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해외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무역협회가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 주요 영화판매 시장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 칸 영화제 등에서 3천700만달러 상당의 한국영화 수출계약이 성사돼 이미 작년 한해 실적을 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3천98만달러 어치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는 일본에 역대 최고 수준인 300만달러가 넘는 금액에 수출됐고 헝가리, 유고, 스웨덴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했다. 한국영화의 수출시장도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미국, 독일, 태국, 중국(홍콩 포함), 프랑스, 대만 등 7대 수출시장 이외의 기타 국가에 대한 수출비중이 지난 2001년 11.9%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26.9%까지 높아졌다. 편당 수출단가도 지난해 기준으로 18만8천달러를 기록해 지난 95년과 비교해 13.6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영화의 품질에 대한 평가가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 무역협회는 그러나 이같은 한국영화의 수출증가세를 유지하려면 수출작품의 품질관리와 영화산업의 인프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부(정덕모 부장판사)는 15일 연예계 비리와 관련, `PR비' 명목으로 금품 등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전직 PD 은경표(47)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일부 금품 수수 부분은 피고인이 처음 검찰에서는 시인하는 등 유죄가 인정된다"며 "받은 금액도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징역형을 선고하고 2천125만원을 추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높은 공공성이 요구되는 방송사의 간부급 연출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출연, 섭외를 대가로 금품을 받았고 그 금액도 적지 않았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은씨는 지난 97년 12월부터 2002년 8월까지 연예기획사 대표 등으로부터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 등 청탁과 함께 20여차례에 걸쳐 8천9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방송 출연한 지 한 십년은 된 것 같은데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도 안 나네요"(윤시내), "70년대 40시간씩 비행기 갈아 타고 국제가요제에 출전했던 기억이 나요. 참 젊었던 시절이었죠"(정훈희), "분장실에서 이번처럼 이야기를 많이 해 본 적이 없어요. 선후배님들 보니까 얼마나 반갑던지"(배인순) 14일 저녁 KBS 1TV '가요무대'(연출 서태룡) 녹화를 앞둔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분장실에서 윤시내, 정훈희, 배인순 등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 외에도 윤항기, 박경희, 김상희, 진미령, 이영화, 김도향, 우순실 등 그동안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한 가수들도 출연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무대는 1970∼1980년대 한국 가요사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붐을 이뤘던 국제가요제의 수상곡들을 들어보는 이른바 '국제가요제' 특집이다. 1970년 가수 정훈희와 작곡가 이봉조 콤비가 일본 야마하 국제가요제에 출전한 것을 필두로 70, 80년대 우리 가요계에는 칠레, 그리스, 도쿄, 서울 등 국제가요제 붐이 일었다. 오후 7시30분부터 TV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장에서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김상희가 1976년 도쿄 국제가요제 참가곡 '즐거운 아리랑'으로
오는 20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재즈 트럼펫 연주자 테렌스 블랜차드의 공연이 취소됐다. 기획사 수예술기획은 "블랜차드의 소속 매니지먼트사로부터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15일 밝혔다. 기획사는 예매된 입장권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조처할 방침이며 같은 날인 20일 대체공연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감독님께 20대로 나이를 올려달라고 해야겠는데요" 지난 14일 전북 군산의 한 항구.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이고 쌀 가마가 수북이 쌓여 있는 임시 세트장에서 차인표(37)를 만났다. '불새'의 후속으로 방영될 MBC TV 월화극 '영웅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소원영 박홍균)의 주인공 천태산 역을 맡은 차인표가 이날 촬영을 시작했다. 쌀 가마를 나르느라 머리는 까치집이 됐고, 해진 옷차림에 분장으로 더욱 검게 그을린 피부가 영락없는 '촌놈'이다. 1930년대 중반 인천 부두로 설정된 세트장에는 50여명의 보조출연자가 쌀 가마를 나르는 장면을 찍느라 부산하다. 소품으로 쓰인 쌀 한 가마는 4만원짜리. 1천석이 쌓여 있으니 4천만원 어치다. 이 소품은 국대호(전광렬 분)가 쌀장사를 할 때 다시 쓰일 예정이다. 극중 19살의 나이로 나오는 차인표는 아무래도 10대라는 나이가 부담스러웠는지 "연출가에게 나이 설정을 좀 바꾸자는 제안을 해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웅시대'는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 '용의 눈물' '야인시대'등 굵직굵직한 작품을 써온 이환경 작가가 집필하는 기업 드라마라는 점에서, 또한 두 주인공 천태산과 국대호가
유흥섭 작 '철군바위'(유화)
네티즌들은 비키니를 입으면 가장 섹시할 것 같은 여자배우로 TV 드라마 '북경 내 사랑'에 출연중인 한채영을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VIP(www.vip.co.kr)가 최근 네티즌 5천910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채영은 전체의 17.7%인 1천46표를 얻었다.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전지현은 15.7%로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랐으며 김정화(12.9%)와 한예슬(9.5%), 김혜수(9.2%)가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한국의 도예는 무기교의 기교, 순박한 투박미 등 자연스러움을 특징으로 했다. 반면 일본은 '국화와 칼'로 대표되는 국민성답게 깔끔하고 세련된 형태를 표출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본은 오히려 우리의 옛 것을 전승시켜서 투박한 물질성을 살리고 있고 반대로 한국은 세련된 형태의 일본 도예의 특성을 뒤늦게 쫓아가고 있다. 이처럼 한국과 일본의 현대생활 도자예술 지형도를 알 수 있는 전시가 안양 롯데화랑에서 24일까지 마련된다. 한국 도예작가 이양재, 전동화, 전성근, 황갑순, 황예숙 등 5명과 일본 도예작가 와다나베 후사코, 야마다 히로유키, 마츠모토 마사키, 다렌다몬테 등 4명의 작품을 통해 양국 도예문화를 비교할 수 있다. 이양재는 약간 일그러진 형태로 생활용품을 재현한다. 약간의 부족함, 완전하지 못함에 때한 생활의 지혜를 생활자기에 투영해 놓고 있다. 전동화는 부조적 특성을 생활자기에 강화시킨다. 여기에 조형성을 적극 도입해 현대인의 환경적인 피해에 대한 반성적 양태를 작품화하고 있다. 우리자기의 전통적 기법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작가 전성근은 도자의 세부 형태에 철저하게 정교한 각을 부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황갑순은 현재서구 미니럴리즘의
판소리의 대향연이 부천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5일 안숙선의 심청가, 12일 오정숙의 춘향가 공연에 이어 오는 19일에는 전정민 명창이 출연해 판소리 '흥보가'를 들려준다. '명창이 들려주는 우리소리 세가지 빛깔'이라는 제목으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마련되고 있는 이번 판소리 시리즈는 관객들로부터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판소리가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으로 지정된 이후 세계적으로 그 예술적 가치를 공인 받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것이어서 그 의미도 크다. 19일 무대에 오르는 전정민 명창은 이 시대 진정한 숨은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다. 그는 무르익은 기교와 안정감 있는 소리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판소리를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북도립창극단의 단장이다. 라디오 국악 프로그램 진행자 최종민씨의 진행으로 마련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박타령'이라고도 불리는 '흥보가'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서민들의 애환과 해학이 가장 잘 살아있는 판소리로 알려진다. 동물이 인간에게 원수 또는 은혜를 갚는다는 자연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마음 착한 동생 흥보와 이기적인 형 놀보라는 등장인물의 대비를 통해 교훈적
톱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이병헌- 송혜교가 결별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송혜교의 소속사 연영엔터테인먼트는 14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5월 중순께 강남의 한 카페에서 서로의 심경을 정리했다"며 "각기 연예활동을 하면서 공식적인 연인으로서 만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좋은 선후배 연기자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쏟아지는 지나친 관심과 앞서가는 추측성 보도 등이 연기자 입장에서 무척 부담스러웠다는 후문이다. KBS 드라마 '풀하우스'를 촬영중인 송혜교는 "현재 드라마, 영화, CF, 해외활동 등으로 바쁘게 지낼 계획이며 아직은 결혼보다는 더 나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인기 드라마 SBS '올인'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것을 계기로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