을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할 수 있는 문화강좌다. 민족의 주체성과 도덕관을 바로 세우자는 취지의 동학사상, 이는 튼튼한 기틀 위에 국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 최근의 상황에서 재인식해야 할 사상이 아닐까. 강의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대 정치학과 임형진 교수가 진행한다. 12일은 '왜 동학
지역의 아마추어 합창단인 오산시민합창단이 국내 굴지의 유명합창단과 하모니를 연출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9일 오산문예회관의 7월 기획 공연인 '국립합창단 초청연주회'에서 오산시민합창단은 국립합창단과 4곡을 합동공연한다. 르네상스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종교음악까지 소화하는 국립합창단은 연주역량이 현재 세계 유수합창단에 버금갈 만큼 최고 수준이라는 평. 1부에서 국립합창단은 염진섭의 지휘로 하인리히 슐츠의 '시편 100편'을 시작으로 루터의 '아름답고 찬란한 주 만든 상'과 진규영의 '달래바람'을 두곡을 여성합창으로 부른다. 또한 슈베르트의 '봄의 신앙'과 브람스의' 오 아름다운 밤이여' 등 두 개의 독일합창곡과 이건용 곡 '메밀묵 사려', 민요 '자진방아타령'이 전반부에 이어진다. 2부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곡 '마적' 중 '이지스와 오지리스 신이여'와 다이크 작 '경매꾼' 길버트의 '카추카 춤을 춥시다' 등을 남성합창으로 들려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오산시민합창단과 합동 공연에서는 영화음악인 모리코네의 '미션' 중 '강'과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운명의 신이여'를…
영원히 적대적 관계에 놓일 것만 같던 두 나라, 한국과 일본. 청산되지 않은 긴 역사로 인해 양국은 견제와 편견에 얽매여 자칫 용서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최근 이러한 고민속에 ‘먼저 서로를 이해하자’는 의미의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양국간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문화적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도예가 전동화(한국미협 안양지부 공예분과 위원장)씨를 비롯한 양국 사진작가, 도예가 등 14명의 예술가가 양국을 오가며 열기로 한 기획전시는 그래서 더욱 주목된다. 한일문화센터 후원으로 7월부터 9월까지 양국을 돌며 마련되는 이번 전시 ‘바다를 넘어서’는 서로간 경계모드를 화해모드로 전환하자는 의미의 전시다. 참여작가는 일본 사진작가 후지 토모키와 타카하시 고이치와 한국 도예가 조윤득, 전동화, 황예숙, 양재심, 김대훈과 일본 도예가 마쯔모토 마사끼, 사토끼 오니쉬, 요시가와 시카코, 야마다 히료유끼, 이토 하토시, 우가 하즈코, 쿠보 치사코 등이다. 두 명의 사진작품 50점 주위를 이에 부합하는 도예가들의 작품 50점으로 각각 프레임 처리하는 독특한 전시다. 지난 1일 제주도에서 시작된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