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단체인 부암 피아노 소사이어티는 경기문화재단 후원으로 오는 17일 오후 2시 오산신경정신과병원에서, 18일 같은 시각 양주시 서울정신요양원에서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신장애로 사회와 격리돼 생활하는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클라리넷과 첼로를 위한 트리오', 인기가요 등이 연주된다.
국내 유명 인터넷 스포츠신문이 '화성연쇄살인마' 란 제목의 온라인만화를 연재했다가 화성시의 항의로 제목에서 화성을 삭제키로 했다. 화성시는 11일 "만화가 화성을 실명으로 사용해 시와 시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판단해 신문사에 강력 항의, 제목에서 화성을 빼고 연재를 계속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노골적으로 다룬 1∼6회 연재분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넷 스포츠신문은 지난 1일부터 '화성연쇄살인마'란 제목으로 8회에 걸쳐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만화를 연재, 화성시의 반발을 샀다.
전통 차(茶)문화 대축제인 '제5회 전국 인설 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13일 오전 9시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이귀례)와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 한국차문화협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지역예선을 통해 뽑힌 400여명이 참가해 공수법, 절하기, 차내기 등을 겨룬다. 대상인 문화부장관상 1명과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각 5개 부문별 최우수상 5명, 우수상 4명에게는 장학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가천박물관이 준비한 한ㆍ중ㆍ일 삼국 다기전과 전통놀이 한마당, 태권무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
영문학자인 성균관대 이재호 명예교수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웅진닷컴 刊)의 번역 과정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윤기씨가 반박에 나서면서 번역 또는 편역에 대한 논쟁이 전개되고있다. 이 교수는 12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리는 한국번역학회(회장 김지원) 학술대회에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번역을 비판하는 논문을 발표한다. 이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표문에서 번역본 가운데 중학교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실려있는 '길잃은 태양마차'의 경우 "번역이 아니라 황당무계한 억측을 가미한 의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에는 원시에 없는 날조된 것이 수두룩하고, 설상가상 틀린 것도 많다"며 "탈락도 심하고 표기가 잘못된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교수는 이어 "이윤기가 번역한 「변신이야기」(민음사 刊)에는 '넬레우스'를 '넬레오스'로, '펜테우스'를 '펜테오스'로 잘못 쓰고, 트로이와 트로이아를 섞어 쓰는 등 인명과 지명의 발음 표기에 잘못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씨는 해명서를 발표하고 인명, 지명 등에 대한 이 교수의 지적은 맞다고 시인하면서도 "자신의 글은 번역이 아닌, 편역이기 때문에 '황당무계한 억측'이라는 말에는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씨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인형극단 시소의 '삼년고개'와 '호랑이는 죽었다'를 무대에 올린다. '삼년고개'는 넘어지면 삼년밖에 살지 못하는 삼년고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이다. 까치와 말을 하는 할머니가 삼년고개로 나무하러 간 할아버지를 염려하고 기다릴 때, 양반과 하인은 유난히 살찐 까치를 사냥하러 다니다가 소작농 할머니에게 와서 쉬며 막걸리를 달라고 한다. 하지만 술이 없어서 할머니는 이웃집으로 술을 얻으러 가고, 양반은 마침 나타난 까치를 잡기위해 또 총을 쏘며 나간다. 산에서 돌아온 할아버지는, 삼년고개에서 넘어졌다고 할머니를 부둥켜안고 엉엉 울며 시름하는데…. '호랑이는 죽었다'는 숲속의 심술쟁이 호랑이가 토끼들을 잡아먹고 나무에 기대어 잠을 자다가 왕코브라에 물려 거의 죽게 된다. 마침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약을 먹여 살려주는데, 호랑이는 오히려 할아버지를 잡아먹으려 하고 이를 목격한 원숭이와 여우는 호랑이가 무서워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할아버지는 위험에 처한다. 이 때 용감한 빨강토끼가 나타나 진실을 얘기하자 호랑이는 화가 나서 토끼와 할아버지를 모두 잡아먹으려 하는데…. 두 인형극은…
문화관광부는 지금까지 고수하던 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제도) 현행 유지 방침을 바꿔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영화계는 문화부의 입장 변화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정부와 영화계의 충돌이 예상된다. 이창동 문화부 장관은 11일 오후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이하 영화인대책위) 관계자 6명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정부 입장을 전달하고 이와 관련한 영화계 내부의 축소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 이 장관은 면담 자리에서 "한국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해 스크린쿼터 일수를 축소 조정,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장관은 만약 스크리쿼터 축소로 한국영화산업이 심각하게 위축되면 다시 쿼터제를 회복할 수 있는 연동제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스크린쿼터를 복원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문화부는 스크린쿼터 축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창의성 넘치는 실험적인 영화가 만들어져 극장에 배급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 김 찬 공보관은 이와 관련해 "세제나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상업영화에 비해 흥행성이 떨어지는 우리나라의 작은 실험영화에 대해…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이 '문화의 전당'이란 새 옷으로 갈아입고 11일 신고식을 치렀다. 1991년 6월 개관 이후 도 사업소로 운영돼온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관을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만들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 지난 6월 1일 13년간의 도 사업소 시대를 마감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 11일 출범기념식 열어 = 재단법인 '경기도 문화의 전당' 출범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행사에는 문화의전당 당연직 이사장인 손학규 도지사, 홍사종 사장, 각계 문화예술인들과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문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졌다. 상징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시작하는 '문화의 전당' 출범식을 기대속에 지켜보는 참석자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거웠다. 이러한 열기속에 손학교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문화의 전당 탄생은 경기도 문화의 제2의 출발을 의미한다"며 "도민과 함께 거듭나는 문화공연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관장으로 임명돼 이번 재단법인 '문화의 전당'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홍사종 사장(지난 3월 발기인 대회에서 사장으로 선임)은 이날 인사말에서 '문화의 전당이 도민들을 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41)가 2001년 9.11공격 때 독극물에 노출됐던 구조작업자들을 위해 뉴욕에 해독센터를 열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롱아일랜드에 자리잡은 이 센터는 크루즈가 자금을 댈 두번째 해독치료시설이다. 지난 3월 그는 파괴된 빌딩의 파편더미들 사이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던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120만달러(14억4천만원)를 모금했었다. 크루즈는 9일 개소식에서 "테러공격이후 근 3년이 됐는데 아직도 수천명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나와 이 영웅들과 그 가족들에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작업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질환은 '9/11증후군'으로 명명됐다. 2002년 맨해튼에 처음 개설된 해독센터는 크루즈가 교인인 론 허바드의 사이언톨로지교회가 일부 지원했다. 허바드의 책 '맑은 몸, 맑은 마음'에 설명돼 있는 이 대안 치료는 구조작업자들이 독성물질들로부터 신체를 정화하도록 돕기 위해 '운동과 사우나 땀빼기, 비타민과 미네랄'요법을 사용한다. 첫 해독센터는 이제까지 400명 이상의 구조작업자들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의 여동생이자 대변인인 리 앤 드베트는 그는 "올해안에 이런 시설을 몇개…
10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로비. '가족오락관' 1000회 방송 기념 리셉션에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20년째 이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는 허참과 가장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고, 국내 여자 MC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인물로 평가받는 정소녀가 참석한 것. "드라마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출연 이후 15년만이네요. 그 후 한번도 방송가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라 초대에 응했습니다" 여자 진행자란 그저 남자 MC의 보조로 '꽃'의 역할만 강조되던 70-80년대에 정소녀는 '허참'하면 '정소녀'가 자연스레 입에 올려질 정도의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여자 MC의 활동폭을 넓혔다. 그는 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생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세월은 흘렀지만 젊은 시절과 변함없이 시원스런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그는 "허참씨와는 TBC에서 '쇼쇼쇼'와 '가족오락관'을 6년간 함께 진행했다. 아직도 '가족오락관'은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방송 은퇴 후 95년 12월 경기도 장흥유원지에 '무니무니'라는 레스토랑을 차려 재작년까지 경영했다. "지금은 푹 쉬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미국에서 공부하다 올해 귀국해
미 '솔 음악의 대부' 레이 찰스가 10일 오전 11시35분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타계했다. 향년 73세. 무려 13차례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미국 최고의 솔 가수이자 피아노주자로 리듬 앤 블루스(R&B), 컨트리팝,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갔던 찰스는 이날 베벌리힐스 저택에서 가족과 친지, 오랫동안 사업을 함께 해온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성 간질환으로 숨졌다고 그의 한 측근이 밝혔다. 45년동안 그의 매니저로 일해온 조 애덤스는 "찰스가 아주 성공해 베버리힐스에 집을 갖고 있었지만 그의 첫 집은 항상 최근 시 기념물로 지정된 스튜디오였다"고 회고했다. 조지아주 올바니태생의 레이 찰스 로빈슨은 엉덩이부문에 이상이 생겨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식수술을 받았으나 간질환에 따른 다른 합병증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7살때 사고로 시력을 잃고 15살때 고아가 됐던 찰스는 3살때 카페주인의 권유로 피아노를 배운 것이 인연이 돼 이후 알토 색소폰, 트럼펫, 클라리넷, 오르간도 손을 대 흑인들의 아픔을 담은 솔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등 미국 대중음악에 큰 기둥이 됐다. 한편 찰스는 지난 1960-66년사이 3년연속 최우수 R&B상을 받는 등 모두…