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내수 부진 원인으로 꼽히는 건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사와 다주택자를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배제를 2026년까지 1년간 연장하고, 신규 개발 사업에 대한 개발 부담금을 감면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건설 및 지역 경제의 조기 회복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올해) 내수는 고물가, 고금리 완화에도 건설 부진과 경제 심리 위축이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며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번 정부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배제 연장이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보유한 부동산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에 20~30%포인트를 추가로 부과하는데, 정부는 이를 오는 2026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들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5월까지 한 차례 유예된 양도세 중과를 1년 더 연장하는 것으로, 정부의 시장 활성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30호 이상 건설 또는 매입해 공급하는 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 및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설립을 비롯, 음식배달앱 글로보, 트렌디욜 고 등 여러 스타트업 및 온디맨드 플랫폼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이사회는 “김 대표는 신규 시장에 우버, 글로보 등 플랫폼 사업을 안착 시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낸 경험을 가진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경험과 온디멘드 플랫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 경험 개선을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로 놓아 배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고 새로운 성장 사업에 도전하겠다”며 “소비자의 편익과 플랫폼 파트너들의 성장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배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 대표이사 겸 딜리버리히어로 COO에 이어 2일부터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70
이환주 신임 KB국민은행장이 "금융상품을 넘어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취임 일성으로 '신뢰'와 '동행'을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2일 이 행장이 제9대 국민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며 “30여 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同行)’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멀리 가기' 위해 ▲신뢰를 파는 은행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 ▲목적에 따른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은행 ▲조화와 균형을 통해 성장하는 은행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국민은행은…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그 출발점이 바로 소통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의 출발점을 소통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생존과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그로 인한 기업들의 도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조 회장은 세계 경제가 끝없는 침체 속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장기화된 전쟁과 날로 강화되는 무역장벽이 글로벌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불황이 전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을 통해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아가며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소통이 없는 조직은 불신과 팀워크 붕괴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글로벌 효성 가족들과도 적극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본업의 가치를 혁신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정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간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본업의 혁신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견고한 체질을 확보하는 데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전략목표를 '밸류업 투게더(Value-up together)! 본업의 혁신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견고한 은행!'으로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틀을 깨는 본업의 가치 혁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미래 준비 ▲내실 있는 성장을 뒷받침할 견고한 체질 구축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기존 성장 방식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자산성장 중심의 영업전략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는 일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신한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중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주며 고객과 시장의 불안을 잠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어느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한 해"라며 "대내외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요소들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KB는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키실 수 있도록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KB를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의 가치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업종,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 돌봄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주·시장·고객·사회에 더 높은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효율과 혁신’을 통해 KB의 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경영목표로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올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여러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사고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회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가 훼손된 우리금융을 더 단단한 신뢰의 기반 위에 바로 세우는 것은 지금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신뢰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짚었다. 임 회장은 새해 경영목표는 '신뢰받는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로 수립했다. 그는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며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그룹 목표 전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를 그룹의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략방향으로 ▲윤리적 기업문화 확립 ▲핵심사업에…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한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AI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 모니터 M9,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시리즈, 3D 안경 없이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3D, 그리고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한 뷰피니티 S8 등이다. 특히, 스마트 모니터 M9은 AI를 통해 콘텐츠에 맞춰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고, 저화질 콘텐츠를 4K 고화질로 변환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4K 빌트인 카메라와 다양한 OTT 콘텐츠를 지원하는 타이젠 OS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시리즈는 업계 최초 27형 4K 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과 OLED 모니터 최초 5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6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3D 안경 없이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3D는 2D 영상을 실감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까지 갖춰 차세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뷰피니티 S8은 37형 대화면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넓은 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5년 새해를 맞이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2025년 구매 고객에게 5년간 5G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기존 월 20GB 제한에서 무제한으로 확대된 5G 데이터는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유튜브, 시네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핫스팟 기능을 통해 다른 기기와 와이파이 연결도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그랑 콜레오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가솔린 모델까지 확대 적용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최대 80%의 잔가보장율을 제공하며, 추가적인 보상까지 더해져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새해 첫 달에는 아르카나, QM6, SM6 구매 고객에게 30만원의 설 귀성여비와 함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별로 최대 4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구매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전무는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무제한 5G 데이터 제공과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창사 30주년을 기념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자세를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의 자세로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2024년을 “지난해 지정학적 갈등과 금융 시장 불안 등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브랜드 광고를 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K-푸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제너시스BBQ 그룹이 위기 가운데 기회를 만들어갈 비전 달성을 위해 외식 트렌드로 ‘경계 없는 경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BBQ만의 이야기와 강점을 살린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경쟁력의 유무에 따라 기업 간의 역량이 더 크게 벌어지는 ‘승자 독식 시대’에 시장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발 빠른 전략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윤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